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모두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세창 부장판사)는 2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재판부는 이명희 고문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대기업 회장의 자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저버리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명희 고문에 대해서는 "법질서를 경시하는 태도를 가진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관세 행정에 초래한 영향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두 모녀는 올해 6월 열린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8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젊은 피를 앞세워 20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61년생으로 포스코건설 CR센터 센터장, 포스코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그는 포스코의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창화 신임 경영지원본부장 ▲1961년 ▲미국웨인주립대학교 경제학과, 웨인주립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박사 ▲1996년 포스코 입사 ▲2009년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2012년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 ▲2014년 포스코 PR실장(상무) ▲2015년 포스코건설 CR센터장(전무) ▲2015년 포스코 PR실장(전무) ▲2016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홍보실장(전무) ▲2019년 포스코 차이나 중국대표법인장(부사장) ▲2020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가 20일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운 대표로선임됐다. 한성희 대표는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해 2012년에는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미래전략 담당 상무를 지낸 인연이 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한성희 신임 대표는 침체기에 빠져 있는 포스코건설을 재건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포스코건설은 1분기부터 침체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적자가 668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그룹 내에서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미지 회복도 시급하다. 포스코건설은 현장에서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감독을 받기도 했으며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돈’문제까지 불거지며 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건설업계에서는 연일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 시장이 시름했고 대내외 경기악화로 건설경기마저 침체된 상황이다. 한성희 신임 대표가 2020년부터 포스코건설의 ‘건설명가’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성희 신임 포스
[FETV=송은정 기자]LG그룹이 2020년 신년 행사를 '디지털'로 진행한다. '젊은 총수'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경영방식을 반영한 변화다. LG는 강당 등 공간에서 한정된 임직원들이 모여서 하던 그룹 차원의 오프라인 시무식을 없애고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LG는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 간 여의도에서, 올해 초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계열사 임직원 700여명이 모여 그룹 차원의 새해 모임을 진행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 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구성원들에게까지 가까이 다가간다는 취지에서 디지털 신년행사로 바꾼다. 구 회장은 동영상에 신년사를 담아 다음달 2일 전 세계 LG그룹 임직원 25만명에게 이메일로 전송한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도 최고경영자(CEO) 신년사에 디지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가 20일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사측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적극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임원 인사의 경우,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3實) 중심의 혁신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었다. 최정우 회장은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했다. 주요 그룹사별로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건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포스코에너지의 대표로 각각 임명됐다. <다음은 승진 인사> ▲부사장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이성욱 법무실장, 김
[FETV=김현호 기자] HDC그룹이 총 21명에 대한 2020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측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권순호 전무를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유병규 HDC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이만희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사측은 이번 인사를 두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강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상황에서 그룹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종합 금융부동산 그룹으로 전환을 위한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고 전했다. <승진 및 선임> ◇HDC ▲ 사장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 부회장 김대철 ▲사장 권순호 ▲상무 이현대 ▲상무보 김태수, 문치성, 이종일, 김창범, 김범동, 백인영, 양승철 ◇HDC아이서비스 ▲ 대표이사 이만희(선임) ▲상무보 유위동 ◇HDC현대EP ▲상무 김명호 ▲상무보 박태원 김진강 ◇HDC아이콘트롤스 ▲상무보 이재호 윤영석 ◇HDC아이파크몰 ▲이사대우 김시성 ◇HDC신라면세점 ▲상무보 민광희 ◇부동산114 ▲상무보 곽효신
[FETV=김창수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의 플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수사로 이른 바 대기업 후계자 및 재벌 일가의 마약 일탈이 다시 한번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재벌표 금수저의 일탈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20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채 대표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검찰은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채 대표의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를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애경 관계자는 “채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가 수리됐다”며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윤리 기준이 있고 대주주도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한 뒤 계열사 애드벤처 월드와이드AE와 애경개발 전무 등을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로 부임했었다. 미스코리아 출신 전 SBS 아나운서 한성주 씨의 전 남편이다. 최근 들어 재벌 2·3세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가 롤모델'로 알려진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그룹의 회장과 회동했다. 지난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발렌베리그룹의 오너이자 스웨덴 금융그룹 SEB 대표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을 찾아 발렌베리 회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베리 회장은 이 행사에서 마련된 특별 세션에 참석해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 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2년에는 방한한 발렌베리 SEB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발렌베리 가문은 1856년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현 SEB)을 창업해 160여년 동안 5대째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아래에 에릭슨과 일렉트로룩스, ABB(발전사), 아스트라제네카(제약사) 등을 두고 있다. 발
[FETV=김창수 기자]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아리아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의 도입부가 감미로운 바이올린으로 시작됐다. 진지한 표정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은 능숙하게 활을 움직였다. 이윽고 소프라노 소한숙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객석을 가득 매웠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이는 17일과 18일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청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선보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9 정기음악회 현장의 모습이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 날 어느 프로 연주자에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6년차에 접어든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의 음악 수준이 여느 전문 단체 못지 않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4년부터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앙상블 교육,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함께 완
[FETV=김창수 기자] ‘효성과 함께하는 2019년 푸르메 작은 음악회’가 18일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효성이 후원하는 푸르메재단의 장애인 재활치료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마을푸르메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애아동 청소년과 가족, 종로구 지역주민 총 150명이 초대됐다. 이날 음악회는 푸르메재활센터 어린이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합창 공연과 태권무 시범,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동물피리 만들기, 사탕인형 만들기, 어린이 패션타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더클래스효성 임직원 15명은 이날 일일 산타가 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고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등 행사에 참여했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푸르메재단과 장애아동·청소년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여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을 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