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26일 오전 8시에 검찰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시간의 조사 끝에 27일 오전 1시 경 귀가했다. 이 부회장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 등에 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 부회장에 2015년 합병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문제 등을 질의했다. 양사의 합병은 이 부회장의 승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으로 당시 제일모직 1주의 가치가 삼성물산의 3배가 높은 1:0.35 비율로 합병 됐다. 삼성물산 지분은 한주도 갖고 있지 않았던 이 부회장은 합병 이후 제일모직 최대주주(지분 23.2%)로써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점을 의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박근혜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을 300여 가구 밖에 하지 않았다. 또 2조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도 뒤늦게 공시하기도 했다. 만약 당시 합병이 이 부회장의 이익을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도 이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지 3년3개월 만에 조사 받고 있다. 검찰은 12시간 가까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문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삼성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국정농단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지만 대법원이 이를 파기환송하면서 징역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번 검찰 소환으로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의 ‘경영 시계’는 다시 안개 속에 빠지게 됐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총괄 부회장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논의했고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아 글로벌 경영에도 나섰다. 또 평택에 약 10조원 투자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달을 끝으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의 이혼 소송 재판이 양측 당사자가 불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법원은 재산 분할에 대비해 양측이 어떤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밝히도록 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변론을 비공개로 열었다. 오후 5시께 시작된 재판은 약 7분 만에 끝났다. 이날 재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출석하지 않고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혼 소송의 당사자는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재판 직후 "법원에서 재산을 명시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양측이 (재산 목록을) 제출했다"며 "상대방이 낸 재산목록 가운데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서로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양측이 조정에 실패하면서 결국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해오던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가운데 4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검찰 소환…합병·분식회계 사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8시경,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26일, 이 부회장을 불러 승계 문제와 관련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질의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도 이 부회장의 승계 의혹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영달 장영신 그리고 주식"...손자손녀 선물은 주식으로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의 손주사랑이 눈에 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주식 11억 원어치를 미성년자인 손자·손녀들에게 똑같이 나눠 증여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의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율은 10.90%에서 10.12%로 낮아졌으며 윤 회장의 손자·손녀 6명은 나란히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 0.13%씩을 보유하게 됐다. 윤 회장은 부인 육명희씨와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첫째 아들인 윤석빈 대표와 사위인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8시경,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검찰은 그동안 최지성 옛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사장 등 ‘승계 의혹’과 관련된 삼성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며 이 부회장의 출석 시점을 조율했다. 당초 검찰은 이번 달 끝으로 이 부회장의 승계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혀 이번 주 중 소환이 예고된 상태였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26일, 이 부회장을 불러 승계 문제와 관련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질의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 1주의 가치가 삼성물산의 3배가 높은 1:0.35 비율로 합병 됐다. 당시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됐고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삼성물산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빚 내서 집사라’는 기조와 달리 아파트 공급을 300여구 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합병 이후 서울에만 1만 가구 넘게 공급했고 2조원 규모의 카타르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소환하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기준 변경 등과 관련해 조사할 예정이다.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각각 재판부에 재산목록을 제출한 가운데 26일 이혼소송 2차 변론이 열린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는 이날 오후 5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달 7일 첫 변론기일에 노 관장은 출석했고 최 회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혼 소송은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 최 회장 측은 지난 8일 재판부에 재산목록을 제출했다. 이후 노 관장 측도 지난 11일 재산목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8.44%(129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노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에 해당한다. 당시 SK 주식 종가 기준으로 약 1조 3000억원이다. 재산 분할 규모가 1조원대인 만큼 이날 변론에서 재산목록이 언급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최 회장은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 존재와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2
[FETV=김창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국내 시가총액 순위 판도까지 크게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시총 100위에 포함된 곳 중 89곳이나 순위가 변동됐고, TOP 100에서 탈락한 곳도 속출했다. 반면 ‘씨젠’ 등 8곳은 시총 100대 클럽에 새로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0년 1월 2일 대비 5월 22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 순위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시가총액 순위는 우선주 주식종목을 제외한 보통주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발발하기 이전인 올 초(1월 2일)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1182조 원인데 최근(5월 22일)에는 1082조 원으로 8.5%(100조 원) 하락했다. 올 초 시총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 중 89곳은 순위가 변동됐고 이중 최근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곳도 8곳이나 속출했다. KCC는 올 초 시총 90위를 유지해오다 최근에는 141위로 51계단이나 후퇴했다. 대우조선해양(82위→110위), 대한항공(88위→107위), 한미사이언스(89위→108위), 제일기획(87위→103위)
[FETV=김현호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 앞으로 찾아가 삼겹살 폭식 투쟁을 벌이는 유튜브 영상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유튜브 ‘연대TV'에 올라온 ’삼겹살 폭식 투쟁’ 영상에는 삼성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 소속된 10여 명이 이재용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에 돗자리를 깔고 삼겹살을 구워먹는 장면이 담겨졌다. 이들은 상추와 쌈장, 소주병, 캔맥주 등을 챙겨오기도 했다. 공대위 대표를 맡은 임미리 고려대학교 교수는 1인용 텐트를 설치해 야영농성까지 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공대위는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씨의 복직을 위한 단체다. '삼겹살 폭식 투쟁' 영상에는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와 “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들은 “우리는 신고하고 집회를 하는 중”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와라”는 말도 나왔다. 25일 오후 7시 기준,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FETV=김현호 기자] ◆잇따른 사망사고에…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회장, “안전대책, 근본적인 재점검 필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잇따른 사망사고에 사과하면서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권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인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금년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데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생산 및 안전을 총괄 지휘토록 하는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하수 부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인류·환경에 ‘동시’ 필요한 화학 안 되면 생존 어려워”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최근 구성원들과 가진 Comm. day에서 ‘이대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친환경 제품 비중을 현 20%에서 2025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