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는 22일 첫 세단형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6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번째 라인업이자 대부분 전기차의 특징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아닌 세단형 차량이다. 아이오닉 6의 전기 소비효율은 6.2㎞/㎾h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한다. 아이오닉 6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스트림라이너 유형의 디자인으로 현대차의 역대 모델 가운데 최저의 공기저항계수(0.21)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6는 또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 공간, 역동적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모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이오닉 6는 53.0㎾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등 2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 전륜 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HTRAC)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HTRAC를 선택하면 최대 239㎾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
[FETV=권지현 기자] 현대자동차 임직원이 화훼농가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자발적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서초구 본사 로비에서 '플라워 마켓'을 운영하며 화훼농가를 돕고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에 쓰일 기부금을 모아 사회적 기업 플리(FLRY)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리는 꽃과 관련된 기부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2015년 결혼식에서 한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꽃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대차는 여름철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플리에 기부금을 먼저 전달해 화훼를 샀고, 이를 통해 플라워 마켓을 운영했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화훼 농가와 농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 플라워 마켓에서 꽃을 구매하며 자발적으로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흘간 직원 1100여명이 동참했고, 현대차는 임직원이 기부한 1400만원에 회사의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7600만원을 플리에 전달했다. 플라워 마켓 운영에 사용된 비용을 제외한 기부금은 복지기관에서 원예 수업을 진행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를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미국사 전기차를 모두 제치고 '올해의 EV'(전기차)로 선정됐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잡지 '카 앤드 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18일(현지시간) 최고 등급 전기차 20대를 대상으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아이오닉5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차의 가치, 미션 수행, 기술 발전, 운전의 즐거움 등 4가지 항목으로 나눠 3주 동안 평가를 했다. 아이오닉5는 이 평가에서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캐딜락 리릭 450E ▲루시드 에어그랜드 투어링 ▲리비안 R1T ▲테슬라 모델S 플래드 등을 제쳤다. 미국 업체가 제조하는 고급 세단과 픽업트럭 등 모든 유형의 전기차를 물리치고 최고의 EV로 선정된 것이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쉐보레, 포르쉐, 볼보 등 다른 브랜드 전기차들도 평가 대상에 올랐으나 아이오닉5를 능가하지 못했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아이오닉5가 미국, 독일산 전기차와 비교해 인상적인 성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토니 키로가 편집장은 "아이오닉5가 훨씬 더 비싼 전기차와 비교해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19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통상임금이 부당하게 책정돼 조합원이 손해를 본 금액을 회사가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르노코리아 노조에 따르면 해당 소송에는 조합원 대부분인 170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원 1인당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가량을 사측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 노조가 사측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달 들어 두번째다. 앞서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18일 회사의 임금피크제가 위법하다는 내용의 소송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해당 소송장에는 사측이 임금피크제로 손해를 본 직원 1인당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의 임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에는 전·현직 조합원 55명이 참여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매년 임금 10%를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이같은 노사 갈등은 르노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찌감치 임금협상을 끝낸 현대자동차를 제외하면 기아 노조와 한국GM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제조(생산) 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자회사로 설립한다. 모빌리티 부문과 제조 부문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는 모듈(부품 조합)과 부품 제조 영역을 전담할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설립되는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는 각각 모듈공장과 핵심부품공장 등으로 나뉜다. 울산과 화성, 광주 등지의 모듈공장 생산조직은 모듈통합계열사(가칭)로, 에어백·램프·제동·조향·전동화 등 핵심부품공장 생산조직은 부품통합계열사(가칭)로 재배치된다. 두 곳의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는 현대모비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생산 전문 협력사를 통해 운영하던 방식에서 자회사로 설립하는 것은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환경 구축이 가능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계열사를 설립하더라도 현대모비스의 전장, 모듈, 전동화, 램프 등으로 나눠진 사업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 기존 외부 생산 전문 협력사에 의존하던 생산만 자회사에
[FETV=김진태 기자] 미국이 자국 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현대자동차·기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어서다. 현대차가 미국에 짓는 전기차 전용공장도 완성까지 3년가량 남아 있는 만큼 미국 시장내에서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면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7500달러(980만원 가량·중고차는 4000달러)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세액공제 대상은 그간 72종에서 아우디, BMW, 포드, 크라이슬러, 루시드, 벤츠 등 21종으로 줄었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아이오닉5·GV60·코나EV·EV6·니로EV 등)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현대차·기아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지만 이 공장은 2025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은 미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자율주행 로보택시 '카 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 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이번 서비스로 모셔널의 아이오닉5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는 리프트의 서비스망에 도입되는 최초의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가 됐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이 이뤄진다.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출발하며 주행 중 필요한 외부지원도 받을 수 있다. 카 헤일링 서비스를 개시하는 아이오닉 5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다. 모셔널은 광범위한 조사와 승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안락함과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FETV=김진태 기자] 한국GM 노조가 파업권 확보에 한걸음 다가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7622명 중 6329명이 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율로 보면 찬성률은 83%에 달한다. 노조가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수 대비 쟁의행위 찬성률이 50%를 넘기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한인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앞서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에도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한 상태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파업 등 쟁의권을 최종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그동안 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2300원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1694만원 상당) 지급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또 부평 1공장·2공장과 창원공장 등 공장별 발전 방안, 후생복지·수당 인상,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 요구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올해 11월 이후 가동을 멈추는 부평2공장과 관련해 전기차 생산 유치를 위한 협상도 추진 중이다.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산업은행에 200억원에 가까운 이자를 전액 탕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원금 1900억원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을 요구했다. 17일 쌍용차 노조는 여의도에 위치한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지연이자 196억원을 전액 탕감해달라"고 요구했다. 산업은행의 원금 1900억원과 이에 대한 이자 196억원을 전부 지불하면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이 너무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1900억원의 원금과 196억원의 이자를 전부 변제받으면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655억원 대부분이 산업은행 담보채권에 사용된다"며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만약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기업의 흥망성쇠는 정부정책에 달라질 수 있고 산업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국책은행으로서 본분"이라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FETV=김진태 기자] 쌍용자동차가 5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이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영업손실 387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상반기(영업손실 1779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당기 순손실은 3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순손실 1805억원)의 6분의 1 수준이며, 2017년 상반기(순손실 179억원) 이후 최저치다. 이 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4만7709대를 기록했다. 분기별 판매는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매출 역시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 판매 호조와 신차 토레스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23.8% 증가한 1조4218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가로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를 구축해 판매량을 늘리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서현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