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한 ‘제로페이’의 월 결제금액이 2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카드 결제금액에 견주면 0.0003%에 불과한 수준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제로페이 결제실적은 8633건, 결제금액은 약 1억9949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국내 개인카드(신용·체크·선불) 결제 건수 15억6000만건와 결제금액 58조1000억원에 비교하면 각각 0.0006%, 0.0003%에 불과하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간편결제 사업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바로 돈이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다. 기존 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드사 수수료, 부가통신업자(VAN사) 수수료 등 중간 단계를 줄였다. 1월 31일 기준 제로페이에 정식 등록한 가맹점이 4만6628개인 것을 고려하면 한 달 동안 가맹점당 거래실적이 0.19건, 4278원에 그친다. 작년 12월 20일 개시한 제로페이는 12월 말까지 1378건, 약 1916만원 결제가 이뤄졌
[FETV=오세정 기자]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4046억7000만달러를 기록,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2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달러 전월보다 8억4000만달러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최대 기록을 잇달아 세우다가 멈칫했다.한은 관계자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기타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달러화지수는 96.15로 한 달 전보다 0.8% 올랐다. 달러화가 다른 통화와 비교해 강세를 나타냈다는 뜻이다. 달러 대비 유로화는 1.0% 약세를 보였고 엔화는 1.7%, 호주달러화는 1.4% 각각 약세를 나타냈다.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91억1000만달러로 11억4000만달러 줄었다.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3억9000만달러 10
[FETV=길나영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 ‘평생 어부바 신협’을 슬로건으로 총자산 90조원 돌파와 더불어 당기순이익 17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이라는 값진 경영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유대 확대, 비과세 연장, 목표기금제 도입 등 신협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며 취임 1주년의 소회와 함께 2019년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지난 1년간 타 금융기관과 차별되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가적 난제인‘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다자녀가구주거안정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을 시작해 신협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목표기금제 법제화를 꼽았다. 신협인들의 오랜 숙원과제인 목표기금제 도입을 통해 회원 조합에 부과하는 출연금 요율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고
[FETV=오세정 기자]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8일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부산 이전을 전망해 보는 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은 국토부의 혁신도시 시즌2 계획과 금융공기업 추가 이전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영모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혁신도시 시즌2와 부산혁신도시 발전 방향’, 배근호 동의대 교수가 ‘금융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을 각각 발제한다. 발제에 이어 열리는 지정토론에는 이장우 부산대 금융대학원장, 김희수 국토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정옥균 부산시청 서비스금융과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다. 토론회를 마련한 김 의원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아직 내실 있는 성장을 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이전을 추진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부산으로 오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금융 허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어섰다.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2.7% 성장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로 전년(2만9745달러)보다 5.4%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1인당 GNI가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 1인당 GNI 2만795달러를 기록하며 2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에 3만달러 고지를 밟았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보통 한 나라의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1인당 GNI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의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반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였다. 1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한국은 ‘2년 연속 3%대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7년 3.1%로 3년 만에 3%대 성장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다시 2%대로 내려갔다. 민간소비는 2.8%로 2011년(2.9%) 이후 가장 높았고 정
[FETV=오세정 기자] 개인신용대출 감소세가 멈추면서 지난달 주요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회복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동향은 전달과 비슷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현재 573조91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331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4조원 내외를 유지했다가 올해 들어 1월에 1조163억원으로 줄었다. 당시 증가폭은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은 2월에 전월 대비로 2조6382억원 늘었다. 1월 증가액인 2조3678억원보다 소폭 확대됐으나 지난해 11∼12월 4조원 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집단대출 역시 안정되는 모습이다. 2월에 집단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로 8760억원 늘어나 1월 증가액(1조1273억원)에 견줘 증가세가 꺾였다. 2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1월보다 확대된 것은 신용대출이 전월 대비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0조
[FETV=오세정 기자]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액신용대출, 음성봇을 활용한 보험계약대출 심사 등 5가지 혁신금융서비스가 시험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지정대리인’으로 신청된 서비스 9건을 심사해 5건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를 핀테크 회사에 위탁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범 가동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정대리인 5곳은 비바리퍼블리카, 핑거, 팝펀딩, 마인즈랩, 크레파스솔루션 등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SC제일은행과 제휴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시범 가동한다. 이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 앱에서 소액대출을 신청하면 토스가 보유한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대출심사를 한 뒤 SC은행이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NH중앙회와 연합한 핑거는 대출심사에 필요한 고객의 정보를 간단하게 수집해 대출심사 절차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시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과 제휴한 팝펀딩은 e-커머스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판매 중인 재고자산과 장래매출채권을 활용한 담보 대출 심사 시스템을 운영해볼 계획이다. 현대해상과 함께하는 마인즈랩은 음성봇
[FETV=길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 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에 대해서는 축소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제로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이 수수료율을 낮췄음에도 기대만큼 시장확대가 지지부진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겠는 취지로 해석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 급여액의 25%를 넘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15%를 최대 200~300만원까지 소득에서 공제해 근로소득세를 감면하는 제도이다. 이는 자영업자의 소득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탈세를 막기 위해 지난 1999년 처음 도입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인한 정부의 조세지출 금액은 1조8537억원으로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된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기한을 세법개정으로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금년부터 대폭 확대되는 근로장려금(EITC)이 근로빈곤층에게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하고
[FETV=길나영 기자] 지난해 법정 대출 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된 이후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7%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공시)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18.17%였다. 이는 작년 1월에 3억원 이상 취급한 저축은행 평균금리(20.73%)보다 2.56%포인트 내려간 값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작년 1월 평균금리가 26.4%였지만 올해 1월 19.43%로 무려 6.97%포인트나 내렸다. 이어 애큐온(-5.56%포인트), 유진(-5.18%포인트), 웰컴(-4.94%포인트), OK(-4.48%포인트)도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다. 1년 사이에 신용대출 금리가 올라간 곳은 IBK(+0.93%포인트), 대신(+1.26%포인트), 신한(+0.41%포인트) 등 3곳이었으며 청주저축은행은 변동이 없었다. 대다수의 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를 24%가 아닌 20% 아래로 내렸으며 평균금리가 20%대인 저축은행은 작년 1월 20곳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OK(21.27%), 모아(20.64%), 삼호(21.72%),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4일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국제 금융 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국제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은 “북미 합의 결렬 소식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한국물의 경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가산금리,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북미 합의가 결렬된 당일인 지난달 28일 주가, 환율이 약세를 보였으나 북미 대화국면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추가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앞으로 북미 협상 전개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등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