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SK 회장이 내정됐다. 28일 재계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의 회장단은 다음달 1일, 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최태원 SK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월1일, 박용만 회장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바이오협회장 취임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제7대 한국바이오협회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고 신임 회장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협회장 임기는 전날부터 2년이다. 고 회장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내 바이오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K-바이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FETV=김윤섭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8일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을 방문해 이 GIO를 만났으며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배석했다. 이를 놓고 양측이 제휴 관계를 맺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양사가 유통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분야가 있는지 포괄적인 대화를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사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야구단 인수로 과감한 투자에 나선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인만큼 오늘의 만남이 어떠한 협력으로 나타날지 주시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강자인 신세계와 최근 온라인쇼핑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네이버와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연간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며 이커머스 시장의 1위로 올라섰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쇼핑의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입점 업체가 41만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이다. 이마트도
[FETV=김창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12월 말 기준 당사 대주주 특수관계인이자 현재 사내임원으로 재직중인 박철완 상무로부터 사외이사, 감사 추천 및 배당확대 등의 주주제안을 받은 바 있다”면서 “본 주주제안의 내용 및 최근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다음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아울러 “현재 코로나19의 어려운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불구하고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반영을 통해 주주의 가치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주주제안을 명분으로 사전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현재 경영진의 변경과 과다배당을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판단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 사내임원으로 재직 중인 박철완 상무가 일반주주로서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선임 등 경영진 변경과 과다배당을 요청함에 따라 회사와 현 경영진 입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신중하게 대처한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덧붙여 “주주제안을 경영권 분쟁으로 조장하면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시도하는 불온한 세력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FETV=김현호 기자] 취임 4년차를 맞이한 구광모 LG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뉴 LG’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개선을 시도했고 불필요한 사업부를 정리하며 미래산업에 대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구광모 회장의 믿음에 보답하듯 LG그룹의 4륜바퀴나 다름없는 CHED(화학•생활건강•전자•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두 역대급 실적을 쌓아올렸다. 시장의 기대치도 갈수록 높아지면서 그룹 전체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역사 기록하는 ‘CHED', 사상 최대 실적 기록=그룹 NAV(자산가치)의 60%를 넘은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역사를 세우면서 모두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도 적자폭을 1조원 이상 줄이며 흑자 경영에 박차를 하고 있다. 그룹 NAV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화학은 30조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매출은 전년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였으며 EBITDA(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FETV=김창수 기자] 국내 매출 1000대 기업 중 지난해 영업적자를 본 회사는 200곳 수준으로 지난 1996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해 매출 상위 1000곳의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2018년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년~2019년 사이 국내 매출 1000대기업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각 년도 매출 기준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등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2020년은 반기 실적을 참고해 별도 전망치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상장사 1000곳의 1996년 영업이익 금액은 20조 원 수준이었다. 2000년에는 35조 원으로 높아졌고 2004년에는 70조 원대로 내실이 좋아졌다. 2010년에는 100조 원 수준까지 근접했다. 영업익 100조 원 시대를 본격 맞이한 것은 이로부터 지난 2017년에 와서다. 당시 1000대 기업 전체 영업익은 129조 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더 높아졌다. 이 당시 영업익 규모는 138조 원으로 1996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
[FETV=김창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박철환 금호석유화학그룹 상무와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의 지분 관계에 이상이 생기며 친족 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지피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철환 상무는 전날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박찬구(72) 회장의 조카로 금호석유화학 지분 10%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박찬구 회장은 지분율 6.7%이며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가 7.2%와 박주형 상무가 0.8%씩 보유 중이다. 지금까지 박철완 상무의 지분도 박 회장과 특별관계인으로 묶여 있었는데, 박 상무가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를 해소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재계에서는 박 상무가 삼촌인 박 회장과 결별하고 독자 행보에 나서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7월 그룹 인사에서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전무는 승진하고 박 상무는 승진하지 못하는 등 균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한진그룹으로 매각되면서 박 상무가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에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FETV=김현호 기자]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2월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지며 삼성의 협력회사들은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자금 유동성 걱정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해 왔으며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2만3000명에게 총 411
[FETV=김창수 기자]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이하 SOVAC)가 27일 막을 올린다. 올해 SOVAC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월 1회 유튜브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열리며 이번이 새해 첫 행사다. SK그룹은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유퀴즈 온 더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위하여’를 주제로한 SOVAC 1월 행사를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SOVAC의 전체주제는‘넥스트노멀(Next Normal) 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도전: 연결에서 임팩트(Impact)로’이다. 학계,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생태계, 일반인 등 사회 각계에서 실천에 옮기고 있는 환경 등 ESG 영역의 문제해결 노력을 소개하고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27일 공개되는 1월 SOVAC은 신아영 아나운서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환경 전문가와 기업인들을 초대해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 방안을모색하는 내용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온더블록’ 형식을 빌려 흥미 요소를 더한다. 초대 인사 중 환경교육 단체인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FETV=김윤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번째 옥중 메시지를 통해 삼성 임직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 김현석 대표 고동진 대표는 공동명의로 사내망에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은 메시지에서 “제가 처한 상황과는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삼성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해 첫 옥중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낸 건 지난 2019년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들 명의로 각 사 사내망에 이 부회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다”면서 “너무 송구하고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
[FETV=김윤섭 기자] LG와 현대차에 이어 SK그룹도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전면 폐지하고 전원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내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앞서 SK그룹은 2019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전 계열사가 동시에 뽑는 정기 채용에서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2022년부터 100% 수시 채용을 하기로 내부 계획을 세웠다. SK그룹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해 왔고 내년에는 정기 채용을 아예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 등을 통해 연간 8500여명 규모를 선발해왔다. 2019년에는 10개 관계사가 동시에 대졸 신입사원을 정기 채용했고, 작년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C&C,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6개 관계사가 정기 채용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수시 채용 전환 방침에 따라 올해는 대다수의 관계사가 정기 채용을 함께 진행하는 대신 각사별로 수시로 인재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채용 방식이 변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