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그룹의 2세 장남인 정용진 회장은 주력 계열사 이마트 지분을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매입을 하고 장녀인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 지분을 수증 받으면서 지배력을 강화했다. 오너 2세 간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신세계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명희 총괄회장이 정유경 회장에게 주식을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에서 증여하는 주식 수는 98만4518주(지분율 10%)다. 거래가 종료되고 나면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주식은 모두 정리된다. 앞서 정용진 회장은 올해 초 이명희 총괄회장으로부터 시간외매매로 이마트 주식 278만7582주(지분율 10%)를 주당 8만760원에 매입했다. 이명희 총괄회장으로서는 장남에게는 주식을 팔고 장녀에게는 증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신세계그룹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한 ‘2025년 정기인사’에서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이때에 정용진 회장에 이어 정유경 회장도 승진을 하면서 신세계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마트와 신세계가 분리되는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러한 계열 분리 작업은 사실상 2020년부터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FETV=김주영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4))’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안전성은 물론, 실용성이 뛰어나 한의학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시술 보조 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기기를 사용하면 주요 신경과 혈관을 시각화해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부위에 침이나 약침을 시술할 수 있어 치료 효과 역시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약침치료는 초음파 유도가 가장 활발히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꼽힌다. 약침은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추출·정제해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빠른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다. 이전에 발표된 자생한방병원 논문에 따르면, 초음파 기기를 진료에 사용한 한의사 335명 중 약 80%(267명)가 약침치료 시 초음파 유도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95% 이상은 치료 후 유의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94%는 초음파 기기 활용으로 치료의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 속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연구팀은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
[FETV=김주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Sandoz)와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피즈치바’ 매출을 끌어올리며 2025년 1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성장시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0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80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바이오시밀러 SB17 제품 '피즈치바'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생긴 결과로 분석된다. 피즈치바는 구체적으로 2024년에 유럽, 2025년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개발 시점은 경쟁업체인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보다 늦었지만 현재 유럽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위스 제약업체 산도스와의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이 초기 시장 확산과 점유율 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해외 현지 업체와 동맹으로 후발주자이지만 경쟁 업체 대비 빠른 성장을 이뤄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셈이다. 스텔라라 오리지널은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FETV=류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21조1466억원, 영업손실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분기 실적이 처음으로 전체 반영된 영향 등으로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9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770억원, 영업손실 114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722억원, 영업이익 121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831억원, 영업이익 120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6054억원, 영업손실 2993억원 ▲소재사업 매출 23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3조7521억원, 영업이익 19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061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보수적 가동 기조를 유지하고, 운영 및 공급망 최적화,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지속 대응할 계획
[FETV=장명희 기자]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 ‘아틀리에 나인(Atelier Nain)’이 25 썸머 컬렉션을 공개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힐링의 순간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위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가볍고 편안한 소재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내추럴한 컬러 웨이로 쿨한 바이브를 완성했으며, 썸머 자켓과 니트, 블라우스와 티셔츠, 드레스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어깨와 허리 부분의 턱 주름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연출한 ‘론드 크리즈 턱 언발 블라우스’는 몸을 타고 흐르는 듯한 디자인이 페미닌한 무드를 선사하며, 링클 텍스쳐가 돋보이는 져지 소재로 몸에 달라붙지 않아 편안하고 시원하게 착용하기 좋다. 사선 트임과 언밸런스한 기장감의 ‘원 오프숄더 니트’는 시원하면서도 글램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허리 부분의 셔링으로 몸의 라인을 살려주는 ‘네트 스트링 티셔츠’는 앞으로 넘어는 슬릿 디테일과 어깨에 연결된 스트링으로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아틀리에 나인은 25 썸머 컬렉션 출시와 더불어, 이를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컬렉션은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FETV=나연지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과의존과 사이버 폭력 등 부작용을 줄이고 건강한 디지털 활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작은 화면은 닫고, 넓은 세상을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산 매홀초, 화성 병점초·호연초, 창원 용호초 등 4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대상은 3~6학년 학생 약 1025명이다. 볼보트럭과 볼보건설기계 본사가 위치한 동탄 및 창원 인근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긱블’이 강연자로 참여해 디지털 기기의 긍정적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신체활동 중심의 팀워크 게임, ‘스마트폰 사용 다짐서’ 작성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됐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과거 산업현장은 잦은 재해와 느슨한 안전 통제로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맞춤형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FETV가 국내 10대 그룹의 재해율은 물론 안전보건 교육과 시스템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류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임직원 산업안전교육 이수 시간이 종속기업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해 사업장의 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 무색하다. ◇종속회사 대비 안전교육 시간 미흡 2023년 SK이노베이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산업안전 교육 이수 시간이 1만7838시간, 1인당 26시간으로 나타났다. 2023년 SK이노베이션 종속회사 전체 산업안전 교육시간은 18만8600시간이다. 2021년 14만8173시간, 2022년 12만8605시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인당 교육 시간으로 환산하면 2021년 28시간, 2022년 21시간, 2023년 29시간이다. 주요 종속회사의 1인당 산업안전 교육시간은 SK지오센트릭 36시간, SK인천석유화학 34시
[FETV=나연지 기자] LG화학 자회사 팜한농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 위해 5억원 상당의 농자재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팜한농은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농가들의 일상 회복과 영농 재개를 응원했다. 4월 21일부터 작물활성제 2만 개, 고추 모종 5만주, 비료 5000포 등을 이재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팜한농 임직원들은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동참해 총 3300만원을 기부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실의에 빠져 있는 산불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했다”고 밝혔다.
[FETV=류제형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사정포요격체계(LAMD·Low Altitude Missile Defense) 체계개발 레이다 시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국산 장사정포요격체계의 핵심 장비인 레이다 체계개발을 도맡는다. 사업 규모는 1315억원으로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다. 단거리·저고도에서 활약할 대공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동시 다발로 무리 지어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전문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Korea Air and Missile Defense) 체계에 있어 수도권을 겨냥해 휴전선 일대에 대거 배치한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 위협을 저지하는 최후의 방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의 '눈'에 해당하는 레이다는 좁은 상공 영역에 군집해 진입하는 수백 개 이상의 장사정포 다발을 개별적으로 식별한다.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량이 필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레이다 중 하나로 꼽힌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게 될 레이다는 이스라엘의 대표 방공체계인 원조 '아이언돔(Iron Do
[편집자주] 과거 산업현장은 잦은 재해와 느슨한 안전 통제로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맞춤형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FETV가 국내 10대 그룹의 재해율은 물론 안전보건 교육과 시스템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범 현대가(家) 맏형격인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중 재해율 악화 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 현대가를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이하 현대중공업)이나 현대모비스와 비교해 봐도 산업안전 부분에서 2023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재해율은 산업안전 관리의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FETV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중 전년 대비 재해율이 악화된 곳은 현대차를 포함 SK하이닉스, GS칼텍스 등 단 3곳 뿐이었다. 특히 악화폭으로 보면 현대차는 전년 대비 0.12 악화되면서 SK하이닉스(0.013), GS칼텍스(0.02)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범 현대가 내 시가총액 상위로 뽑은 주력 계열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29일 기준 범 현대가내에선 현대차(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