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그룹 2인자로 불렸던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이 검찰에 재소환됐다. 검찰은 이달 중 삼성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세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은 19일 오전 10시 경, 최지성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전 실장은 앞선 14일에 소환된 뒤 5일 만에 검찰에 다시 불려갔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와 관련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옛 미래전략실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국정농단 사건을 담당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도 조사 받기도 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제일모직 1주의 가치가 삼성물산의 3배가 높은 1:0.35 비율로 2015년 합병됐다. 합병 이후 삼성물산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의 손해가 발생했으며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고의적으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빚 내서 집사라'는 박근혜 정부 기조와는 다르게 아파트 공급을 300여구 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사의 합병 이후 서울에만 1만 가구 넘게 공급했고 2조원 규모의 카타르 복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부회장, 글로벌 경영 재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을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코로나19의 충격과 최근 격화하는 미·중 갈등 등으로 악화된 경영 여건을 헤쳐 나가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시안 반도체 공장은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직접 방문해 투자 내용을 구체화할 정도로 중국 정부의 관심이 큰 곳이다. 추가 투자 계획도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총 9조5000억원에 달하고 지난달에는 반도체공장 증설 인력 200여명이 한국에서 전세기로 특별입국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 두 달 만에 경영 일선 복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두 달 만에 한국으로 귀국해 경영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일 귀국한 신 회장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18일 정상출근 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7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49재 막재를 치른 직후 일본으로 출국한 이후 두 달 넘게 일본에 체류했다. ◆조원태, "적자폭 줄일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대한항공 정상화 의지를 전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임직원들에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대한항공 정상화 의지를 전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임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내 “유례없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적자를 566억원 기록했지만 당초 시장에서는 2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조 회장은 “기내식센터의 냉장고와 한산한 여객터미널, 엔진에 덮개를 씌우고 서있는 우리 비행기, 곳곳에 비어 있는 여러분의 자리들로 제 마음이 공허해 진다”며 “모은 임직원이 다시 누려야 할 일상을 하루 발리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전문>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에서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생활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다보니 혹시나 무력감이나 우울감에 빠져 계신건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하구요. 여러분과 댁내 가족분들 모두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많은 어려움에도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현장을 방문하며 글로벌 행보를 재개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7일 출국해 18일,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는다. 이번 해외방문은 지난 1월, 브라질 방문 이후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 경영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시안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3월부터 시안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가 진행됐고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로 파견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2030년까지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FETV=권지현 기자] 국내 대기업이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인한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22%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73개 계열사의 1분기 실적 및 투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투자는 17조8379억원에서 21조7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3조9375억 ) 늘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수 및 수출 모두 큰 타격을 입으면서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크게 줄었지만 오히려 투자는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그룹은 지난해 동기보다 3조2729억원을 더 투자해 유일하게 1조원 이상 늘렸다. 포스코(4401억원)와 GS(2718억원), 한진(2615억원), SM(2382억원), KT(2099억원) 등도 1000억원 이상 투자액이 증가했다. 투자 규모로는 삼성전자(6조4651억원)와 SK하이닉스(2조2346억원), KT(1조1970억원) 등 3곳이 조 단위 투자를 진행했다. 이어 현대자동차(9284억원), LG유플러스(8920억원), SK텔레콤(8362억원), 포스코(7221억원), LG화학(6423억원), 대한항공(3731억원)
[FETV=김현호 기자]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검찰에 재소환 됐다. 이 사장은 4월25일, 첫 검찰수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5일 오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하기 위해 이 사장을 재소환 했다. 이 사장은 양사의 합병 당시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하며 합병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을 소환조사했고 이달 말까지 합병 의혹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조사도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정식 총수(동일인)로 인정받은 이후 15일, 1주년을 맞이했다. 재계 최연소 총수로 2018년 6월부터 그룹을 이끌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한달 뒤면 LG그룹 회장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구 회장은 LG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외부인사 수혈 등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취임 이후에는 오너일가의 ‘아킬레스건’부터 제거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상속세 납부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초강력’ 개혁 드라이브 걸며 변모 꾀하는 구광모 회장 구광모 회장은 주력 계열사의 비주력 사업에 대한 체질개선을 시도했다. LG전자는 수천억 원을 쏟아 붓고도 성과가 나오지 않은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를 매각하기로 했다.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담당,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도 기존 ‘G', 'V’ 시리즈를 정리며 ‘LG벨벳’ 휴대폰을 새롭게 출시했다. LG화학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부상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소재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으며 네이버에 밀리고 시장경쟁이 심화된 LG유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을 14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최 전 실장을 소환해 합병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했다. 최씨는 2012년부터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수장을 맡으며 그룹의 2인자 역할을 했다. 그는 앞선 2월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전 실장과 더불어 미전실 출신 장충기 사장과 김종중 팀장을 소환조사했으며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 측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합병 문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FETV=김현호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7936만5079주를 새롭게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예상 주당 발행가격은 1만2600원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정부에서 지원받기로 한 1조2000억원과 함께 2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한진칼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진칼도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주주 자격으로 참여하겠다”며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당초 재계 일각에선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자체 유상증자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진칼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지난해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1400억원에 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진칼은 14일, “참여재원은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현재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를 필두로 ㈜한진(23.62%)
[FETV=김창수 기자] 30대 그룹 내 공익재단 등 비영리법인을 통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124곳이고 이중 절반 정도는 주식 지분율이 1%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룹별로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공익재단에서 보유중인 상장사 지분가치는 1조 7500억 원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30大 그룹 내 비영리법인 계열사 주식 보유 현황’에서 도출됐다고 14일 밝혔다. 30대 그룹은 2019년 기준이며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자료를 근거로 파악했다. 비영리법인은 공익재단과 학교법인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 기준이다. 상장사 지분가치는 5월 11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영리법인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51곳이고 이들 법인은 총 124곳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과 롯데로 각 14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중공업(11곳), 포스코(10곳), 한진(9곳), 대림·금호아시아나(각 8곳), SK·영풍·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