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정기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사과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시민사회와의 소통 등 의제별로 이 부회장의 발표문을 평가하고 위원 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3월 11일 세 가지 의제를 선정해 필요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담아 삼성에 권고안을 전달했다. 특히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이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를 주문했고, 이와 관련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공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준법감시위의 권고 내용의 상당 부분이 반영됐다는 게 재계 평가다. 이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며 파격적인 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조 문제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사과드린다"며 '무노조 경영'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밖에 준법감시위가 권고안에서 별도 주
[FETV=김현호 기자] ◆‘고개 숙인’ 이재용, 승계·노조와해 사건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 기한을 5일 앞두고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이는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승계 문제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앞둔 이 부회장은 이를 의식하듯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지난해 노사 와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자 나온 결과다. 이 부회장은 “이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게 하겠다”면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취임 6년 앞둔 허인철 '오리온 매직' 통했다 7월 취임 6년을 앞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오리온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98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신세계그룹 출신 허인철 부회장을 영입한 오리온은 2017년 지주사 체제를 갖춘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법과 윤리를 엄격하지 준수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며 반성했다. 이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도 부족함 있었고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면서 "이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삼성의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우선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아 왔다"며 최근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와 삼성을 둘러싸고 제기된 많은 논란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에서 비롯된 게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리겠다"며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편법에
[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는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사과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지난 3월 11일 권고했다. 당초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지난달 10일이었지만, 삼성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해 오는 11일로 연장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고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
[FETV=송은정 기자]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권고한 ‘대국민 사과’ 회신기간이 임박하면서 이 부회장의 사과 내용과 형식 등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직접 나설 경우 이 부회장은 총 두차례, 국회 청문회까지 포함할 경우엔 총 세차례의 대국민 사과를 하는 셈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르면 6~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오늘(6일)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특히 삼성 준법감시위 정례회의가 오는 7일에 예정돼 있어 가급적 그 전에 답변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준법감시위가 제기한 회신 기한은 오는 11일까지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는 사과 기한을 지난달 10일로 정했으나 이 부회장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영체제 속에서 사과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달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삼성은 삼성 준법감시위가 오는 11일까지로 제시한 사과 권고 기한에 맞춰 답변을 전달하기 위해 일정 및 방식 등에 고심해 왔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문에 담길 내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평균 직원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곳은 22개 업종 중 지주와 증권 두 곳이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낮은 유통을 포함해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 B2C 업종의 직원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 기업 연봉 상위권에는 대부분 금융사가 포진했다. KB금융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코리안리,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KB증권 등 톱10 중 6곳이 금융사 몫이었다. 이외 네 자리는 모두 SK그룹 계열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 SK종합화학, SK하이닉스 등이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792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870만 원에서 0.6%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 및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303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105억 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금융)와 증권
[FETV=송은정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내달 11일로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1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55조32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일 발표한 속보치 매출 55조원과 영업이익 6조4000억원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외적인 상황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1분기 실적은 기업 경영이 안정화 됐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일단 어려운 상황을 진정시켰으니 삼성 입장에서는 급한 불은 끈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재판에 플러스 되는 영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지 않겠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를 앞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년3개월 간 이 부회장의 대외행보는 49회다. 올해에는
[FETV=김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면서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수도 최근 2개월간 1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 소비활동 위축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유통업종이 지난 2,3월 두 달간 4000명 이상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와 식음료 업종 등도 1000명 이상 감소했다. 이밖에 건설 및 건자재, 운송, 조선‧기계‧설비, 상사, 생활용품 업종도 감소 인원이 세 자릿수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CJ CGV의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CJ푸드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롯데쇼핑, 아성다이소, GS리테일, 대한항공 등이 감소 인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추이를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164만4868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1월 말(최초 확진자 발생 1월20일) 이후 2월과 3월 두달간 1만844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3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344
[FETV=김윤섭 기자] 회사 쇼핑몰 수익금 11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윤호 전 스킨푸드 대표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이정민) 심리로 열린 조 전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피해액이 100억원이 넘는 고액이고 납품업체와 가맹점주, 유통업주들의 피해가 큰 점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2006년 3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회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을 자신이 설립한 개인 사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개인 용도로 사용할 말 2마리를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 4억3000여만원과, 2016년 11월까지 말에 대한 관리비·진료비 등 4억6000여만원 등 9억원 가량을 자회사가 지급하게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스킨푸드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대표들이 모인 ‘스킨푸드 채권자 대책위원회’는 조 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조 전 대표가 회삿돈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 수익을 개인 계좌로 빼돌리고, 부당이득 53억원을 챙기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FETV=김윤섭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다시 경영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3월 일본 롯데홀딩스 자리에 오르며 한·일 롯데 경영권을 모두 장악했지만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인 신동주 회장이 다시 움직이면서 형제의 난이 다시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이 오는 6월 예정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주식회사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 제출에 관한 안내 말씀’을 통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사태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된 데 책임을 물어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는 요구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에서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당사자를 비롯,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