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새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와 국민이 모두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단체장들은 특히 올해 쏟아진 정부의 반(反)기업 법안을 의식한 듯 정책적 지원과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서울시·부산시 보궐 선거를 포함해 본격적인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 정치 일정이 많다"며 "정치와 경제 이슈를 분명히 구분해 새해는 물론 2022년 이후에도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제·사회가 성숙하기 위해선 법으로 규제하고 강제하기보다 자율적인 규범이 작동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자율 규범이 형성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절박한 심정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맞이할지 모른다”며 “2021년은 우리 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야
[FETV=김창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영향으로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이 주식부호 2,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법적상속분 적용)이 마무리될 경우엔 주식부호 순위가 달라진다.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이 이루어질 경우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4인이 나란히 주식부호 1~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언택트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IT·게임·제약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한 주식부호들의 순위가 급등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올 들어 보유지분가치가 3조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연말 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순위도 상승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천종윤 씨젠 대표 등 바이오 관련 기업 경영인들도 30위권에 신규 합류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12월29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1위는 9조70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 재판이 30일 마무리 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지 3년10개월여 만이다. 재구속 여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 여부에 달려있다. 앞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사유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5년 이하의 징역은 있을 수 없다"고 했으며 변호인단은 "수동적, 비자발적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최종 선고 공판은 이르면 1월 말 경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이재용 '파기 환송심' 30일 종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구속 여부를 두고 법원이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종결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한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재구속 여부의 핵심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다. 앞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사유로 참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권고형량은 5년에서 16년5개월 사이”라며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고려해도 징역 5년 이하의 형을 선고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국정농단에 연루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점을 고려해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29일 효성그룹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생필품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효성은 아현동 거주 취약계층 200가구에 참치와 햄 세트를 전달했다. 효성은 2015년부터 6년간 매년 4회 효성그룹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생필품 나눔’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년간 총 1800여 가구에 온정을 나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효성이 후원하는 푸르메재단 장애 아동 청소년 및 가족들을 위해 건강 방역 키트를 제작, 전달했다. 효성이 준비한 건강 방역 키트의 구성품은 KF94 마스크, 건강식품, 쌀, 위생용품 등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철저한 방역을 통해 건강을 지키자는 뜻을 담아 언택트 형식으로 효성이 후원하는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효성 관계자는 “올 한 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이럴 때일수록 기업이 지역사회에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이 되어서 아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구속 여부를 두고 법원이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종결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한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2시5분,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을 연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최서원)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청탁을 이유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아 구속됐고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형량이 낮아져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이를 파기환송했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이후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재구속 여부의 핵심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다. 앞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사유로 참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부회장이 김지형 전 대법관을 직접 만나 준법감시위원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특검은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으며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 냈다며 반박중인 상황이다. 지난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2021년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28일 LG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된 LG그룹 최고경영진의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경영 방향을 설정했다. 구 회장은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크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실력 차이는 앞으로 분명해질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구 회장은 특히 질(質) 중심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G는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 확대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들의 주도 하에 사업 전략을 애자일(Agile)하게 실행해 나가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R&D, 상품기획, DX 등 핵심기능의 전문인력을 보강해 나가기로
[FETV=김창수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 36년간 홀로 남겨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74세)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위탁모 봉사란 부모나 가족이 키우지 못하는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을 입양 전까지 일반 가정에서 양육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말한다. 전씨는 국내 350여명의 위탁모 중 최고령이자 35년 넘게 계속 활동한 유일한 봉사자이다. 통상적으로 장기간 위탁모 봉사를 할 경우 보통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쉬었다가 다시 아이를 맡는 경우가 많지만 전씨는 쉼없이 36년 간 아이들을 계속 양육해왔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 있던 아들이 귀국해 자가격리 하는 1개월 동안을 빼고는 계속 아이들을 양육해 온 것이다. 전옥례씨는 지난 1984년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으로 이사해 인근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의 위탁모 활동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초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던 전씨에게 부모 없이 남겨진 또 다른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울 때마다 큰 일이 생길까 잠 못 자며 마음을 졸였다. 전씨는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지원하는 ‘2020 해피선샤인’캠페인 지원대상 29곳을 선정했다.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피선샤인 캠페인 지원대상을 모집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29곳의 총 발전용량은 173kW로 일반 주택 57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용량에 해당한다. 한화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2011년부터 10년간 총 320개 복지시설 등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왔다. 이는 507톤의 CO₂ 배출을 감소시켜 소나무(20년산) 약 91만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같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전 소재의 진잠지역아동센터의 임선애 센터장은 “시설 운영비가 넉넉하지 않아 냉난방 시설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기료 부담이 많았다”며 “이번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면 아이들이 전기료 걱정 없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피선샤인’캠페인은 한화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인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절감된 전기료를 다
[FETV=김창수 기자] 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 재산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이 내야 할 상속세 규모는 11조 36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또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에 대한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시점은 이달 16일로 22조 2980억 원이었고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18조 4213억 원까지 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재산에 대한 상속세 현황 분석’에서 도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10월 25일 전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 간 시가 평균 주식평가액을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 규모가 결정된다. 올해 10월 25일은 일요일이어서 10월 23일이 주식평가액을 산정 기준일이 된다. 실질적으로 8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4개월 간 평균 주식평가액을 산정해 상속세 규모를 집계하게 되는 셈이다. 조사 결과 이건희 회장은 별세 시점일 기준으로 삼성전자(2억 4927만 3200주), 삼성전자 우선주(61만 9900주), 삼성생명(4151만 9180
[FETV=김현호 기자] 지난 10월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가 22일, 최종 확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은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등을 상속 받기 위해 최대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상속세를 납부한 LG그룹(9000여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다. ◆상속세만 12조원 추산... 역대 최다=이건희 회장이 지난 10월25일 타계하면서 이날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들의 상속세가 확정됐다. 현행법상 상속세를 측정하기 위한 주식 평가 기준일은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사이의 종가를 평균으로 책정해 상속가액을 산출하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마감된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삼성전자7만2300원 ▲삼성전자우선주 6만8500원 ▲삼성SDS 17만7500원 ▲삼성물산 13만2500원 ▲삼성생명 8만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장의 9월 말 공시된 지분율은 ▲삼성전자 4.18% ▲삼성전자우선주 0.08% ▲삼성SDS 0.01% ▲삼성물산 2.88% ▲삼성생명 20.76%이다. 이를 반영하면 이날까지 지분가치 평균액은 총 18조9633억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최대주주 할증률 20%와 최고세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