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AG의 전기차 전용 모델에 핵심 모듈을 공급한다. 대단위 모듈 해외 수주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샤시 모듈 공급을 위해 벤츠의 미국 공장 인근 앨라바마 맥칼라에 공장을 조성하고 올해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에 모듈을 공급하는 앨라바마·조지아 공장과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을 위한 미시건·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미국 내 5번째 생산 거점이다. 샤시는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조향, 제동, 현가 등의 부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샤시 모듈은 이들 장치를 프레임을 중심으로 결합한 대단위 부품 조합을 의미한다. 장착 위치에 따라 프런트 샤시와 리어 샤시로 구분한다. 샤시 모듈은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시스템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가 샤시 모듈을 공급하는 차종은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개 차종에 현대모비스 샤시 모듈을 탑재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차종의 양산 일정에 따라 프런트 샤시와 리어 샤시 모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모듈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인 SDV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내달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인 컨퍼런스는 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현장 발표와 온라인 발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오토에버 ▲42dot 및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코코넛사일로, 엠바이옴)이 참여해 다양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한다. 첫날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체제 전환과 연관된 핵심기술을 주제로 현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와 TaaS본부를 담당하는 송창현 사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 차량제어전략실 김치경 상무, 전자개발실 안형기 상무, 현대오토에버 김성운 상무를 비롯해 분야별 개발 실무진이 발표에 참여한다. 이후 현장 참가자와 발표자가 대화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제공된다. 둘째 날에는 개발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개발자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서비스 관련한 자체 백업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최근 카카오 사태로 인해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된 일부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서비스가 미작동된 후속조치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의 음성 인식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카카오와 협업해 음성으로 목적지를 인식하는 '카카오i'를 현대차·기아 일부 차량 내비게이션에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일부 사용자가 이번 카카오 사태로 불편을 겪으면서 현대차그룹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백업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이른 시일 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쌍용차는 군 지휘 차량 전면 교체계획에 따라 이번 달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 200대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연말까지 각 부대에 총 7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군 지휘 차량은 주행 성능과 안전성에 더해 통신 운용을 위한 전원공급 능력 등을 필요로 한다. 뉴 렉스턴 스포츠는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 2019년 국군 지휘 차량으로 선정됐다. 뉴 렉스턴 스포츠는 e-XDi220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산악이 많은 국내 지형에서 운행이 용이하다. 최근에는 국내 픽업 모델 최초로 커넥티드카 시스템과 16가지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ADAS)이 적용됐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14일 '현대차그룹 회장' 명함을 받은지 꼭 2년을 맞는다. 현대차그룹 지휘봉을 잡은지 2년된 정 회장의 경영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그는 지난 12년간 세계 5위에 머물렀던 완성차 판매량을 회장 취임 2년 만에 3위로 끌어 올렸다. 적자였던 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1000억원에 그쳤던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도 2조원을 훌쩍 넘겼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증가로 현대모비스의 매출도 2년 전에 비해 가파른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정 회장의 남다른 경영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서 세 번째로 판매량 많은 제조사 등극=13일 각 완성차그룹의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329만9000대를 팔았다. 이는 상반기 기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일본 도요타그룹이 513만8000대로 1위,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400만6000대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판매량이 세계에서 세 번째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0년 12위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와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한국타이어 노조는 복수노조로 한국노총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과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로 구성된다. 이번 임금 타결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 대덕구 소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회사측 교섭대표 정성호 안전생산기술본부 부사장과 한국타이어 노동조합 현복환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1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진 이래 88일만에 최종 협상에 이르렀다. 노사는 기본급 5.0%(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외에 생산격려금 100만원의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60.1%가 찬성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이수일 사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의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사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내일의 생존을 위한 정상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시작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의 2022년 임금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FETV=김진태 기자] 2025년에 출시하는 현대차·기아의 모든 차종에 무선업데이트(OTA) 기능이 탑재된다. 이에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차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차량별로 달랐던 아키텍처도 통합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회사 유튜브 채널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전후로 항상 강조해왔던 내용이다. 그간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 즉 굴러다니는 기계를 잘 만드는 게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됐다면 앞으로는 이동수단 자체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이동서비스와 관련한 사업 전반이 소프트웨어로 좌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OTA 서비스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차량에 대해서도 적용 중이나 각 시장이나 차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앞으로는 이를 전 차종으로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차량 플랫폼과 통합 제어기,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전 세계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대해 OTA를 기본 적용키로 했다. 올해 연말 기준 현대차그룹 OTA인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차량은 1000만대 수준에서 2025
[FETV=김진태 기자] SM그룹의 SM벡셀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리는 2022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전기이륜차, 리튬이온 배터리팩, 리튬인산철 배터리팩 등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영광 e-모빌리티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 에서 주관하는 전시회로 20개국 120여 개 주요 e-모빌리티 업체가 참가한다. SM벡셀은 이번 전시회에 전기 이륜차를 비롯해 전기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 등 주요 e-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에 실제 적용되는 40여개의 배터리 팩과 배터리 교환용 60V급, 72V급 전기 스쿠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e-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에 특화한 배터리 팩은 기존 전지 대비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긴 주행거리와 장수명 등을 어플리케이션 모델별로 최적화해 차별화한 성능을 제공한다. SM벡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SM벡셀 배터리 팩의 기술력, 품질관리, 맞춤생산 역량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사용자 요구 조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분석해 최적의 배터리 팩을 제공하는 것이 자사 배터리 팩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주요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장으로도 이를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과 대구, 김천 공장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창원공장은 다음 달까지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에 설치된 패널에는 최대출력 485W(와트)인 태양광 모듈 5190개가 투입된다. 구조물 설치 면적도 축구장 1.5배인 1만1894㎡에 달한다. 총 설비 용량은 2.5MWp(메가와트피크)로, 연간 3308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307kWh) 기준 1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519톤(t)의 온실가스 절감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한 데 이어 2045년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지난 4월 현대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 5개 사와 함께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에 가입했다. 이번 태양광 설비 구축은 RE100 이행계획의 일환이다.
[FETV=김진태 기자] 퇴직자 차량 구매 할인 제도를 놓고 갈등을 빚던 기아 노사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기아 노조가 파업에 나섰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11일 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업을 결의했다. 기아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이유는 퇴직자의 복지 사항 때문이다. 기아 노조는 지난 6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호봉제도 개선과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정년 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금 전년도 영업이익 30%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기아 노사는 서로 합의 끝에 8월 30일 △기본급 9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이 합의한은 지난달 2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됐다. 임금안에 대해서는 과반 이상인 조합원이 찬성했지만 단체 협약안 찬성률이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최종 부결된 것이다. 이 합의안은 9월2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