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GS그룹은 3일 허창수 회장 체제에서 허태수 신임 회장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그룹 임원 45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사장단 평균 연령이 57세로 기존보다 3세가량 젊어졌고, 허창수 회장 아들인 허윤홍 GS건설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4세'가 전진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이날 인사에서는 허연수 GS리테일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인 허연수 사장은 1987년 LG상사로 입사해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MD본부장 사장 등을 지내며 GS리테일 성장을 이끌었다. 임병용 사장은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로 입사해 LG텔레콤 마케팅실장 상무, GS홀딩스 사업지원팀장 부사장, ㈜GS 경영지원팀장 사장을 지냈고 2013년부터 GS건설을 이끌고 있다. 홍순기 ㈜GS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도 ㈜GS 대표이사로 영전했다. 홍 사장은 GS EPS 관리부문장, ㈜GS 업무지원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GS의 CFO를 맡으며 그룹 내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GS글로벌 대표이사인 김태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G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은 2일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 한화큐셀 등 주요 계열사 인사를 연이어 발표했다. 단연 가장 관심이 집중된 건 한화큐셀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큐셀은 이날 김 부사장의 승진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내년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을 통해 출범할 ‘한화솔루션’(가칭)에서 김 부사장이 핵심인 전략부문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승진과 경영권 승계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룹 안팎에서는 김 부사장의 이번 승진에 대해 한화그룹 승계의 본격화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룹 현재와 미래 격인 사업의 고삐를 김 부사장이 쥐었기 때문이다. ■ 태양광 ‘역전타’…한화솔루션 책임경영 시험대 올라 김 부사장의 승진은 지난 2015년 전무 승진 이후 5년만이다. 김 회장의 장남이라는 이름값만으로 이뤄진 승진이 아니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화그룹은 방위산업과 케미칼산업에 이어 그룹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태양광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 업황은 어려운 가운데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수출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태양광부문 사업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전무로 승진한지 4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김 부사장이 내년 1월 합병되는 한화큐셀과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각에선 한화그룹이 사실상 3세경영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화큐셀은 김 부사장을 비롯한 1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영입한 뒤 같은 해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전무인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2010년 사업 진출 이후 한때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으나 김 전무가 2012년 1월 태양광 사업에 합류한 이후 뚝심 있게 사업
[FETV=김현호 기자]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임원 직급을 폐지한 SK그룹이 이번 달 인사를 발표한다. SK그룹은 주력 산업인 반도체 시장이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악화가 지속돼 ‘변화’보다는 ‘안정’으로 인사를 발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SK그룹은 이번 달 승진 없이 새로 선임되는 임원과 사장단만 발표할 계획이다. 따라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영진의 연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3월27일 임기가 마무리 되는 안재현 SK건설 사장도 이에 해당된다. 현재 임기 연장을 두고 ‘가능하다’와 ‘힘들다’는 두 가지 분석이 나온다. 안재현 사장은 2018년 1월 사장으로 취임해 SK건설을 약 2년 동안 이끌고 있다. 조기행 전 SK건설 부회장과의 각자 대표 체재 이후 안 사장의 SK건설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2017년 사측의 매출은 약 6조4398억이었다. 2018년도는 약 6조4357억원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2017년도는 약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8년도에는 860억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악화된 실적은 플랜트 매출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플랜트 매출은 2015년 대
[FETV=김창수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안정적인 전력 서비스를 위한 사전 진단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스마트 변전소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 Asset management system)에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함으로써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AMS란 전력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AMS를 적용하면 전력 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무인으로 운용되는 스마트 변전소 가동도 가능해진다. AMS 세계 시장은 2023년 3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연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이번 인사에서 경영 복귀 여부를 놓고 큰 관심을 모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으로, 우기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등 3명이 부사장, 박정우 상무 등 6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1962년생인 우기홍 신임 사장은 1987년 대한항공 기획관리실로 입사, 비서실, 그룹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쳐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줄여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꾀해 임원수를 20% 이상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회장을 포함한 임원 규모가 108명이지만 이번 인사와 직위체계 개편으로 29명(사임 18명, 그룹사 전·출입 11명)이 줄어 79명이 됐다. 한진그룹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위기관
[FETV=조성호 기자]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희망 2020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은 각각 대외 기부금 출연 절차에 따라 이번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을 승인했다. 삼성이 전달하는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21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한 성금은 6200억원에 이른다.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오롯이 담은 ‘대한항공 50년사(年史)’를 발간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 대한항공 노동조합 관계자 및 대표 직종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50년사(年史) 편찬 기념식’을 열었다. 조원태 회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사사(社史)는 대한항공이 50년을 넘어 100년, 그리고 다음 세대로 계속 영속해 나아갈 때, 그 시대의 후배들에게 오늘은 어떤 의미로 기록될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며 “후대의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금의 대한항공에 대해 평가하고 기록할 때 부끄럽지 않을 대한항공의 오늘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이 50년사를 발간한 이유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 간 대한항공이 쏟아온 노력과 열정,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록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번 50년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50년간의 역사가 빼곡하게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대한항공 50년사’는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 161페이지 분량의 ‘화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도 함께 배석했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및 사업 확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푹 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베트남 정부, 부처, 지방정부 모두 삼성의 발전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면서 삼성의 베트남 투자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이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가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하며 이는 삼성뿐만 아니라 베트남에게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삼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 최고경영진이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GS건설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허명수 부회장, 임병용 대표이사, 우무현 건축주택부문 사장, 허윤홍 부사장, 김태진 CFO(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에 대한 베트남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GS건설의 여러 사업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GS건설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플랜트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축을 담당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며 “향후 베트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 뿐만 아니라 선진 기술 이전 을 통해 베트남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