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날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이 대거 교체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승계 의혹에 연루된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년 째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삼성중공업도 남준우 사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존림 전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을 교체하는 인사가 이뤄졌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존림 부사장은 미국 스탠포드 화학공학 석사, 노스웨스턴 MBA 출신으로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에서 생산·영업·개발 총괄과 CFO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합류했으며 현재 3공장 운영 총괄을 맡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 선임 삼성물산은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인사가 이뤄졌다. 오세철 신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후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현장 전문가다. 삼성물산은 “오 사장이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 및 프로젝트 역량
[FETV=김현호 기자]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고 각 사별 임직원 참여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려운 우리 사회의 이웃들을 돕기에 나섰다. LG는 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0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방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와 이웃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LG가 가진 역량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목표는 약 3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3500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약 35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수은주가 오른다. LG 계열사들도 연말을
[FETV=김현호 기자] 증시가 최근 한 달 간 급증하자 국내 주식 부자들의 재산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1~10위의 지분 가치는 지난 4일 총 64조7493억원으로 지난달 4일(53조4674억원)보다 21.10%(11조2818억원)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한 달 동안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연일 새로 쓰며 15.87%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한 달 전보다 3조6865억원 증가한 21조5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역대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해 이 회장의 자산 증가에 크게 기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분가치는 8조731억원으로 같은 기간 65.06%(3조1818억원) 부풀어 올랐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긴급사용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최근 40.48% 뛰어올랐다. 서 회장은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3408억원)과의 격차를 2700억원으로 바싹 좁혔다.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가운데 4위는 1
[FETV=김현호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최종현학술원과 중국 베이징대가 공동 개최한 '베이징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주요 기업은 이미 ESG 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에 따라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ESG 가치 측정 체계가 고도화될수록 기업의 경영 전략과 행동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도이치뱅크, 바스프 등 비영리법인과 VBA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국제 표준을 만들고 있는 SK의 사례를 강조하며 “VBA는 ESG 측정 체계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SK의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소개해 ESG 인센티브제도 도입으로 ESG 가치 창출을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도교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도 환경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극
[FETV=김윤섭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국세청의 2천억원대 증여세 부과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4일 신 명예회장이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해당 증여세는 신 명예회장이 롯데그룹 지주회사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차명으로 보유하다가 2003년 이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대주주로 있는 경유물산에 매각한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이 2016년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 사실이 드러났고, 국세청은 신 명예회장에게 2126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이후 2018년 5월 9일 신 명예회장 측은 조세회피 목적이 없는 단순 명의신탁의 경우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기 때문에 과세가 부당하다며 불복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신 명예회장이 지난 1월 노환으로 별세하면서 신 명예회장의 소송수계인은 그의 자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동주 SDJ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 등이다.
[FETV=김창수 기자] LG사이언스파크가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별도의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되지 않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번 심사에서 ▲사업장 내 확고한 위기대응체계 ▲ UL(Underwriters Laboratories)/FM(Factory Mutual) 인증 소방설비 구축 ▲높은 수준의 화재감지 시스템 등 안전관리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10월 완공된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바이오, 소프트웨어, 통신 등 LG 내 다양한 분야의 R&D 인재가 한곳에 모여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을 창출하는 복합 연구단지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건설된 20개 연구동으로 이뤄졌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7000평)로, 서울 여의도 총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LG전자 마곡안전환경·지원 담당 류태영 담당은 “LG사이언스파크의 대통령상 수상은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철저한 위기관리 대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이 2021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에 따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T와 SK하이닉스의 부회장을 겸직하게 됐다. 박 신임 부회장은 하이닉스 인수와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인수를 주도하는 등 그룹 내 최고의 인수합병 전문가로 통한다. ◆[클로즈업]박정호 SKT 사장, 부회장 승진....하이닉스 지휘봉도 잡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ICT 전문가인 박정호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SK그룹 내 최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는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SK매직, 신인 대표이사에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 선임 SK매직은 3일, 내년 1월1일부로 윤요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윤요섭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FETV=김창수 기자] SK그룹은 3일 오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SK주식회사를 포함해 SK바이오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선임 103명에 부회장 및 사장 승진 4명을 더해 총 107명의 승진 인사가 발표됐다. 코로나19 확산 등 경영환경을 감안해 예년에 비해 신규 선임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바이오, 소재, 배터리 등 신규 성장사업에는 능력 있는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SK그룹 측은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게 된 이후 첫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우 사장은 “인력구조조정은 없고 해외기업결합 심사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전자계열사부터 2021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안정과 변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구조조정 없고 기업결합도 문제 없을 것” 대한항공이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게 됐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꺼지지 않고 있다. 우기홍 사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은행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차 구조조정은 없다고 했었다"며 "계약서에도 확약 됐고 책임 있는 분들이 약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사장은 “내년 1월14일까지 각국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 승인(신고서)을 제출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는 독점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에서는 한국처럼 시장 점유율이 높은 노선이 많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수장 교체…대표이사 3인은 유지 삼성전자는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에는 이재승 부사장,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에 이정배 DS부문
[FETV=김창수 기자] 재계의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CEO 출신 비율이 2년 연속 30%를 밑돌며 탈(脫)학벌 바람이 올해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때와 비교하면 SKY 출신은 10년새 15%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이공계열 학과를 나온 CEO 비중은 1년 만에 다시 절반 아래로 떨어졌으며 서울대 경영학과는 국내 CEO 최고 요람지 아성을 지켜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020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에서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 기준이다. CEO는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하고 있거나 사장급 이상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학부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등은 정기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올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현황 조사 대상자는 모두 1633명이다. 이중 서울대 출신은 243명(1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121명, 7.4%), 연세대(114명, 7%) 순으로 높았다. 같은 명문대 중에서도 서울대 출신 CEO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