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금융사들의 기업여신 부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부실채권 규모 증가와 함께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요청까지 이어지면서 리스크 관리의 난이도는 한층 더 높아졌다. 이에 FETV는 주요 금융사별 기업여신 현황과 중책을 맡은 담당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권현원 기자] iM뱅크가 조직개편을 통해 여신·리스크 분야의 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장 역시 해당 분야 전문가로 배치했다.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앞둔 상황 속 이번 개편이 iM뱅크의 건전성 개선에 어떤 결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기업여신 NPL 비율 1%대 육박…지방銀 평균보다도↑ iM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iM뱅크의 총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보다 5.5% 성장했다. 최근 3년 기준 가장 낮은 성장 폭이다. iM뱅크의 총여신은 2022년 5.9%, 2023년 6.6% 증가했다. 여신 구분별로는 기업여신이 규모를 증가 폭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2023년 기업여신은 전년 대비 2.3% 늘어나는 것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6% 증가했다. 반면 가계여신의 증가 폭은 2023년 15
[편집자주] 실적은 경영 전략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IB, WM 등 부문별 성과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증권사도 예외는 아니다. FETV는 주요 증권사 사업부문별 실적을 들여다보고, 이에 따른 주요 임원과 조직의 변화를 살펴본다.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WM(자산관리)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조직을 확대하고, 해외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반면,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로 적자가 지속된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조직명 변경 및 산하 조직으로 편입되며 영향력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WM 부문 영업이익은 7025억8500만원, IB는 1937억9200만원, 세일즈&트레이딩(Sales & Trading)은 4663억5100만원, PI 및 기타는 -(마이너스)1163억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PI 및 기타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WM 부문과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WM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 비중에 60%가량을 차지하며, 미래에셋증권의 '캐시카우
[FETV=장기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대출 고객들의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여 약 23억원의 이자를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이자 감면액은 1년 새 17배 급증해 전체적인 증가세를 주도했다.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한 수용률은 60% 수준으로 상승해 10건 중 6건가량이 실제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 17일 손해보험협회가 공시한 금리인하요구제도 운영 실적을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대출 이자 감면액은 22억7100만원으로 전년 5억5600만원에 비해 17억1500만원(308.5%) 증가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재산이 증가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이 기간 대형 손보사에 대한 금리 인하 신청 건수는 총 5266건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자 감면액은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삼성화재의 이자 감면액은 1억1000만원에서 18억7000만원으로 17억6000만원(1600%) 급증해 가장 많았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전체 이자 감면액 중 96%를 차지하는 17억9800만
[FETV=박민석 기자] 금융당국이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중인 KCGI(강성부펀드)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잠정 중단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례회의를 열고 KCGI에 대한 한양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융위의 심사 중단이 최근 KCGI의 세무조사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석한다.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KCGI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혐의가 나오진 않았으나, 업계서는 KCGI 탈세혐의와 강성부 KCGI 대표의 개인비리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후, 올해 1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내 마무리되는 게 통상적이지만, 그 사이에 국세청 세무조사라는 변수가 나오면서 심사가 중단된 것이다. 적격성 심사 중단이 심사 전면 백지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금융위는 6개월 단위로 심사 재개 요건 충족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에 해당 시점에 국세청의 제재 절차가 이뤄지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이 나오면 심사는 재개될 수 있는 여지가
[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은 지난 2023년부터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취업에 필요한 기술, 어학 등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올해는 태블릿 PC 등 교육 물품이 담긴 특별한 응원 박스까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자립 준비 청년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 위탁의 보호가 끝나 사회에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하는 청년들을 일컫는다. 자립 준비 청년들은 시설에서 퇴소하게 되면 지자체로부터 일부 지원금을 받긴 하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로 나오는 순간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캐피탈은 자립 준비 청년들이 고단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희망의 디딤돌 사업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수험료부터 교육비까지 맞춤형 지원을 해준다. 운전면허증부터 베이커리, 지게차 운전 기능사와 같은 자격증뿐만 아니라 외국어, 한국사 시험 등 취업 시 필요한 자격시험까지 지원한다. 2023년부터 지원한 KB캐피탈 희망의 디딤돌 사업을 통해 자격증 및 자격시험을 통과한 자립 준
[FETV=임종현 기자] 전북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이동 라운지 ‘브라보 코리아 무빙라운지(Bravo Korea Moving Lounge)’ 2호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라보 코리아 무빙 라운지 1호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번 2호차는 상담에 중점을 둔 1호차와 달리 이동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언어 및 이동에 불편을 겪을 외국인 고객을 위해 각종 기관 방문 시 동행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북은행의 브라보 코리아(Bravo Korea) 브랜드 만족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이번 브라보 코리아 무빙 라운지 2호는 JB브라보 코리아 안산 라운지가 위치해 있는 안산 및 경기도를 중심으로 운행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에 오픈한 브라보 코리아 무빙 라운지 1호 차량은 JB브라보 코리아 부산 라운지 소속으로 부산 및 경상도 일대 외국인 거점 지역에서 홍보 활동 중이다. 이번 2호차에 이어 5월 중 서울 동대문외국인 영업센터에 소속 둔 3호차를 오픈 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3호차까지 확대할 예정인 브라보 코리아 무빙 라운지는 차량마다 다른 콘셉트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외국인 고객들의
[FETV=임종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보는 전체 공공기관 평균(87.9점) 대비 4.4점 높은 92.3점을 받았다. 이는 2019년 현행 조사모델이 도입된 이래 신보가 받은 최고 점수다. 신보는 ▲고객자문단 ▲온라인 고객패널 ▲청년 이사회 ▲국민제안 등 다양한 참여형 소통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과 규제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신보는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원 종합 솔루션 제공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 혁신성장 사다리 보증 프로그램 신설 ▲지역 코어기업 지원 프로그램 도입 ▲온라인 미니보험 시행 ▲신보 On-Biz 플랫폼 개편 등 고객 친화적 상품 도입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은 신보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고객 감동 경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이 될
[FETV=임종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국책은행 역할 확대 속 리스크관리라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야 하는 동시에 철저한 건전성 관리까지 균형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주문한 만큼 여신과 리스크 부문을 각각 총괄하고 있는 백상현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과 김학필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두 부행장 모두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쌓은 인물로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기업여신 고정이하·무수익여신 규모 세 자릿수 증가 기업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 총여신 규모는 202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 동안 9.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기업여신은 11%, 가계여신은 3.1%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총여신은 318조855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기업여신이 272조8156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85%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42조7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NPL)이 차지하는 비율은 1.34%를 기록했다. 주요 시중은행(KB·신한·하나
[FETV=임종현 기자] 소상공인 매출거래 플랫폼 데일리페이가 자사 부가서비스 ‘Daily 자동지급서비스’의 누적 지급 금액이 약 500억원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Daily 자동지급서비스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이 매번 선정산 신청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판매대금을 지급받는 부가서비스다. 매 영업일 현금 흐름이 창출돼 소상공인이 고질적으로 겪는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며 미리 자금 운용 계획을 세우기도 편리하다. 현재까지 Daily 자동지급서비스를 이용한 데일리페이 고객은 2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자동정산받은 금액은 1회당 30만원부터 2억8000여만원까지 넓게 포진돼 있다. 즉 사업 초기인 영세업자부터 대규모 사업자까지 골고루 이용 중이다. 이는 데일리페이에 대한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반영된 것이다. 데일리페이의 재이용률은 최근 95.1%를 기록한 바 있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마이페이지에서 그날의 선정산대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지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편리한 사업 운영을 돕고자 마련한 부가서비스가 많은 사랑을 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MG인재개발원에서 ‘2024 MG새마을금고 공제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비롯한 수상자 및 금고, 중앙회 임직원 등 약 280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2024년 한 해 동안 우수한 공제실적을 달성한 금고 및 모집인(MGP)를 시상해 격려하고 2025년 공제사업의 비전을 공식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단체(금고) 및 개인(MGP) 부문 등 110개의 상이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중앙회는 ‘당신을 웃음 짓게하는 MG공제’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슬로건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새마을금고공제가 회원의 일상을 보호해주고 더 큰 내일을 위한 믿음을 주는 새마을금고공제로 거듭나겠다는 새마을금고의 다짐을 담았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5년 새마을금고공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으로 ‘공제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상품성을 갖춘 신상품 개발’, ‘금고 및 모집인(MGP) 지원 확대’를 제시한다”라며 “회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새마을금고공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공제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