[FETV=김현호 기자] GS건설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850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7%, 8.3%를 기록했다. 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조6180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사측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동기 수준인 6조6290억원이었다. 또 매출 감소세는 해외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매출은 2조34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2%가 줄어들었다.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점이 눈에 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동기 12.0%보다 높았다. 세전이익도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4.1%) 감소하는데 그쳤다. GS건설은 이 같은 이유가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7%대로 탄탄한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11.0%로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GS건설 관계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이번 분기 조선부문 수익성 회복에 따라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300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매출 6조8237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 대비 매출은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매출은 평균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부문 매출 감소,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평균유가 감소에도 불구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흑자를 유지했으며 현대일렉트릭도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선박개조 등 기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며 이익 개선에 힘을 실었다.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은 3조6427억원으로 하계휴가 등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25일 열리 첫 공판에서 삼성그룹과 이 부회장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프루트 선언’을 언급하며 경영 활동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당부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열린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첫 공판 말미에 “공판을 마치기 전 몇 가지 사항을 덧붙이고자 한다”며 3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재판부는 우선 “파기환송심 재판이 시작된 지금 재판 진행이나 재판 결과와는 무관함을 먼저 분명히 해둔다”면서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을 위해 많은 국가적 자원이 투입됐다. 또 이 사건에서 밝혀진 위법 행위가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국민적 열망도 크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하지만 몇 가지 지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삼성그룹이 이 사건과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삼성 내부에서 기업 총수도 무서워할 정도의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가 작동하고 있었다면 이 사건 범죄는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사건이 총수와 최고위직 임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효과적인 기업내부 준법감시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재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대법원이 추가로 인정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유무죄를 다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대법 판결에 대해 유무죄 판단을 달리 다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양형에 관해 변론할 생각이고 3명 정도의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말 3마리가 뇌물이냐 아니냐 등에 대해서만 따져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승마지원 경위와 동기, 이유 등을 전부 살펴봐야 적절한 양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형량과 관련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 등도 증거로 신청하고 싶다며 문서 송부 촉탁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유무죄를 두고 다투기보다는 형량에 관한 심리에 집중해 항소심과 같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파기환송심에서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것이 ‘승계 작업’이냐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관 관련해 청탁의 대상이 되는 승계 작업이 최순실씨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25일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파기환송심이 진행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전 10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짧게 말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하게 된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이후 627만이다. 이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렸났다. 하지만 지난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액수를 추가로 인정하며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대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뇌물액 50여억원에 대한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기환송심이 이를 인정하게 되면 이 부회장은 실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파기환송심이 여러 감경 요인들을 고려해 ‘작량감량’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대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7507억원으로 8.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4억원으로 70.5% 감소했다. 사측은 물류, 해운, 유통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계열 글로벌 완성차 운송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고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등 해외 물류 거점 확대로 신규 화물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완성차 해운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물류 영업을 강화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외손실 1442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달 골든레이호 전복사고와 선박금융 외화부채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 사고로 발생한 손해는 향후 보험사에서 피해보상을 받으면 영업외 이익에 반영할 계획이고 외화부채 평가 손실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연말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미국 동부 해안에서 자동차 4000대를 실은 운반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파기환송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해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준비기일이 아닌 공판기일인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나왔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장에 출석한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627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날 파기환송심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뇌물액을 얼마나 인정하는 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대법원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게 제공한 말 세 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등 모두 50여억원을 뇌물로 판단하고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부회장은 재구속 또는 집행유예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8월 29일 국정농단 상고심 선고에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이 무죄로 판단한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 측에 제공한 말 세 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등 50억원 등을 추가로 뇌물로 인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말 세 마리와 재단 후원금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판단을 인정하느냐에 따라 이 부회장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경영 활동 차질이 불가피해 진 상황이다. 우선 파기환송심이 대법원 판단을 인정하게 되면 삼성은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파기환송심이 대법원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게 되면 실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이 이 부회장의 뇌물액을 말 세 마리 구입비용과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때 구형량과 같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명희 고문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이명희 고문의범행이 중하고이씨가 혐의를 진정으로 뉘우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구형보다 높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명희 고문은최후 변론에서 "모든 일이 제 잘못에서 비롯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남편의 보호 아래 어머니로만 살았고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을 데려오는 과정이 어땠는지 등을 충분히 둘러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을 큰 과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살아가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선처해주신다면 그 은혜를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명희 고문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대한민국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순실씨에게 준 3마리 말 구입비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의 성격을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25일 오전 10시10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부회장은 이날 피고인으로 직접 법정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준비기일이 아닌 공판기일이어서 이 부회장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627일만이다. 파기환송심에서 최대 쟁점으로는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말 구입비 34억원과 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얼마나 인정하느냐다. 대법원은 2심과 달리 이를 뇌물로 판단하면서 이 부회장의 뇌물액은 모두 8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판단을 그대로 인정할 경우 이 부회장은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뇌물액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횡령액으로 인정되는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되기 때문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