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이르면 이번주중 이사회를 개최한다. 국책은행들은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의 지원을 발표하며 항공사의 자체적인 자본확충과 자구노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발표하는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해 갚아야 하는 채무액은 4조원대에 달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000억원의 운영자금과 70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3000억 규모의 영구채 매입 등 1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며 상반기에 갚아야 하는 채무는 해결한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황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어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급한 불만 꺼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대한항공은 1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지만 24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이 감소한 1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매출 비중이 60%에 가까운 국제선 노선 운항을 6월부터 늘리며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항공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운송을 통해 채무액을 갚기가 어려워지자 금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삼성그룹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억대 기부를 했다. 10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도 기부자 현황 명단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1억원, 이서현 이사장이 2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2011년 이후 201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3000만∼2억원씩 재단에 기부해왔다. 같은 기간 이부진 사장의 삼성생명공익재단에 대한 기부는 이번에 공개된 1억원이 처음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돼 199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과 아버지 이건희 회장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부회장 소환 초읽기에 들어가나?…검찰, 장충기 전 미전실 사장 재조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 핵심 임원을 재소환 조사했다. 장충기 전 미전실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해 합병 문제 등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장 사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미전실 실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김태한 삼성 바이오 대표 등 핵심 임원들을 줄줄이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관련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루된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조사는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화훼농가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 참여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추천을 받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정 부회장은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로 구성된 화분세트를 대구ᆞ경북 지역의 의료기관 및 보건소 25개소에 전할 계획이다.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림픽 연기, 리그 중단, 무관중 경기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 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4년간 밤낮없이 준비해왔던 올림픽 연기로 낙심했을 핸드볼 선수를 비롯해 여러 종목의 SK 스포츠단 선수들의 근황을 일일이 챙기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김온아, SK호크스(핸드볼) 김동철, 제주유나이티드(축구) 정조국, SK나이츠(농구) 김선형,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와이번스(야구) 하재훈 등 6명과 화상으로 만났다. 최 회장은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다가간다면 오히려 팬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된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듯 SK 스포츠단 감독과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강하고, 더 큰 감동을 주는 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FETV=송은정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의미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하지만 삼성전법감시위원회는 이번 이 부회장 대국민 사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지난 7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 이뤄지고 준법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보다 자세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삼성 관계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수용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총 10분간의 발표를 통해 준법감시위가 의제로 꼽은 경영권 승계, 노조 문제, 시민단체 소통 등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특히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파격적인 선언을 하면서 재계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성문'을
[FETV=김현호 기자]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 징역형 서울중앙지법 안재천 부장판사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하이트진로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지원을 위해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 준 혐의로 박 부사장을 비롯한 3명을 기소했다. 안 판사는 하이진로 김인규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 김창규 상무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대리점 갑질에서 경쟁사 비방까지"..경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등 수사 착수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향후 5년간 영업이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등 대리점과 상생경영을 약속한 남양유업이 경쟁사를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게시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업체인 A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
[FETV=김창수 기자]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총수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을 진두지휘하는 재계 CEO 5인방의 성적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그들이다. 모두 국내 대표 그룹사의 2,3세들인 이들은 그룹 전반을 아우르며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다. 공정위는 2018년 5월 삼성그룹 총수를 이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공식 변경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 조치에 나섰다.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한 것도 성과다. 여기에 노조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반도체 공장 종사자 백혈병 문제를 공식 사과하는 등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힘썼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6% 하락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
[FETV=김윤섭 기자] 대리점갑질 논란으로 향후 5년간 영업이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등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을 약속한 남양유업이 한켠에선 경쟁사를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게시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업체인 A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맘카페에 'A업체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자 경쟁업체 측은 해당 글을 올린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50여개를 확보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도 인터넷에 경쟁사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남양유업의 이번 비방글 게시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리점 갑질 논란 이후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에 나설 것을 밝힌 날 드러났기 때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베트남 메콩강 유역에서 진행했던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메콩’이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친환경 PR(Public Relations:Best Use/Environmental Effort)’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프랑스 칸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광고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올해 뉴욕페스티벌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광고, 콘텐츠, 홍보제작물, 파트너십 등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친 수천여 작품들이 출품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예선과 본선 심사가 진행됐으며 시상식도 생략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클린업 메콩’은 400여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친환경 PR’부문 금상을 비롯해 동상 5개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품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작이다. 이외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올해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도 함께 기록했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이 82년 동안 고수해왔던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를 처음으로 전격 선언했다. 또한 노조 논란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겠다"고 종지부를 찍었다. 이 부회장의 '4세 경영 포기' 선언은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뛰어난 인재가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는 현실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부회장은 총수로서 삼성의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변곡점을 만들어 일대 혁신을 꾀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사과를 넘은 '뉴삼성' 의지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사회적 비판 여론의 핵심인 '승계' 이슈를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일부 참모가 승계 포기 언급에 대해 반대를 했으나, 이 부회장이 "오래 전부터 한 생각이고 의지가 확고하다"며 정면돌파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승계'라는 한국 대기업 풍토와 과감히 결별하고 시대적 요구와 글로벌 경쟁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한 셈이다. 이 부회장은 노사 문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