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만에 검찰에 재소환 됐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9일 오전,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17시간의 조사 끝에 귀가한 후 4일 만에 검찰에서 다시 조사를 받게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검찰 조사에서 ‘승계 문제’와 관련한 합병 의혹과 삼바 분식회계 사건에 관해 “보고 받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이후 이번 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송현동 부지를 올해 안에 문화공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2000억원에 책정한 상태다. 민간에서 부지를 매입하더라도 서울시가 건축 허가를 내지 않으면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대한항공은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 최소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서울시가 제동을 걸고 있어 속앓이를 하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에 “민간 매각시 발생하는 개발 요구를 용인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대한항공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전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송현동 부지 매수자는) 정해진 게 없다"며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두 달여 만에 재개 됐다. 주주연합이 지난 26일, 3월27일 실시된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주주연합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대한항공사우회가 보유한 지분은 의결권이 제한돼야 하고 반도건설 지분은 주총에서 반영되지 못한 사실이 잘못됐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양측은 주총이 있기 전 상대방의 지분에 문제가 있다며 의결권 제한 소송전을 벌였다. 주주연합은 “자가보험 등은 대한항공의 자금으로 출연한 단체로 조 회장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다며 의결권 제한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조 회장 측은 반도건설이 지분 취득 후 단순 투자로 공시해 의결권이 없다며 맞섰다. 당시 법원은 조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고 이로 인해 조 회장은 경영권 방에 성공했다. 주주연합은 당시 제대로 된 입증과 심리를 하지 못해 의결권 인정 여부 등에 대해 본안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가처분 신청을 위한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심리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주주연합 측은 "주총 2개월 안에 소를 제기해야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28일 오후 SK텔레콤 구성원들의 릴레이 헌혈 봉사가 진행중인 서울 중구 SK T타워를 예고없이 방문, 구성원들을 격려한 뒤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구성원들과 함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한 뒤 헌혈에 임했다. 최 회장은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Safety Net)"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SK T타워에서 진행된 헌혈에는 SK텔레콤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 ‘혈액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
[FETV=김창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영위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가운데 대기업 회장님들이 제각각 생존해법을 찾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시도하는 등 승부수를 내놓고 있다. 내로라하는 재계의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나같이 선제적 대비와 위기의식 고양을 강조하며 그룹내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28일 한국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할 정도로 악화일로인 경제환경을 감안, 선제적 탈출구를 선택하는 CEO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최근 상황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각 기업들의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M&A)에 대한 이슈들도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코로나19發 구조조정의 암울한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 “변화 앞에 완전히 달라져야”…회장님들 연일 비상한 각오=전례 없는 위기상황을 맞는 주요 그룹 오너들의 각오는 비상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 소재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과거에 발목을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FETV=김현호 기자] "항공업 진출이냐 노른자위 부지 확보냐, 아니면 단순한 재테크용 주식투자냐" 대한항공을 두고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독 주목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반도건설의 오너 겸 최고경영자(CEO)인 권홍사 회장이다. 권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건설전문기업 반도건설이 항공기업들이 죽쑤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뜬금없이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한진칼 지분 매집에 나선다는 이례적 보도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최근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기업이 한진칼 지분 2%를 매집했다. 증권가에선 2% 지분 매집에 나선 기업을 반도건설로 지목하고 있다. 일반 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악화된 항공산업에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이유에서다. 반도건설은 조원태 회장과 대칭점에서 경영권 대결을 펼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연합군 가운데 한 곳이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와 손을 잡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지속한 이례적인 건설전문 기업이다. 물론 반도건설 중심엔 권홍사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일부 대중매체에선 이같은 프레임을 근거로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2%를 추가매집하면서 한진그룹 '남매의 난'이 재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주)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가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동작구 현충로 소재)을 방문해 합동 참배와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옥경석 (주)한화 대표이사,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10년째 매년 현충원 참배를 실시해왔다. 참석자들은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예년과 다름없이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참배 후 정성스럽게 헌화를 하고 묘역을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국가의 위기 때마다 애국지사와 국군장병들이 보여주었던 나라사랑 정신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방위산업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사업보국 이념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충원 참배·묘역 정비 활동과 더불어 국가 유공자 주거환경 개
[FETV=김현호 기자] 기타법인이 한진칼 주식을 취득하면서 조원태 회장과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재 점화될 조짐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 기타법인은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보통주를 22만4280주(약 2%)를 사들였다. 매수액은 1000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기타법인은 일반 기업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기타법인을 반도건설로 분류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올해 3월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고 현금성 자산도 넉넉한 상태다. 항공업 불황을 고려하면 반도건설을 제외한 다른 기업이 1000억원을 투자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반도건설이 기타법인일 경우 조 회장은 경영권 분쟁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주주연합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42.75%로 조 회장 측(41.30%)보다 높다. 올해 7월,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수 있는 만큼 주주연합이 이를 겨냥한 것으로 무게가 쏠린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 이재용 이번 주 구속영장 갈림길..."코로나 위기상황 경영공백 없어야" 26일 오전 8시에 검찰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시간의 조사 끝에 27일 오전 1시 경 귀가했다. 이 부회장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 등에 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경제가 위기상황이라며 한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이 재연되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쇼크받은 '롯데' 신동빈 유통사업 직접 챙긴다 지난 18일 두 달여 만에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을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일본에 머무르면서도 원격으로 경영을 챙기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현 사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을 방문해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롯데월드몰을 살핀 후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