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효성은 1966년 창업 때부터 기술국산화를 경영의 근간으로 삼아온 기업이다. 1971년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경영에 매진한 결과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냉온수 공급용 파이프 소재(폴리프로필렌), 시트벨트용 원사 등 세계1위 제품들을 자체기술로 만들어 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의 일류 상품들은 기술 중심 경영에 대한 집념으로 일구어낸 산물”이라며 “이런 기술 DNA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경영진의 기술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은 2008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들었고 2011년 자체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전주에 공장을 지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연 2000톤의 생산량을 2020년 초까지 4000톤으로 증설을 단행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십 년 전부터 여러 나라들이 기술개발에 뛰어들었지만 2~3년 투자해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는 일들이 되풀이됐다. 효성이 탄소섬유 생산을 짧은 시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 이후 부단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화학섬유의 개발과 생산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3일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저격하는 입장문을 내고 남매간 ‘불화’가 시작됐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주눅 들었던 조씨의 ‘기지개’에 한진그룹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는 한진칼이다.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씨는 한진칼 지분을 각각 6.46%, 6.43% 보유하고 있다. 회장 자리가 위태로운 지분구조다. 따라서 남매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한 총수 자리를 두고 경쟁이 극대화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조현아씨의 입장문 발표는 그룹 경영권을 두고 ‘야욕’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아직도 ‘갑질 재벌’ 이라는 이미지 딱지가 붙어 있고 최근에는 관세법 위반 사건으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어 뚜렷한 경영성과 없이 그룹을 논란의 한복판에 세운 인물이 오너일가라는 이유로 다시 복귀하려한다는 비판에 제기된다. 그 중심에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이 있다. 조현아씨는 지난 2014년 국적기에 탑승해 “땅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조종사에 회항을 요구해 법의 심판대에 올라섰다. 1심 판결에서는 항공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판단을 받고 심지어 구속되기도 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측이 한진칼의 지분을 최근 추가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23일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직전 보고일인 5월 28일의 15.98%에서 추가 취득해 17.29%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변동 방법은 장내매수, 변동 사유는 단순 추가 취득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홀딩스는 17∼18일 한진칼 주식 24만7601주를 추가 취득했고, 특별관계자인 엠마홀딩스와 캐트홀딩스가 지난 13∼18일 각각 25만4698주와 27만2089주를 취득했다.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3일 법인을 통해 입장문을 밝히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공개 저격했다. 사실상 경영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남매간 불화로인해 한진그룹이 또 다시 ‘난파선에 올라탄 모양세다. 조현아씨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문’을 개시했다. 조씨는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총수일가는 지난 10월 지분승계를 마무리 지었다. 상속 이후 조원태 회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한진칼 지분을 6.46% 보유하고 있다. 이어 조현아 6.43%, 조현민 한진칼 전무(6.42%),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27%) 순이다. 업계에서는 조원태 회장의 낮은 지분을 두고 조현아씨에 대한 경영복귀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통상 그룹의 총수는 높은 지분을 확보하고 기업을 지배하는데 조 회장의 경우는 가족 간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물컵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조현민 전무의 복귀로 조씨의 복귀에 무게감이 쏠렸다. 하지만
[FETV=김현호 기자] 내년 한진칼 주주총회가 열린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주사로써 한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내년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을 두고 표대결에 들어간다. 조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할 경우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 한진그룹은 故조양호 전 회장의 경영권 상실을 경험한 전례가 있어 조원태 회장의 재신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조 전 회장은 올해 3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오른지 20년 만에 경영권을 잃었다. 내년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진칼 주식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기타금융’으로 분류되는 주체가 연이어 수백억 원의 주식을 매집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한 주체가 한진칼 보통주 24만8159주(100억2100만원)를 사들였다. 또 사흘연속 순매수하며 이달들어서만 52만2444주(211억원)를 매집했다. 이는 한진칼 보통주 총 발행주식의 0.88%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타금융에 주목하고 있다. 기타금융은 증권회사나 벤처캐피털회사로 나뉘는데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도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경영 복귀를 시사하는 내용의 자료를 내놔 주목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남매인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간 경영권 다툼의 신호탄이 울린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3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 조 전 부사장은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원은 "조 전 부사장은 그동안의 개인적 불찰과 미흡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며 "다만 한진칼과 그 계열사(이하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 상황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조 전 부사장은 작고한 고 조양호 회장의 상속인 중 1인이자 한진그룹의 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지에 따라 한진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대 회장은 생전에 가족이 협력해 공동으로 한진그룹을 운영해 나가라고
[FETV=김현호 기자] “주말인데 행사가 있어 집을 나서는데 딩동! 동지팥죽 두 그릇의 기프트 문자가 왔다. 안 차장, 고마워. 팥죽 잘 먹을게” 동지였던 지난 12월22일 새벽,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SNS에 올라온 글이다. 제목에는 ‘잠 못 이루는 밤에 조금 긴 글’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회고 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젠 5년이 넘었으니 이야기해도 되겠지 싶다”며 “2014년 4월의 잔인한 그날이 정신없이 지나고 다음날 보고가 왔다. 그룹 계열사 직원의 아이가 그 배에 탔다는 소식이었다”를 시작으로 장문의 SNS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설마 나는 해당이 없으리란 교만에 벌을 받은 듯 철렁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참사 며칠 뒤 무작정 진도 팽목항에 내려갔다. 대기업 총수라 눈에 띌까 봐 작은 차를 하나 구해 타고 실종자 가족들이 있던 진도실내체육관에 간 그는 체육관 광경이 너무 처참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가끔 설움인지 놀람인지 악을 쓰듯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리 여러 번 TV를 통해 봤어도 소리와 현실이 더해진 그 자리에서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서울로 와서도 내가 본 장면들이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올해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서 1년 새 60% 넘게 늘렸다. SK는 10년 만에 고용의무 불이행 공표 대상에서 빠졌다. 주요 계열사들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22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SK의 장애인 신규 채용은 1000명(고용인정 기준)을 넘었다. 전체 장애인 구성원은 지난해의 1770명보다 60% 이상 증가하며 2800여명에 달했다. SK그룹 전체 구성원(10만8000여명) 중 장애인 고용률은 2.6%로 작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장애인 고용 확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본인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SOVAC)'에서 장애인 고용확대와 관련해 "안되면 무조건 하고, 그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다각도로 장애인 채용에 나섰다. SK는 지난 7월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직접 채용했다. 이들은 SK C&C 사옥 등 사내 카페 3곳에서 근무한다. 중증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6개 관계사가 6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만들었다. 표준사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한다. 한화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억원 성금을 기탁한다. 이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희망 2020 나눔 캠페인’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은 2003년부터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3억원의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금액 규모를 점차 확대하여 2004년 10억원, 2007년부터는 12년째 30억원씩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며 기업의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국 90여개 사업장, 5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한 달간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의 경영 승계가 내년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이 주도해 왔던 태양광 사업 업체 한화큐셀과 석유화학제품 제조 전문 기업 한화케미칼의 합작사인 한화솔루션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데다 김 부사장의 지배력 확대 열쇠를 쥐고 있는 한화시스템도 김 부사장의 경영 승계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1월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꾸는 등 정관 변경안을 처리하게 된다. 지난 정기 인사에서 한화큐셀 전무에서 부사장에 오른 김 부사장은 합병 회사인 한화솔루션에서 전력부문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그는 태양광을 비롯, 석유화학·소재까지 화학 계열사 경영 전반을 아우르며 사실상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는 셈이다. 이에 따라 김 부사장은 그룹 핵심 사업이지만 전체 사업 일부인 태양광에 국한하지 않고 합병 법인 한화솔루션을 통해 그룹 전체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은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한화케미칼은 2조 4412억 원의 매출과 152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