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335곳의 지난해 통합공시 항목을 점검한 결과 우수 공시기관의 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재부가 335개 공공기관의 2018년 통합공시 항목을 점검한 결과, 전년 대비 우수 공시기관이 22곳에서 35곳으로 13곳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 공시기관은 최근 3년간 벌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2018년 무벌점인 기관으로 공시기관 7곳은 차기 점검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불성실 공시기관도 같은 기간 3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7곳이 게시한 수시 채용정보 공시 592건 중 56.1%가 오류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성실 공시기관은 벌점이 40점을 초과하거나 2년 연속 벌점 20점을 초과하면서 전년 대비 벌점이 증가한 기관이다. 이번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점검결과는 향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기재부는 우수 및 불성실 공시기관에 대해서는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지정 사실을 게시하고, 35개 우수 공시기관 중 최
[FETV=길나영 기자] 신협공제는 지난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신협 임직원 4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공제시상식 및 2019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도 공제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조합과 임직원에게 시상하고 2019년도 공제사업 목표달성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공제사업 시상식에서 두암신협(광주)이 영예의 연도대상을 수상했으며 개인부문 1위는 장안신협(경기) 박영균 상임이사가 수상했다. 김경섭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는 이 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해 신협공제는 목표 대비 43%를 초과한 242억원의 역대 최고의 신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자산 5조 7000억 원을 돌파해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RBC 비율 역시 전년 대비 23%가 증가한 245%(2018년 12월 기준)로서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는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룬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도 이 날 축사를 통해 “모든 신협 임직원에게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신협 모든 구성원이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신협의 발전을 이뤄내고 공제를 통해 신협운동의 가치를
[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3조7000억원에 육박하면서 목표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목표치(3조3005억원)의 110.9% 수준인 3조6612억원으로 전년(2조9991억원) 대비 6621억원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은행별로는 신한(6355억원), KEB하나(6234억원), 우리(6035억원), 국민(5977억원), 기업(3602억원), 농협(3250억원)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목표액 대비 대출액 비율을 보면 전북은행이 298.7%로 가장 높았고 기업(133.4%), 씨티(130.8%), 우리(113.9%), KEB하나(113.3%), 신한(111.5%), 제주(110.8%), 농협(101.6%), 국민(101.3%) 순이었다.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2.58%로 1년 전보다 0.2
[FETV=장민선 기자] 지난해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재산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급여 저축, 상속 등이 재산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재산 17억2318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4859만원 늘어난 수치다. 최 위원장의 재산 증가는 거주 중인 잠실 소재 아파트의 가액이 1억6788만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급여 저축 등 영향으로 예금이 약 8000만원 늘어난 부분도 재산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9억301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9억4839만원 늘어난 수치다. 김 부위원장의 재산 증가는 장인 사망에 따른 상속의 영향이다. 상속 자산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임야와 자녀의 예금 증가로 반영됐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2억24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8731만원 늘어난 금액인데 소유한 건물의 가액과 예금 증가 등으로 반영됐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재산은 21억6009만원이었다. 급여저축과 저축이자 등으로 예금 자산이 7억6155만원
[FETV=오세정 기자] 금융권 주요 이슈마다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던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또다시 맞부딪혔다. 즉시연금 관련 소송 중인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와 외국계은행의 배당 등 문제를 두고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삼성생명 등 즉시연금 취급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와 외국계은행의 배당 등에 미묘한 시각차를 표출했다. 먼저 양대 금융당국의 수장은 삼성생명 등 즉시연금 취급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금감원이 보복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즉시연금과 관련해 삼성생명도 종합검사를 하냐”고 묻자 윤 원장은 “결정은 안됐지만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이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어떻게 종합검사를 하나.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라”고 하자 윤 원장은 “그렇게는 안 된다”고 맞섰다. 윤 원장이 종합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최 위원장은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김 의원)지적에 일리가 있다”며 “소송 중인 사안을 검사하는 데 대해 저희(금융위)
[FETV=오세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의 배당에 대해 ‘과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100% 외국인 주주인데 적자 상태에서도 배당을 해서 논란이 됐다”면서 “정당하고 합리적인 배당인지 한국을 떠나려는 수순인지 걱정이 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지적하신 한국씨티나 SC제일은행은 과다하긴 했다”면서 “이들이 시장의 불안감을 초래한 부분도 있으므로 은행들과 협의해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적정한 수준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한국씨티는 과거에 많은 돈을 들여와 BIS 비율이 높은 상태”라면서 “배당을 제한할 마땅한 근거가 없고 자유롭게 돈을 가져가야 자유롭게 돈을 가져온다는 점도 있다”고 발언했다.
[FETV=오세정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대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27일 금융권 슈퍼주총데이는 당초 예상됐던 ‘노동이사제’ 도입이 불발되며 별다른 이슈없이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각 금융지주들은 올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 사업 다각화와 외연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모두발언에서 “지주사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둬 자산, 시가총액, 주가 등 전 부문에서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탈환했다”며 “현재의 1등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의 수준을 높이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류 신한을 만들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지난해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베트남 ANZ, 푸르덴셜 등 국내외에 걸쳐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그룹의 외연을 더욱 넓혔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 가능항 성장을 위해 20개국 188개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컬리제이션을 가속화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
[FETV=오세정 기자] 1분기 호남권 경기가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나빠진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분기 호남권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업체,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입수한 산업, 고용, 금융 동향 등을 토대로 판단한 지역 경기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보합 수준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석유화학과 조선이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정제·철강·반도체는 소폭 감소, 음식료품·가전·자동차는 보합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운수업이 무안공항 노선 다변화 영향 등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요 동향에서 설비투자는 석유화학·정제업의 대규모 투자로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소비와 건설 투자는 보합이었다. 1∼2월 월평균 취업자 수는 3만8000명 늘어 지난해 4분기(1만5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전북과 전남은 증가했지만, 광주는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0.5% 상승해 전 분기(1.9%)보다 인상 폭을 줄였다.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FETV=길나영 기자] 보험계약과 투자자문에만 적용되는 청약철회권을 대출상품 등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위법하게 체결된 계약에 대해 해지권을 도입하고 청약철회권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일반금융 소비자가 제기한 소액사건에 대한 분쟁조정기능도 강화한다. 또 설명 의무, 부당권유 금지,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광고규제 등 판매행위 원칙을 전 금융상품으로 확대해 불완전 판매 예방을 도모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입법 추진과 별도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도 마련한다. 상품설명서를 쉽고 짧게, 읽기 편하게 전면 개편한다. 이어 취약계층(장애인·고령층 등)의 권익 제고를 위해 현장 서비스를 개선하고 민원·판매가 급증한 상품 등에 대한 점검·조치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불합리한 금융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설계사 모집수수료 지급 관행을 투명화해 보험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손쉬운 부실채권 매각을 제한하고 무분별한 시효연장을 개선해 채무자의 권익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키코(KIKO) 불완전판매와 즉시연금 소송, 암 입원 보험금 지급 등 금융 관련 주요 분쟁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소비자피해 사후 구제절차를 정비하고 금융 관련 주요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키코는 금감원 법적 권한 범위에서 분쟁조정을 하기로 했다. 외환파생상품인 키코의 불완전판매 논란은 이미 2013년 대법원에서 불공정계약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금감원은 소송하지 않은 회사를 중심으로 금감원 분쟁조정을 통해 피해를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즉시연금 분쟁은 소송을 통해 대응하고, 암 입원 보험금 지급은 지난해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이나 판례 등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민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쟁조정 인력을 확충해 민원·분쟁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동일·유사 분쟁이나 민원 급증 등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사전인지와 이상징후 포착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의 사전적 권익 보호도 강화한다. 금융회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신용평가 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