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스타항공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합병(M&A)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제주항공과의 ‘딜 클로징’이 임박한 가운데 아무런 진전 상황이 없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본사에서 M&A 관련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전 11시에는 근로자대표단과 조종사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노사협의회를 열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을 해소하는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지난 2월부터 250억원 규모의 체불임금 지급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섰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 측이 인수 대금을 110억원 낮추는 안을 제주 측에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현재,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타이 이스타젯 지급 보증 해소 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인수를 완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에 M&A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파산 위기까지 몰려 있는 상황이다.
[FETV=송은정 기자]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오너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면초가'에 처했다. 28일 항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 예정일을 미루며 딜 클로징(종료)이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이스타항공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주로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일가에 대한 의혹 제기다. 2007년 10월 전북 군산을 본점으로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2014년까지 새만금관광개발이 지분 49.4%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다. 새만금관광개발은 이 의원이 사장을 지낸 KIC그룹의 계열사다. 이 의원은 2012년까지 이스타항공그룹 총괄회장을 맡았으나 19대 국회의원(2012∼2016년)을 지내는 동안 형인 이경일 전 KIC그룹 회장에게 이스타항공 경영권을 넘겼다. 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16∼2018년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을 다시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가 이번에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이런 가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몽규 HDC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격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다시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과 이동걸 회장은 25일 밤, 서울 모처에서 단독 회동을 했다. 이 회장이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협상에 나와 달라”고 요구한지 8일 만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 계약은 당초 27일 예정됐지만 정상적인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자 HDC현산이 산은 측에 재협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두 회장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회동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알기 어렵지만 금융권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 두 수장이 직접 만나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동 이후 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화가 없다면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26일 오전 9시, 제주시 시리우스호텔 연회장 베가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프로필 ▲1965년 출생 ▲1988년 아시아나항공 입사 ▲2007년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팀 팀장 ▲2011년 아시아나항공 상무 ▲2015년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본부장 ▲2017년 아시아나항공 전무 ▲2018년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 본부장 ▲2020년 제주항공 대표이사
[FETV=김현호 기자]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한 이스타항공의 임시주주총회가 26일 무산됐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임시 주총을 열고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이사 3명 선임, 신규 감사 1명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계약 종결이 되지 않아 이사와 감사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며 주총이 무산됐다.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안 역시 상정되지 않았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주총 이후 "제주항공이 임금 체불과 관련해 (지주사) 이스타홀딩스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HMM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Rotterdam’(에이치엠엠 로테르담)호 명명식을 26일 개최했다. 이번 명명식은 지난 4월2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 1호선 ‘HMM Algeciras’(알헤시라스)호 이후 두 번째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이동걸 한국산업은행(이하 KDB) 회장을 비롯해 배재훈 HMM 대표이사,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동걸 회장의 부인 오문자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산업의 최일선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HMM 임직원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명명식이 해운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영정상화, 더 나아가 미래의 재도약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MM 로테르담’호로 명명된 이번 선박은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2만4000TEU급 선박 중 여섯 번째이며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5척의 선박 중 두 번째이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에서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친환경 홍보모델로 활동중인 ‘펭수’ 를 활용한 모형비행기와 기획상품(굿즈, goods)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7월부터 운항승무원 버전의 ‘펭기장’과 객실승무원 버전의 ‘펭무원’ 이미지를 넣은 펭수 모형비행기와 펭수 포토카드, 볼펜, 핀버튼, 스티커 등이 포함된 기획상품을 제작해 제주항공 기내 및 AK몰에서 판매한다. 펭수 모형비행기와 모형비행기 기획상품세트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 AK몰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16일부터는 기내 판매를 시작한다. AK몰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은 7월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국제선/국내선 항공권과 펭수가 직접 사인한 펭수 모형비행기, JJ라운지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모형비행기 가격은 정가기준으로 ▲펭수 모형비행기 3만5000원 ▲펭수 모형비행기와 기획상품 4종세트(포토카드+볼펜+핀버튼+스티커)를 포함한 세트는 3만8000원이다. 이번 펭수 모형비행기는 고객대상 SNS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된 아이템으로 펭기장, 펭무원 디자인 역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디자인을 반영해 제작했다. 친환경홍보담당 모델인 펭수를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 항공사 신용카드 ‘대한항공카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카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더블 적립,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더블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가 마련됐다. 7월31일까지 응모하면 다음달 카드 사용 금액에 대해 더블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예를 들어 6월에 응모할 경우 7월 카드 사용금액이, 7월에 응모할 경우 8월 카드 사용금액이 더블 마일리지로 적립 된다. 특히 이번 ‘더블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는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는 ‘기본 적립’ 뿐 아니라 면세점, 호텔, 백화점 등 추가 적립처에서 카드 사용시 추가로 적립되는 마일리지까지 모두 두 배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대한항공카드’ 고객은 평상시에는 카드 종류에 따라 1000원 당 1~5마일이 적립 받았지만, 이벤트 기간에는 두 배인 2~10 마일 적립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대한항공은 추첨을 통해 항공권 또는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고객 중 카드 발급일 이후부터 추첨일 이전까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년간 쌓아온 해외노선 운항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세기 운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 거점을 둔 글로벌 국내 기업과 교민, 유학생들은 ‘코로나19’ 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가 국경을 닫은 상황에서 전세기를 통해 출·입국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적사로서 국민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전세기 운항 승인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3일, 현대미포조선 기술진을 태운 전세기 OZ773편이 나트랑 공항으로 입국한 것을 들 수 있다. 탑승 인원은 29명으로 현대미포조선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의 선박 시운전 및 인도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기자재 납품사 엔지니어들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에 외국인 입국을 불허한 뒤 나트랑 공항으로 외국인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현지 지점과 현대베트남조선이 베트남 정부 및 나트랑 공항이 소재한 칸호아성 당국으로부터 특별 입국허가를 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송정섭 아시아나항공 나트랑 영업소장은 “나트랑 공항 전세기 입국이 쉽지 않았으나, 현대베트남조선 및 주베트남 한국
[FETV=김현호 기자]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중인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의 고심이 깊어졌다. 당초 예정됐던 기한을 연장하면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를 강행할시 자칫 회사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 종결 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채 부회장의 선택이 주목된다. ◆‘파산’위기에 놓인 이스타, 적자 확대된 제주=지난해 79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스타항공은 1분기, 359억원 적자와 40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회사운영을 위해 보유하고 있어야 할 유형자산은 450억원에 그쳤다. 항공기 리스료와 항공유, 공항 이용료 등 1152억원에 달하는 미지급 채무액 상환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이스타항공은 ‘회생불가’ 회사로 판단하기도 했다.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제주항공의 재무상태도 사실 낙관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32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제주항공은 4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연결기준 부채는 1조815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483%를 넘어 사상 최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은 2분기에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