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현대차그룹에서 부사장으로 일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공직자윤리위)는 3일 김 전 비서관 건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진행한 73건의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심사에서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던 김 전 비서관은 '취업 승인' 판단을 받아 이달부터 현대차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김 전 비서관이 이전 기관에서 처리한 업무의 성격과 비중, 처리 빈도와 현대차에서 담당할 업무 성격을 고려할 때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공직자윤리위는 또 김 전 비서관이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자격증, 근무 경력, 연구성과 등을 통해 전문성이 증명된다고 밝혔다. 취업 승인은 업무 관련성은 인정되나 법에서 정한 취업을 승인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뜻한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했다. 현대차는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풍부한 김 전 비서관에 대외업무를 맡기기 위해 영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심사에는 김 전 비서관을 포함해 4명의 대통령비서실 인사가 취업 승인을 받았다. 대통령비서실에서 지난 4월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 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는 3000만 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 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한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을 자동차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입력 순서대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는 별개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 텐스토렌트의 CPU, NPU 설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차그룹은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가 KG ETS로 바꼈다. 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KG모빌리티홀딩스에서 KG ETS로 변경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은 KG ETS가 KG모빌리티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이뤄졌다. KG모빌리티홀딩스는 KG그룹이 KG모빌리티(옛 쌍용차)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KG ETS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KG ETS가 KG모빌리티홀딩스를 흡수합병한 것은 지배구조를 좀 더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합병비율은 1:0으로 방식은 무증자합병이다. 이에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없다.
[FETV=김진태 기자] KG모빌리티가 올 상반기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7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매출 2조904억원과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345억원이다. KG모빌리티가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것은 '토레스' 효과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총 6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 중 토레스 차종만 2만8580대가 팔리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또 원가구조와 내부체질 개선도 상반기 흑자 전환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CJ올리브영과 함께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캐스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모든 올리브영 회원에게는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올리브영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캐스퍼 홈페이지에서 차량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다. 쿠폰은 이벤트 기간 내에 내려받을 수 있고, 이달 31일까지 쿠폰을 이용해 차량을 계약할 경우 할인이 적용된다. 쿠폰을 적용해 차량 출고를 마치면 추가로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 10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올리브영 첫 구매 고객이 올리브영 앱에서 3만원 이상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장바구니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 중에 1명을 추첨해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올리브영 4만원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그린카 캐스퍼 8시간 시승권을 제공한다. 현대차 캐스퍼는 2021년 9월 출시된 국내 유일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해외에서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수에서의 판매 성적은 다소 저조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 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는 지난 달 국내 시장에서 총 11만4818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5.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해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5개사의 수출 대수는 53만6470대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한국GM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의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기아는 전년 대비 7.2% 줄어든 4만7424대(특수차 제외)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K5, 쏘렌토, 카니발 등이 하반기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올해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량이 60%가량 급감한 1705대에 그쳤다. 반면 수출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수출 대수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출 단가도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금액은 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금액 기준 역대 7월 기록 중 최고 실
[FETV=김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와 오너리스크 등 겹악재에도 2분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타이어는 28일 공시에서 2분기 2조2634억원의 매출과 24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이 기간 3238억원에서 1414억원으로 반토막났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는 협력사들의 탄소배출 관리와 감축을 돕고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협력사 탄소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SCEMS)을 구축해 이를 협력사에 무상 배포하기로 했다. SCEMS는 원료 채취부터 부품 및 차량 제조·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수백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 상황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예측치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 인력이 없어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탄소발자국 산출이 가능했던 협력사들도 자체 목표 설정과 저감 활동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현대차·기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SCEMS에 적용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인증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의 의미가 제품의 생애주기와 공급망까지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라며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가치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늘어난 3조40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3조1400억원을 약 8.2% 뛰어넘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49.8% 증가한 2조816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모두 종전 역대 최고였던 지난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액 15조6,849억, 영업이익 6,638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4%, 64.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단일 분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 견인했다.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6% 증가한 12조 9,878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 입어 3조 7,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S부문의 매출 역시 북미와 인도/기타지역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조 6,97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