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 회생절차) 개시여부에 대한 투표가 11일 열리는데 이에 앞서 10일 오전 사전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일 취소됐던 채권단 회의이 일환이다. 이번 투표는 11일 제1차 채권단협의회가 한 데 모여 태영건설의 최종 워크아웃를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 앞서 사전 조율을 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오전 9시쯤 5대 시중은행 및 IBK기업은행 등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 취소됐던 채권단 회의를 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제1차 협의회에서 채권단들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놓고 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채권단 회의에는 태영그룹 관계자도 참석해 자구안을 호소해 워크아웃 동의를 설득할 예정이다. 앞서 9일 오전 11시 태영그룹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구체적 자구책 계획안 중에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지분을 필요한 만큼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은 최종적으로 채권단을 설득해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로서 10일 사전 회의를 연 것으로
[FETV=박제성 기자]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이 아이티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했다. 쌍용건설은 아이티 금융경제청 MEF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설비 건설 공사 및 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캐라콜(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축구장 30개 규모(20만㎡)로 시공해 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5700만 달러(약 750억원) 이다. 공사비는 미주 개발은행 차관 재원이라 안정적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지원과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한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입찰 참여 지원과 함께 그룹사인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건설의 입찰 및 시공 계획서가 발주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쌍용건설의 첫 중남미 진출인 동시에 향후 글로벌세아가 진출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쌍용건설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 모니터링과 함께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 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을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안전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에서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해 파트너사 안전 교육과 함께 하도급 입찰제도를 개선하
[FETV=박제성 기자]한신공영은 9일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본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조달)를 750억 규모로 성공적으로 실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건설사 워크아웃 이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주시 덕계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양주시 덕계동 707-1번지 일원에 지하 4층 ~ 지상29층, 7개동, 724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도권 북부 2기 신도시인 양주회천지구와 인접한 입지로 1호선 덕계역 및 세종~포천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 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본 PF는 주택금융공사(HF)가 보증을 통해 이뤄졌다. 주택금융공사(HF)는 공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PF자금 조달의 신뢰성을 높여준다. 또 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은 PF자금 조달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젝트는 우수한 입지와 높은 사업성을 바탕으로 본PF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FETV=박제성 기자] 윤세영 태영건설 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채권단, 정부 관계자에 정중히 사과와 함께 기업회생을 위한 자구책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악의 경우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와 SBS 지분을 담보로 내놓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번 간담회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비롯해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윤 창업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 최종판단 시한히 11일로 다가왔다”며 “워크아웃 신청 후 10일 남짓기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말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일부 자구 계획 이행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 채권단에 오해와 혼란을 드린점 사과한다"며 “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 등 추가적 자구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창업회장은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스스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이같은 노력이 부족할 경우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기업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창업회장을 비롯한 태영건설 최
[FETV=박제성 기자] 중흥그룹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전남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중흥건설, 중흥토건 소속 안전부 팀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부 팀장교육은 이전부터 구축한 안전보건시스템을 올해는 더욱 강화해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세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흥그룹은 안전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외부강사 초빙을 통해 교육을 실시해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제고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전국 40개 현장에서 근무하는 안전 관련 팀장들과 본사 안전부 임직원, 63개사의 관계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올해 개정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을 숙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교육, 동종업계 이슈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았다. 중흥그룹과 협력업체는 ‘중대재해 ZERO’를 최우선 목표로 모든 현장에 교육 내용을 적용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태영그룹이 워크아웃(기업회생 재무절차) 1순위 조건으로 내세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전액(1549억원)에 대한 납부를 완료했다. 첫 단추를 꿰맨 구체적 액션상황으로 채권단과의 협상의 본궤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향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2순위 과제인 사재 출연이나 지분을 담보로 한 추가 자구안이 현재로썬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순위 과제에 대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전 11시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 금융당국은 890억원에 대한 입금을 확인을 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890억원의 자금은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씨 지분 매각 대금 516억원 중에 300억과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TY홀딩스) 회삿돈 등을 합쳐 마련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416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 바 있어, 이를 통해 마련한 돈도 일부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향후 자구책을 11일 내놓을 예정이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1549억원의 태영
[FETV=박제성 기자] 금호건설이 2200억원대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해 갑진년(甲辰年)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인해 금호건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 )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진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 2242억원이 들어가는
[FETV=박제성 기자] 건설업계에 태영건설발(發) PF(건설 프로젝트 자금조달) 쓰나미가 우려되고 있다. 각 건설업체들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이 PF사태 무풍지대로 평가받고 있어 주목된다. 주택시장 불황에도 분양사업이 비교적 순탄한데다 회사 금고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등 자금 유동성 부문에서 차질이 없기 때문이다. '정도경영', '내실경영'을 선택한 박현철 부회장의 남다른 리더십이 '롯데건설=PF 무풍지대' 등식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건설경기 불황에도 매출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는 등 다른 건설사에 비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건설에선 이같은 양호한 경영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1~3분기 누적 매출 4조8748억원, 영업이익은 2461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7512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02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롯데건설은 현금성자산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조9668억원으로 전년동기 5980억원 대비 1조3688억원 상승한 것이
[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건설 경기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2024년 벽두새벽부터 한숨소리만 가득하다. 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견 및 중소건설사의 고통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올해 건설시장 기상도를 ‘매우 흐림’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발로 이어진 고금리 여파, 고원자재값 등 인플레이션 현상이 건설업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경쟁력이 약한 일부 건설사의 경우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유동성 자금이 묶이면서 경영난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건설업 투자는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축소가 주된 요인이다. 즉, 긴축경영을 통해 허리 띠를 졸라매는 건설사들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이는 2024년 건설관련 연구자료에도 담겨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 투자 규모는 2023년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으로 예상된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부동산 관련 타 기관들도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