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사업분할 및 모듈·부품 자회사를 신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동차 부품과 모듈 분야 자회사를 설립해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원급 설명회를 열고 이달 내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실무 작업을 진행한 뒤 이르면 오는 11월 해당 자회사를 출범시킬 방침으로 전해진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관련 개발을 하는 'HGP'와 램프 부문 사업을 담당하는 'IHL', 정비 진단기 설계 전문인 'DIT' 등 3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자동차 모듈과 부품 분야를 담당할 자회사 두 곳을 신설해 총 5개의 자회사를 운영한다는 것. 이번 사업 재편이 이뤄지면 현대모비스에는 AS 부문과 연구개발(R&D), 전장 부문만 남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내용에 대한 최근의 언론 보도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FETV=박제성 기자] 올해 7월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첫 50억 달러(6조5300억원)를 돌파해 월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달 실적의 효자 역할은 친환경차다. 7월 기준 친환경차 수출량은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내수는 수입차 판매량이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생산량은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소폭 늘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5.3% 증가한 51억4000만 달러(6조7128억원)에 달했다. 월 수출액이 50억 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12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월 기준 실적을 갈아치웠다. 친환경차는 부가가치가 높아 수출량이 늘어날수록 상대적으로 수출금액이 커진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비중은 28.6%로 전년동월 대비 6.4% 늘었다. 북미와 유럽연합 등 주요 수출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 시장 수출도 고루 분포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22만3633대로 전년대비 23.1% 증가했다. 월 수출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 대수는 작
[FETV=박제성 기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펄펄 날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사상 첫 전 세계 3위 자리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이번 3위는 프랑스와 일본의 합작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미국 GM, 유럽 스테란티스를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은 물론 현대차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량은 329만9000대로, 일본 도요타그룹 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 400만6000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순위로는 프랑스 르노,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314만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 301만9000대, 미국 GM 284만9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347만5000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666만7000대로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5위였다. 올해 상반기 순위가 2단계 껑충 뛰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에 오른 이유는 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더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8일 쌍용자동차 노사 및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 체결 시 별도 세부 합의로 시행키로 했던 사안이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회사는 지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으며,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 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측은 "이번 임직원들의 출자전환은 향후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원만한 M&A를 통한 상거래채권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미래 상생의 의지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자전환은 2019년 이후 발생 연차 및 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 규모를 한도로 접수 기한 내에 신청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출자 전환 예상시기는 회생계획안에서 정하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2022년 10~12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회생절차 인가를 통해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되면 매매가 가능해 진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국내에 각각 로봇 AI 연구소와 글로벌 SW 센터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포티투닷도 인수했다. ◆미국 보스턴에 로봇 AI 연구소 설립=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신사업과 직간접적인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의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사는 12일 로봇 AI 연구소에 총 4억2400만 달러(5511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또 로보틱스 분야에서 AI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온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AI 연구소에 소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이다. 로봇 AI 연구소의 법인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로 검토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가 최고경영자(CEO) 겸 연구소장을 맡아 우수 인재를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0년 444억 달러(5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그룹 계열사 이외의 고객사를 찾아 나서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매출에서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고 비(非)계열 고객을 늘려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올해 비계열 수주실적도 역대급을 기록하며 그룹 의존도를 소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까지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비계열 고객사로부터 총 25억6700만달러(3조3640억원 가량)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비계열 수주액 25억1700만달러(3조2985억원 가량)를 뛰어넘은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역대 비계열 수주 실적은 ▲2018년 16억5700만달러(2조1640억원 가량) ▲2019년 17억5500만달러(2조2920억원 가량) ▲2020년 17억5800만달러(2조2955억원 가량)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현 추세를 유지하면 37억4700만달러(4조9100억원 가량)로 설정된 연간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비계열사 수주실적을 높이기 위해 북미와 유럽·일본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완성차 출신
[FETV=김진태 기자] 수요예측부진에도 상장을 강행한 쏘카가 일반 청약에서 14대 1수준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실패했다. 쏘카는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4.4 대 1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1834억원이 모였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12.9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증거금은 1149억원을 모집했다. 공동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17.6 대 1로 집계돼 총 663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인수회사인 유안타증권은 경쟁률 17.55 대 1, 증거금 2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가치 고평가 논란에 시중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기피, 대기업의 잇따른 상장 철회 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쏘카 청약에 관심이 시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쏘카는 앞서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56.1 대 1의 경쟁률로 부진해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3만4000~4만5000원)보다 최대 38% 낮은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물량도 기존보다 20% 줄인 364만 주로 확정했다. 쏘카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39%로 저조한 것도 일반 청약에 투자가들의 참여가 부진했던 이유로 꼽힌다. 쏘카는
[FETV=김진태 기자] 쏘카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쏘카의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이 424억원 수준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일반청약 첫날인 이날 총 424억원가량의 증거금을 모았다. 미래에셋증권에 273억6000만원, 삼성증권에 143억5000만원, 유안타증권에 7억1000만원이 각각 들어왔다. 균등배정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2.57대1, 삼성증권이 3.18대1, 유안타증권이 4.68대1 수준이다. 비례배정 경쟁률은 순서대로 5.15대1, 6.37대1, 9.36대1 수준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 신청 건수도 채 1만건을 채우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은 9392건의 청약신청이 들어왔고 삼성증권은 6647건, 유안타증권은 529건에 그쳤다. 쏘카 일반청약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75만9000주, 삼성증권이 32만2100주, 유안타증권이 1만90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청약수수료는 모두 동일하게 2000원씩이다. 쏘카의 청약 공모가는 2만8000원이며 증권사별로 최소 20주부터 청약을 할 수 있다. 경쟁률이 3대 1 수준이라는 것은 20주 최소청약을 하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전기차 구독서비스 스타트업으로부터 전기차 3100여대, 1억4250만달러(1864억원 가량)어치를 수주하게 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량 구독서비스 업체 '오토노미'는 완성차업체 17개사에 전기차 2만3000대를 주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내년 말까지 예상되는 미국 내 전체 전기차 생산량의 1.2%에 해당하는 양이며, 금액으로는 12억달러(1조5600억원 가량)에 달한다. 오토노미는 이중 현대차에는 1640대(7380만달러), 기아엔 1500대(6870만달러)를 각각 발주하기로 했다. 오토노미가 물량을 가장 많이 배정한 업체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로, 4억4320만달러(5800억원 가량) 상당 8300대이다. 이어 제너럴모터스(3400대), 폭스바겐(2200대), 포드(1800대) 순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오토노미는 올 1월 전기차 구독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차량은 1천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테슬라 모델이다. 스콧 페인터 오토노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문은 테슬라에서 벗어나 (차량 구입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가격대를 갖추기 위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AS지원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5000여대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단,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 한해서 대상이 제한된다. 지원되는 금액 한도는 300만원이다. 또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법인과 영업용, 화물 차량은 제외된다. 아울러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진행하는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가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쌍용차도 오는 10월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