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고객들을 위한 감동을 키워 LG의 팬으로 만들어가자며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LG는 4일, 구광모 회장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LG 2021 새해 편지’가 4일 오전 전세계 LG 구성원 25만여명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각각 넣은 버전의 영상도 전송됐다. LG는 지난해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천명한 이후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구체화 하고 있다. 2019년에는 ‘LG만의 고객 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 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세 가지로 정의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고객 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에는 LG의 고객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 집요한 마음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 가족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도 우리는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방산,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의 사업들은 이 순간에도 세계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은 새해 임직원들을 향해 "효성을 고객이 믿고 인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사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기업을 지탱하는 것은 고객의 믿음과 사랑인데 지금 효성의 브랜드는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효성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그 믿음은 고객은 물론 나아가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 품질, 서비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제공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효성 5개 사가 A등급 이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며 "한층 더 노력해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효성이 되도록 하자"고
[FETV=김윤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 인사를 통해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와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SK그룹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매년 열던 대면 신년회를 취소하고, 그 예산을 결식 취약계층 지원에 보태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메일에서 먼저 지난 한해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SK가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 잘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허락한 기회와 응원 덕분”이라면서 “기업이 받은 혜택과 격려에 보답하는 일에는 서툴고 부족했고 이런 반성으로부터 기업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기후 변화나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 가장 약한 곳을 먼저 무너뜨리고 이로 인한 사회 문제로부터 기업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SK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자고 구성원들에게 제안하면서, SK그룹이
[FETV=김현호 기자] 30일 전국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한민국 주식부호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이 일제히 주요 뉴스 자리를 잡았다. 삼성그룹 3대 총수인 이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명예회장 등 재계 원로를 제치고 당당히 재계 총수 선두에 자리했다는 게 뉴스의 요지다. 이 부회장의 이 뉴스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부러움과 시셈의 대상이기 충분하다. 하지만 같은 시각 세상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것 같은 이 부회장이 서울 서초동 법정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향해 후회한다고 반성한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서울고법 형사1부의 심리로 국정농단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하는 순간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에 대한 죄스러움과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지켜야한다는 젊은 총수의 버겁고 외로움 등이 필름처럼 어버랩된 탓에 뜨거운 눈물도 활칵 쏟아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년은 징역과 집행유예 선고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세월이나 마찮가지다. 그는 이번 재판이후 상황에 따라 재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재구속될 경우엔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이 다시 한번 우려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봉착하게 된다. 이같은 우려 때문일까
[FETV=김창수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이 꿰찼던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계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에 30조 원에 육박하는 슈퍼갑부 반열에 올라설지 아니면 10조 원대 주식갑부에서 출발할지 갈림길에 놓였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던 삼성전자 지분을 이재용 부회장이 전부 물려받을 경우 주식가치만 30조 원에 근접하지만 법정상속분 비율대로 주식을 물려받을 경우 그 절반인 14조 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전자 지분이 어떻게 배분될지에 따라 삼성가 유족들의 향후 재산 규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상황별 삼성가 상속인별 주식재산 규모 예상 시나리오 분석’ 에서 도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24일 종가 기준이다. 지난 22일 이건희 회장의 주식재산에 대한 상속세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이 회장 유족들이 납부해야 할 주식재산 상속세는 11조 366억 원. 상속세 규모가 정해짐에 따라 이후 문제는 상속인별로 누가 얼마씩 부담할지로 관심축이 이동됐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이 어떤 비율로 나눠지는지와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내 보유주식 가치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명예회장이 뒤를 이어 주식부호 2위에 랭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또 30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관련, 특검으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 받았다. 선고 공판은 이르면 1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이재용 주식부호 1위 등극...정몽구 김범수 2,3위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2월29일 종가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영향으로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에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이 주식부호 2,3위를 차지했다. 다만, 고(故)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법적상속분 적용)이 마무리될 경우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4인이 나란히 주식부호 1~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집행유예는 헌법 위반"…특검, 삼성 '이재용'에 징역 9년 구형 특검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
[FETV=김현호 기자] 특검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삼성은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그룹"이라며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부정부패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삼성의 위치"라고 했다.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특검은 재판부에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1·2심에서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던 점보다 형량을 다소 낮췄다. 이에 대해 특검은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무죄가 확정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살아있는 권력이든, 경제적 권력이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며 "법원은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하는 기관으로 피고인들의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헌법의 평등 원리와 법원 조직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최서원)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청탁을 이유로 300억원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아 구속됐고 2심에서는 집행유예 판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특검으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 받았다. 30일 오후 2시5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최서원)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청탁을 이유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고 이후 1심에서 징역 5년,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대법원은 “2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이를 파기환송했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이후 3년10개월 동안 재판을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사유로 참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에 대해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고려해도 징역 5년 이하의 형을 선고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 냈다”며 실효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부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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