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기자] 올해 2월까지 세금이 지난해보다 8000억원 가량 덜 걷힌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보면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49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수진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포인트 떨어진 16.7%를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정부가 일 년 동안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세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올해 국세수입이 감소한 데는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하면서 생긴 부가가치세 감소분의 영향이 크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부가세 감소분 8천억 원을 제외하면 1∼2월 국세수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유류세 인하로 인해 교통세가 2000억원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2월 국세수입은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가 작년 4분기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조1000억원 줄어든 데 이어 관세도 올해 수입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FETV=오세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은 2.8% 성장을 전망했다. IMF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며,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종전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IMF는 이번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 전망치는 유지했지만, 최근 중국 경기둔화,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와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반영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3.5%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지난해 7월까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로 0.2%포인트씩 낮춘 바 있다. 9개월 사이에 세 번째 하향조정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이는 2016년 3.3% 이후 3년 만에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 IMF는 무역긴장, 금융
[FETV=길나영 기자] 올해 3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명 증가했다. 지난 2월 26만5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째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를 넘어섰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2000명 취업자가 늘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도 취업자가 8만3000명 증가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새 7만9000명 늘었다. 다만 고용시장 취대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취업자는 10만8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가 늘면서 15세 이상 고용률도 60.4%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983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4.8%)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1
[FETV=오세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10일 최근 시행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전향적‧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회의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 “제도와 법령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정된 혁신적 금융서비스에 대한 일시적 규제 면제와 테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일 혁신심사위원회를 발족하고, 향후 ‘금융 샌드박스’ 대상 서비스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관련 규제를 최장 4년간 풀어 마음껏 영업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권 단장은 “금융 신기술의 출현과 금융산업의 구조 변화 등에 따라 디지털 혁신 없이는 금융산업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전향적·적극적 운영, 핀테크 분야의 낡은 규제·복합규제 혁신, 금융보안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몽윤 대한상의 금융위원장도 인사말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FETV=장민선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밝혔다. 성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되며 복구 사업과 구호 물품 지원을 비롯해 주민 주거와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미래에셋생명은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 대출금 권리금과 이자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오는 7월 말까지 미래에셋생명 지점과 담당 보험설계사(FC)를 통해 해당 지역 거주 사실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내면 된다.
[FETV=길나영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서울 페럼타워에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제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신명혁 우리은행 부행장, 선석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사, 서울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제5기 스타트업 네스트 선정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발굴→엑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4단계로 구성된 원스톱 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5기 스타트업 네스트에는 총 792개 팀이 응모해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지역균형전형, 소셜벤처전형을 통해 지난 기수보다 20개 늘어난 100팀의 유망 스타트업과 소셜벤처가 최종 선발됐다. 제5기 스타트업 네스트에 선정된 기업에는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선 신보의 보증, 투자 등 금융지원과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터 9개사가 파트너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한다. 또 우리은행은 금리우대 및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KOTRA와 한국무역협회, 본투글로벌센터는
[FETV=길나영 기자] 경기도는 대부업 질서 확립과 서민금융 안정을 위해 오는 6월 5일까지 도내 대부업체 186개소를 대상으로 ‘2019년도 상반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시·군, 금융감독원, 경찰 등 관계기관과 3인 1개 조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대출 이자의 적정성, 과잉대출 여부, 불법 채권 추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대부거래 건수 및 금액 다수보유 업체, 2018년도 실태조사 미 제출업체, 민원발생 업체, 할인어음 취급업체 등이다. 또 지난해 2월 8일 이후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연 24.0%로 낮아진 것과 관련, 신규·갱신·연장 대출의 이자 징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과정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이자율 위반이나 불법 채권 추심, 미등록 대부업체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합동점검을 해 등록 취소 7건, 영업정지 3건, 과태료 부과 69건, 행정지도 93건 등 총 172건의 행정처분을 했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상대로 한 소액 고금리 대출인 '대리입금'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8일 지난해 인터넷 카페나 게시판 등에서 미등록 대부,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물 1만190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적발 건수(1328건)와 비교하면 약 9배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부터 100명 규모의 온라인 시민감시단을 운영하면서 불법 금융광고를 대거 적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미등록 대부가 45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대출(3094건), 통장 매매(2401건) 순이었다. 또 신종 불법금융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대리입금'은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10만원 내외의 소액 현금을 2∼3일간 대출해주는 불법 대부업이다. 이들은 카카오톡이나 SNS 등으로 접근해 대출해주고 수고비 명목으로 하루에 수십%의 이자를 요구했다. 휴대폰 소액결제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게임아이템을 사서 넘겨주면 결제액의 30∼50%를 수수료로 떼고 남은 돈을 현금으로 주는 '상품권 깡'이나 불법 대부업, 게임 사이트, 도박장 개설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의 디지털 연구·개발(R&D)과 핀테크 육성 공간을 한데 모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혁신캠퍼스)’가 8일 문을 열었다. 농협금융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서 금융권 최대 규모(2080㎥)의 디지털 특구인 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 혁신캠퍼스는 디지털 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됐다. 농협금융은 혁신캠퍼스가 농협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R&D센터는 농협은행의 자체 디지털 R&D 총괄 공간으로 25석이 마련됐다. 이 곳에서 농협은행은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농협은행이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센터를 확대·이전한 것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강화한다. 핀테크혁신센터에는 스타트업 사무실 15실, 공유사무실 36석, 6개 회의실, 프레젠테이션(PT)실, 방송실 등이 만들어졌다. 핀테크혁신센터에는 스타트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 ‘NH 디지털 챌린지+’에 선정된 33개사가 입주하게 됐다.
[FETV=오세정 기자] 서울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모집 5개월 만에 10만호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타. 서울시는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앞서 작년 10월 29일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결과 5개월 만에 가맹점 10만호(4월 1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10만 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은 통인시장 인근 ‘역사책방’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역사책방’에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부착하는 행사를 연다. 박 시장의 소상공인 살리기 역점 사업인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 시 수수료가 0%다. 작년 12월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0만개 가맹점은 서울시가 가맹대상으로 정한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 개의 25%다.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등이다. 아울러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파리바게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