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검은 6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서 "가중·감경요소를 종합하면 이 부회장에 대한 적정 형량은 징역 10년 8개월에서 16년 5개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검이 정식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형 의견을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양형심리 형태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양형기준을 분석하며 이렇게 밝혔다. 특검은 "재판부가 이 중에서 적정한 형을 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평등의 원칙이 구현되는 양형을 해 법치주의를 구현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되도록 해 달라"며 "엄중한 양형을 통해 삼성그룹이 존중과 사랑의 대상으로 거듭날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준 뇌물이 '수동적' 성격이었다는 이 부회장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주력했다. 특검은 "대법원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뇌물을 준 것이 아니라, 요구에 편승해 대통령의 직무
[FETV=송은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격한 기술 발전,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 일본 도쿄대에서 한· 일 지식인과 기업인, 시민 대학생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도쿄 포럼 2019' 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국제 초럼이다. 최 회장은 '미래의 설계'를 주제로 8일까지 지속되는 이 포럼에선 SK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무기화되고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며 "복잡하고 초국가적인 이들 이슈 해결을 위해 아시아가 책임감과 비전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 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강력한 아시아 리더십을 이끌어내려면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가 돼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며 이를 위해 ▲무역과 투자 협력 강화 ▲불필요한 역내 마찰을 피하기 위한
[FETV=김창수 기자] 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작은 연주회,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고 효성은 후원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사랑 챔버’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박사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며 20년 간 함께 해왔다.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장애인에 대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온 조현상 사장이 손인경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재정적 어려움이 있던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추는 등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요요 마 티칭 클래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력 관계사 CEO의 경우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되 각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의 경우 세대 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Deep Chage의 실행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 화학위원장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Communcation 위원장은 SK주식회사 홀딩스 장동현 사장이 신규 보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인사는 4명이 신규로 내정돼 각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게 됐다. SK주식회사 C&C 사장은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맡게 된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 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내정됐다.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은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이다. 그룹차원의 성공적인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예술재능 기부 봉사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 재능나눔 Arts Plus’(이하 ‘재능나눔 Arts Plu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능나눔 Arts Plus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창의예술교육 지원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문 예술강사들과 함께 올 한해 동안 배운 문화예술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다. 학생 및 전문 예술강사, 한화그룹 임직원 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복지기관 이용자 등 약 6,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 복지기관 및 학교, 문화예술회관 등 전국 30여 곳에서 1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야금 연주, 국악&힙합 퓨전콘서트, 창극 등의 공연 발표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사진스튜디오, 영화 시나리오 작업 등 체험프로그램 진행과 디지털 미디어, 셀프 퍼블리싱(독립출판) 관련 전시회도 개최한다. 지난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재능나눔 Arts Plus 행사에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아동 가족과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한 중학생 및 전문 예술강사, 한화그룹 임직
[FETV=송은정 기자]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오는 5일 서울에서 만나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오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재계에서는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IBK기업은행 김도진 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 위원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축사를 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CCIEE 쩡페이옌(曾培炎) 이사장, 중신(中芯)국제집적회로(SMIC) 저우쯔쉐(周子學) 회장,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中投) 쥐웨이민(居偉民) 사장, 이다그룹 쑨인환 회장 등이 참석한다. 진옌광 주한중국부대사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한중 기업인들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지지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과 지식재산권 보호, 민간 교류 활성화 등 협력에 대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고 보유한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 이혼하는 절차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정식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FETV=김현호 기자] GS그룹이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GS그룹은 3일 2020년 정기 인사를 통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허 신임 사장은 용퇴를 선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만 40세 불혹의 나이로 사장 자리에 올랐다. 허 신임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허 사장은 1979년생으로 미국 세인트루에스 대학에서 국제경영학 학사, 워싱턴 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GS건설에서 대리로 업무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했다. 허 사장은 2018년 신사업 추진실장 부사장으로 보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허 사장이 GS건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려운 대내외 건설사업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선제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최근 GS건설은 국내 주택시장 의존도가 커졌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향후 전망이 어둡다. 해외사업도 저유가 국면이 지속돼 불투명한 상황이다. GS건설 측
[FETV=김윤섭 기자] GS그룹을 이끌게 될 새로운 선장으로 GS홈쇼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허태수(62) GS홈쇼핑 부회장이 선임됐다. 허태수 신임회장은 탁월한 GS홈쇼핑의 성공을 이끌며 글로벌 감각과 리더십, 미래 비전 제시 능력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GS의 차기 리더로 거론돼 왔다. GS그룹은 지금까지 안정적인 경영을 중시했던 GS그룹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춰 제2 도약을 일궈내는 데 적합한 인재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GS는 3일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주주들간 합의를 거쳐 신임 회장에 최종 추대됐다고 밝혔다. G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공식 승계는 절차에 따라 내년 주주총회와 이사회에 이뤄진다. 허태수 회장은 LG의 공동창업주였던 고(故) 허만정 선생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이자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 법대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직후 1986년 미국 콘티넨털은행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LG투자증권 런던법인장, IB사업본부 총괄 상무 등을 지내며 글로벌 금융 감각을 익혔다. 2002년에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로 옮겼으며 2007년부터는 대표이사 사장, 2015년엔
[FETV=김현호 기자] 혀명수 GS건설 부회장이 17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게 됐다. GS그룹은 3일 정기 인사를 단행해 허명수 부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젊고 능력 있는 후배 세대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며 사의를 밝혔다. 허명수 부회장은 GS건설의 경영 일선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서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1년 LG전자에 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 간 근무했다. 2002년 당시 LG건설이었던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CFO), 사업총괄사장(COO),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12월에는 GS건설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는 GS건설에도 영향을 끼쳤다. 당시 GS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분양만 9000가구에 이르렀고 건설업계에서는 정체불명의 '살생부'(구조조정 대상 회사)까지 나돌았다. 이에 허명수 부회장은 현금 유동성을 늘려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