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지휘봉을 맡게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게되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최초로 상의 회장을 맡는 총수가 된다. 재계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회장단 회의는 당초 이달 말 개최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차기 회장 추대 절차 문제가 거론되면서 회장단 회의는 내달로 연기됐다. 최 회장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계 대한상의 안팎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대한상의 측도 “다음날 회장단 회의와 총회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고 다소 말을 아꼈다. 사실그동안 대한상의 회장은 4대 그룹 총수가 맡은 경우가 없다. 대부분 중견그룹 총수나 최고경영CEO)의 몫이었다. 그런 만큼 최 회장을 통한 의의 역할 강화에 재계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그동안 재계에서 2세대와 3세대를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데다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적인 대기업 총수로
[FETV=김윤섭 기자]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으로 최태원 SK회장이 다음 달 초에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공식 추대될 전망이다. 7일 재계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회장단 회의는 당초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차기 회장 추대 절차 문제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상의의 회장단은 총 24명으로 박용만 회장을 비롯 성산업 김영대 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정몽윤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LG 권영수 부회장, SK㈜ 장동현 사장 등 23명의 부회장이 있다. 서울상의 회장은 이들 24명의 회장단 가운데 선출되며, 관례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박용만 회장은 최근 재계 원로 등과 논의 끝에 복수의 후보군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의 적임자로 낙점하고, 내달 초 열리는 회장단 회의에서 단독 추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FETV=김창수 기자] 올해 시총 톱 100의 기업가치는 1745조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80% 수준인 726조 원 넘게 올랐다. 또 최근 1년 새 기업가치가 100% 이상 증가한 곳도 21곳이나 됐고 시총 톱 100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곳도 19곳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16년~2021년 연초 시가총액 100대 주식종목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시가총액 순위 등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으며 2500곳이 넘는 전체 주식종목 대상이다. 각 년도 주식거래 첫 날 기준으로 시가총액 순위를 산정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16년 톱 100 시가총액은 983조 원 수준이었다. 이후 2017년 1075조 원→2018년 1375조 원으로 높아졌다. 2019년에는 1094조 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작년에 1219조 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1745조 원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 초 톱 100 시총은 작년 대비 43.1%,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77.6%나 성장했다. 특히 올해 시총 100대 클럽에는 19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FETV=김윤섭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10개 경제단체는 6일 여야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 합의에 유감을 표하고 처벌 기준 완화 등 보완을 간곡히 촉구했다. 중대재해법 정부안은 사업주 또는 법인이 제3자에게 용역이나 도급, 위탁한 경우에도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제3자와 공동으로 부담하고, 하청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원청도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후 2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후 4년간 법 적용을 유예한다. 상시 근로자가 10인 미만인 소상공인과 매장 면적 1000㎡ 미만인 자영업자도 중대시민재해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경영계 마지막 읍소'라는 제목의 공동 입장문을 내고 "경영계가 그동안 뜻을 모아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여러 차례 호소해왔지만, 여야가 제정에 합의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업들이 경영난을 수습하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중대재해법 제정 추진으로 기업들의 우려는 점점 커지
[FETV=김현호 기자] CEO들의 신년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해 달라”며 임직원들에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딥 체인지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 하언태, “생존과 발전 위해 노력해 달라”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유인물과 대자보 등을 이용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위기 극복과 도태 갈림길에 선 회사와 직원 공동 생존과 발전을 위한 품질 향상 노력에 동참해 달라”며 “품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먹거리가 될 전기차 등 미래차와 고급차 품질 문제 발생은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이라며 "고객 신뢰 회복이 곧 우리의 고용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덧붙였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딥 체인지 통해 변화에 적극 대응”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의 시장 환경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탄소 배 이슈 대응에 대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Less Carbon, More Green” 방향성 아래 R&S(Refinery & Synergy)와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혐의에 관한 재판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2월 중 재판 일정을 다시 알리기로 했다. CEO들의 신년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이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 불법승계 혐의 재판 연기 법원이 이달 14일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승계 혐의에 관한 재판을 연기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이번 재판은 다음 달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 등이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판단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가 미래 100년의 원년...과감히 도전하겠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삼양그룹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새로운 인사 제도의 정착’ 등 3가지를
[FETV=김창수 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띠 해에 국내 재계 이슈는 행복이라는 의미가 담긴 ‘H·A·P·P·I·N·E·S·S’ 가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5일 국내 재계에서 2021년 한 해 주시할 이슈를 ‘HAPPINESS’ 키워드로 요약해 발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HAPPINESS’는 △HEART Recovery(심장산업 회복 속도) △American President(美대통령의 무역·경제정책 기조) △Post Corona(코로나 이후 산업재편 준비) △Paradigm Shift(기업문화 패러다임 전환) △Inequality Gap(소득 불균형 문제 대응책 고심) 등이 있다. 더불어 △No Rules(규칙 없는 시대를 위한 창의적 해법 모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조) △Successor Test(젊은 오너 3~4세 경영능력 시험 무대) △Surprise issue(서프라이즈급 이슈 주목) 등의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딴 키워드를 의미한다. ◆HEART Recovery(코로나 시대 경기 회복, 심장산업에 달려)= 올해 재계 최대 이슈 중 하나는 경기 회복 시점이다. 이는 심장(HEA
[FETV=김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경제를 흔들면서 올해 국내 10대 그룹 최고경영자의 신년사 핵심 키워드도 변화했다. ‘고객’과 ‘성장’이 3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가운데, ‘코로나’가 신규 핵심 키워드 계열에 합류했다. ‘혁신’과 ‘경쟁’은 신년사 키워드 상위에서 밀려났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된 2020년 신년에는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이에 주요 그룹 수장은 회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에 혁신을 주문하는 데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2021년 신년사 키워드 상위에는 ‘코로나’가 새롭게 등장했고 ‘생각’, ‘마음’ 등 감성적 표현이 다수 포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함께 경험한 구성원들을 다독이고 위기 극복 참여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 창출’이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삼성그룹의 신년사 화두로 ‘사회’와 ‘고객’이, SK그룹은 ‘사회’가 지목됐다. 현대차는 ‘안전’을 강조했고, LG는 3년 연속 ‘고객’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1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FETV=김현호 기자]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2021년 신년사가 쏟아졌다.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은 구체적인 실적 목표를 밝혔고 현대차와 롯데그룹 총수인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올해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시작하며 시스템 반도체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1년 '성장의 해'…5년 후 매출 30조원 달성"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올해를 ‘성장의 해’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강한 실행력과 집요함으로 핵심 과제들을 달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5년 후 30조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강력한 회사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 ▲신성장동력 육성 가속화 ▲글로벌 톱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 구축 ▲고객 중심의 고객가치 경영이라는 4개의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현대차 정의선,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 이뤄져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
[FETV=김창수 기자] "도전과 혁신·新성장동력·고객감동"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각 그룹의 총수와 기업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일구자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들이 대면 신년회 대신 온라인을 통해 시무식을 진행한 가운데 데이터, 고객만족, 기업가 정신, ESG 경영 등의 표현이 올해 산업계 신년사를 장식했다. '도전과 혁신', '新성장동력', '고객감동'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가 선택한 2021년 3대 핵심 경영 키워드다 ◆ 삼성 “도전과 혁신”…이재용 부회장은 별도 입장 없어= 사법 리스크로 총수 공백 위기에 몰린 삼성전자 경영진은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준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해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별도의 신년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이 부회장은 신년사를 생략하고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에 집중한 바 있다. ◆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