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 삼성전자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6일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프린스턴대 교수 등과 만나 삼성전자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얀 러쿤 뉴욕대 교수,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다. 삼성전자는 2017년 몬트리올에 인공지능 랩을 설립해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해오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지난 4~5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나서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
[FETV=조성호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전문경영인의 비중이 10명 중 8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너 출신 대표이사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전문경영인은 546명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경영인 비중은 조사기간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2012년 76.7%에 그쳤던 전문경영인 비중은 ▲2013년 78.3% ▲2014년 79.9% ▲2015년 80.1% ▲2016년 78.6% ▲2017년 80.5% ▲2018년 80.5% ▲2019년 82.7% 로 상승했다. 다만 전문경영인 비중은 늘어나고 있지만 여성 CEO는 전체의 1%대에 머물렀다. 현재 여성 CEO는 박정림 KB증권 대표를 비롯해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정보람 쿠팡 대표, 김선이 산와대부 대표 등 전문경영인 6명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조선혜 지오영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등 오너경영인 3명 등 총 9명이었다. 출신여부를 알 수 있는 대표이사
[FETV=김현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평가 받는 아람코는 기업가치가 최대 2300조원(약 2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중국 알리바바가 상장했을 당시 공모액은 250억 달러였다. 이를 고려하면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아람코를 이끌고 있는 건 사우디의 차기 왕위 계승 1위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다. ‘탈 석유’ 시대를 만들기 위해 분주한 빈 살만 왕세자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6월 방한하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는 삼성그룹의 ‘승지원’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2010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만찬 이후 9년만이었다. 그만큼 국내 기업 총수들도 빈 살만 왕세자가 운영하는 아람코 사업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재계 총수 중
[FETV=김창수 기자] 삼양그룹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R&D로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양그룹은 6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 2019(이하 SIRF 2019)’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축적한 R&D 성과를 전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SIRF에는 화학, 식품, 정보전자, 의약바이오 연구소와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KCI에서 신제품, 우수 특허, 우수 CoP(Community of Practice; 사업성이 있는 연구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학습 및 연구 소그룹 활동) 등 총 80여개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삼양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우수 R&D 사례 2건, 우수 특허 2건, CoP 3건 등 총 7건에 대해 2억여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 시상식과 함께 신제품, 신기술 성공 사례를 담당 연구원이 직접 발표해 연구 성과 공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윤 회장은 ▲책임경영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은 2019년 6월 물적분할(법인분할)을 통해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신설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두고 있다. 최대 중공업 회사인 현대중공업을 이끌고 있는 가삼현, 한영석 공동 사장이다. 가 사장은 영업과 대외업무, 한 사장은 현장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11월6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세계 굴지의 조선업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공동사장은 1주년을 자축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실적 문제와 최대 과제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승계 작업까지 복합적으로 문제가 얽혀있다. 또 경쟁사와 달리 노조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갈등봉합이라는 숙제도 남아있다. 국내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의 2018년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이미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실적 하락이 지속됐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13조1198억, 영업손실은 5225억, 당기순손실은 4536억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매출은 2조3489억. 영업이익은 5371억이 감소한 것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3조1467억원이 감소했다. 또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현대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매각대금 1조4000억원이 들어온다고 4일 밝혔다. 아람코는 중국, 독일, 파키스탄, 브라질에서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음에 따라 다음 달 중순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취득한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업계 최고 고도화율(40.6%)과 업계 1위 수익성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중공업지주는 전했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됐으며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4.1%가 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와 급격한 과학기술 변화 등 인류가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에 맞서 글로벌 차원의 공동 대응과 담대한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와 베이징대 등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9’에 참석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베이징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올해 16번째 열리고 있다. 최 회장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여러 지정학적 이슈들이 전례없는 리스크를 만들고 있고 특히 이러한 불안정이 세계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날 소셜 미디어, 인공지능, 머신 러닝 같은 첨단 기술들의 급속한 변화 역시 인류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들을 안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런 두 가지 도전은 경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사회 안전과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글로벌 차원의 집단지성 발휘와 공동 행동 및 담대한 도전과 혁신 등으로
[FETV=조성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1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업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출장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이 부회장은 현지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 새로운 사업 구상을 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앞서 지난 5월 일본 양대 통신사와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7월에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급히 일본에 출장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9월에는 도쿄에서 열린 럭비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3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1일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 회장은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앞에 있는 나무만 보는 자세로 해봤던 기술, 해봤던 경험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 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숲을 보는 경영 자세를 가지고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해 내자”고 격려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근속 근무자를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최송주효성첨단소재 상무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등이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총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수상했다.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권상환 효성티앤에스 상무와 이건필 효성중공업 과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신시장 개척과 신규고객 유치를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부문에서는 GST(Global Safety Textile) 중국법인의 장진호 대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직원 36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현재 10만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반도체,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우뚝섰다. 시가총액 300조원, 브랜드가치는 611억달러(약 71조원)에 달할 정도다. 삼성전자가 50년간 이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 가지 ‘선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선언’과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다. 두 회장의 사운을 건 결단력과 이를 실행에 옮긴 직원들의 도전정신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69년 1월 13일 자본금 3억3000만원과 직원 36명으로 ‘삼성전자공업(주)’를 설립했다. 삼성전자공업의 첫 해 매출 3700만원에 불과했다. 이병철, 전환점 마련한 ‘도쿄 선언’…“반도체, 내 마지막 사업” 삼성전자가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1983년 2월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 선언’이었다. 흑백TV와 냉장고, 컬러TV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던 회사에서 ‘반도체’를 자사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실상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