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자살 방지 및 생명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사회 원로들과 종교계 지도자 등이 모인 생명존중시민회의가 시민과 정부·기업·종교계·학계 등이 모두 자살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310명이 참여한 생명존중 선언문을 발표하고 “하루에 36명, 1년에 1만3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은 더 이상 그 해결을 늦출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 가섭 스님, 박인주 생명연대 상임대표, 하상훈 생명의 전화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신일 전 부총리가 낭독한 선언문에는 생명존중 문화 형성을 위한 7가지 대안이 담겼다. 선언문을 보면 ▲폭력성을 자극하는 드라마, 게임, 웹툰에 대해 적극적인 제재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사생활 폭로, 무분별한 자살보도 금지 ▲집단 따돌림과 약자 괴롭히기 예방 ▲외롭다고 느끼는 이웃이 없도록 종교계와 기업, 가정이 나서서 대안 마련 ▲악성 댓글, 언어폭력, 혐오 발언 등을 막기 위한 댓글 실명제 시행 ▲더불어 사는 공동체 확립 ▲권력 남용 방지 등이 제안됐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부활한 금융회사 종합검사 대상으로 농협은행과 농협금융지주 등 7개 금융회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유인부합적'인 방식으로 종합검사를 운영한다. 하반기 종합검사는 이에 앞선 시범운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은 농협은행·지주를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이다. 금감원이 내세운 유인부합적(incentive compatible) 종합검사는 금융회사 스스로 취약점을 개선토록 유도, 우수한 금융회사의 경우 종합검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종합검사 대상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경영실태 계량평가등급, 재무건전성 비율, 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등과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와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 금융권역별 특성,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금융회사라고 해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며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 선정하되, 업무 전반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ETV=황현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금 연체에 따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회사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연체금리를 기존 최고 24%에서 8%로 크게 낮췄다. 캠코는 4일 금융회사에서 인수한 부실채권 연체금리를 기존 최고 24%에서 부실채권 매각기관 약정금리에 3%포인트를 가산한 최고 8%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재산을 보유한 연체 차주도 연체금리가 최고 15%를 넘지 않도록 했다. 정부는 취약·연체 차주 채무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말부터 금융권의 연체금리를 '약정금리+3%'로 일괄 인하했다. 캠코가 올해 인수한 금융회사 부실채권 연체금리를 살펴보면 연체금리 산정체계가 개편되기 전인 4월 말 이전에 인수한 부실채권은 평균 연체금리가 14.7%였다. 반면 정부 정책이 시행된 4월 말 이후 인수한 부실채권은 평균 연체금리가 절반 수준인 7.3%로 낮아졌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의 연체금리 인하조치가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취약·연체 차주 채무상환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로부터 187조원 가량의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했다.
[FETV=정해균 기자] 소비자물가가 11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에서 10월 1.8%로 낮아진 이후 11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누진제 구간 조정으로 전기료가 내렸갔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2.0% 뛰며 전체 물가를 0.52%포인트 끌어올렸다. 경유가 13.4%, 휘발유가 11.0% 올랐다. 폭염에 따라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0% 올라 전체 물가를 0.33%포인트 올렸다. 특히 쌀(33.4%), 고춧가루(44.2%),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시금치(22.0%) 등이 크게 올랐다. 7월과 비교하면 채소 가격은 무려 30.0% 오르며 2016년 9월 33.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는 7~8월 누진제 구간 조정에 따른 한시적 효과로 1년 전보다 8.9% 내렸다 또 자주 구입하는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FETV=정해균 기자]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0.6%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0% 달성에 노란불이 켜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7조9592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보다 0.4%포인트 낮고, 7월 발표된 2분기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속보치보다 0.9%포인트 올라갔으나 건설투자(-0.8%포인트), 수출(-0.4%포인트), 수입(-0.4%포인트) 등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2분기와 상반기 전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8%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0.3% 증가해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정부소비 증가율도 0.3%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2.1%로, 올 1분기 1.8%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 등의 여파로 주거용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5.7%로 속보치보다 개선됐지만, 2016년 1분기 이래 가장 부진했다. 수출은 반도체
[FETV=장민선 기자]한국거래소는 3일 상장지수상품(ETP)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2018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을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혁신적 투자의 진화'이며 올해로 9회째이다. 국내외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증권사, 지수산출기관, 기관투자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작년에 열린 행사에는 외국인 55명을 포함해 600여 명이 참여했다. 거래소 측은"올해는 전 세계 ETP 업계의 주요 인사가 신규 연사로 다수 참여한다"며 "아시아 ETP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ETP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황현산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청년 금융 특강과 교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전국 19개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청년 1800명을 대상으로 금융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은 사회 초년생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통장관리와 목돈 저축, 부채 관리, 보험 활용, 금융사기 예방 등 단계별 자산관리 방법을 다룬다. 또 ‘금융 진로’와 ‘창업 금융’ 특강을 통해 금융권 취업 준비사항, 원하는 금융회사와 직무 선택, 창업방향 탐색, 창업을 위한 자금조달 및 벤처캐피탈 로드맵 등을 강의한다. 특강 외에도 50개 센터에 금감원이 제작한 사회 초년생 금융교육용 가이드북 '파릇파릇 월급관리' 5300여부를 지원한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필요한 금융지식을 갖춰 각종 금융 의사 결정 시 심리적 부담과 시행착오가 최소화되길 기대한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대학 일자리 센터와 청년 금융 특강을 추진하고 교육 대상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FETV=황현산 기자]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이 소비자보호 우수 회사로 꼽혔다. 반면 SC제일은행과 KDB생명, 롯데손해보험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따르면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과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 8개사가 평가 항목 10개 모두에서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13개 은행과 18개 생명보험사, 11개 손해보험사, 7개 신용카드사, 7개 저축은행, 10개 증권사를 상대로 민원건수와 처리기간, 소송건수 등 10개 항목을 따져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 결과는 '우수-양호-보통-미흡'의 4개 등급으로 나뉜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 전체적으로 금융사들의 소비자보호실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10개 항목별로 평균 51개사(77%)가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올해 신설된 '우수' 등급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획득했다.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DB손보, 악사손해보험, 현대카드, KB증권 등은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SC제일은행과
[FETV=황현산 기자] 내년에 지급될 근로장려금이 정부 발표 규모를 넘어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부터 지급방식이 바뀌면서 9월에 올해 소득분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데 더해 12월에는 내년 상반기 소득분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앞당겨 지급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조세지출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올해 1조3473억원보다 3조5544억원 늘어난 4조90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보다 3.6배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근로장려세제(EITC)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지급대상은 2배로, 규모는 3배 이상으로 확대해 334만 가구에 3조8000억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조세지출계획서에 반영된 내년 정부의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정부가 발표한 총액보다 1조1000억원 이상 많다. 기획재정부는 내년에만 예외적으로 올해 소득분부터 적용되는 EITC 체계 개편에 따른 근로장려금 지급 확대에 더해 지급방식 개편으로 내년 상반기 소득분에 따른 근로장려금까지 앞당겨 지급하게 되면서 지급액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소득에 대한 올해 지급분 1조347
[FETV=황현산 기자] 시중 부동자금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시중 부동자금은 1117조356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중 부동자금은 지난 2016년 12월 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12월 말에는 1072조원까지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져 3월 말 1091조원으로 불어났다. 이후 4월 말 1084조원으로 잠시 줄었다가 5월 말 1096조원으로 다시 늘었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부동자금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경기 부진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2016년 6월에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낮췄다. 지난해 11월 연 1.50%로 한차례 올렸지만 저금리 기조는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마땅한 투자처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는 올해 들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이나 가상화폐 등으로 흘러들어 거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중 부동자금도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