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 때 사장실을 점거하며 성과급 논란이 일었던 현대모비스 노조가 다시 한번 시위를 벌이며 공정분배를 주장하고 나섰다. 17일 현대모비스 노조는 오전 11시경 현대모비스 본사를 찾아 시위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는데 반해 성과급은 부족하다는 의미에서다. 현대모비스 노조 측은 "현대모비스가 50조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이면에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영향"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성장이 될 수밖에 없다. 주주와 구성원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외쳤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본사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찌라시를 동원해 노조 비판에 앞장섰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언론사를 이용해 노조의 '생떼' 라는 표현을 쓰거나 무력시위로 이득만을 챙긴다는 등의 언론플레이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기아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현대모비스 노조 측은 "완성차에서만 이익이 나는 구조에서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재주만 부리고 이익과 성과는 완성차가 가져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23
[FETV=김진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등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7개 차종에서 안전띠 버클 제조 불량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16일 국토부는 현대차, BMW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의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도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에서 지난 1월 출시한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 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준대형 트럭 파비스 3353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법적 의무 소방시설 점검에서 불량 사항이 다수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타이어 '소방시설 자체 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공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169건, 하반기 71건의 불량사항이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상반기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와 연동된 화재감지기의 선로가 단선되어 있거나 밸브가 폐쇄된 상태로 관리 중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화재 감지기 상태가 불량하거나 화재 시 경보를 울려야 하는 경종이 동작하지 않았고 화재감지기 선로 자체가 단선된 곳도 여럿 있었다. 지난해 9월 하반기 소방 점검에서도 71건의 불량 사항이 나왔다. 스프링클러 설비 밸브가 불량하거나 밸브 자체를 폐쇄해 놓은 곳이 있었고, 연기감지기와 불꽃 감지기의 동작 불량, 화재 수신기의 예비전원 불량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휴게실에 감지기 자체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대전공장은 2020년 소방 점검에서도 284건을 지적받았고, 2021년에도 382건의 개선 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 화재로 전소된 2공장의 경우 최근 3년간
[FETV=김진태 기자] 오너리스크와 화재 등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타이어가 이번엔 안전사고로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다니는 30대 근로자 A씨가 지난 13일 타이어 압출 공정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 고무 롤에 어깨를 끼였다. A씨는 금산공장 자체 소방팀에 의해 구조돼 대전으로 옮겨져 어깨 부위 찰과상 등 부상을 치료받았다. 압출 공정은 이번 대전공장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류공정의 전 단계로 타이어 고무를 일정한 폭과 두께로 만드는 작업이다. 한국타이어 측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A씨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고 호전되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15일 오전 8시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발생한지 나흘만에 완전히 꺼졌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2일 밤 10시 10분쯤 불이 나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8만6000㎡ 부지의 1개 물류창고와 2공장 전체가 전소되고 타이어 21만개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는 대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초진이 완료됨에 따라 타이어 공급차질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와 관련해 '현재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사고 수습과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 기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는 여러 차종의 타이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여파에 주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외 다른 생산거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화재로 거의 전소된 2공장은 재가동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 1공장은 피해가 없고 해외에 6개 공장이 있어 그쪽에서 대응이 가능한지 분석 중”이라며 “2공장 재가동 시점은 일단 진화작업과 원인 규명이 끝난 뒤 상황을 봐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자동차 업계는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재고 현황을 파악한 결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횡령·배임 혐의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된 데다 갑작스런 화재까지 발생해서다. 선장을 잃어버린 한국타이어가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이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에 위치한 2공장에서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이 있는 12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2공장 양쪽으로 퍼져나가 타이어 완제품 40만개 가량이 적재돼 있는 물류동까지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1개당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 30만원에 이른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화재로 한국타이어가 입게 될 손해액은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에 화재가 벌어지면서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13일 3만5700원으로 시작한 한국타이어 주가는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만4850원까지 내려갔다. 23분여 만에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850원(2.3%) 하락한 셈이다. 문제는 이번 화재가 아직 완전히 진화
[FETV=심준보 기자] 현대차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한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가 '2023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 미디어 부문 파이널 리스트(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인 SXSW는 1787년 지역 음악 페스티벌로 시작해 현재는 음악을 넘어 스타트업 주도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거듭났다. 올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10일부터 19일 까지 열린다. SXSW는 매년 행사 기간 중 미디어, 지속가능성, 디자인, 인공지능(AI) 등 14개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실시한다. 포 투모로우는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구성원들이 집단 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드는 풀뿌리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대차와 UNDP가 2020년 9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현재 52개국에서 84개의 솔루션이 제안됐다. 현대차는 파이널 리스트 선정을 기념해 프로젝트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11일(현지시간)) 텍사스 JW메리어트 오스틴에서 전시했다. SXSW 이노베이션 어워즈 최종 수상
[FETV=김진태 기자] 새 주인을 맞은 쌍용차가 1000억원이 넘는 자금 조달에 나섰다. 조달된 자금은 제품개발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10일 열린 이사회를 열고 제119회, 제120회, 제121회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발행하는 금액은 제119회가 735억원, 120회가 300억원, 제121회가 50억원 규모다. 제119회와 121회는 유진투자증권이, 제120회는 2018 큐씨피13호 사모투자가 인수할 예정이다. 쌍용차가 1000억원이 넘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운영자금(제품개발비, 재료비, 인건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제119회 전환사채의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3월 17일부터 2028년 2월 17일까지다. 전환가액은 1주당 5040원이다. 쌍용차가 지난 2020년 12월 21일 이후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돼 있어 증권시장에 시가가 형성돼 있지 않아 임의의 기준을 적용해 전환가액을 산정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현대차가 올해 국내 최대 생산 및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대차그룹의 핵심 시설인 울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수출상황을 점검한 뒤 현대차 5공장을 찾아 자동차 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신공장 건설계획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올해 185만대 생산, 108만대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생산은 14.3%, 수출은 28.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여러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생산은 6.9% 증가한 173만2317대,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또 대표적인 국내 생산거점인 울산공장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를 넘어서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