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효성그룹이 4일 조현상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현상 신임 부회장은 2017년 1월 그룹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후 약 4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본부장급 임원 보직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현상 신임 부회장은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중 효성의 IMF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한 이후 20여년간 전략본부장, 산업자재 PG장 등 관리와 현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일해왔다. 아버지인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인 조현준 회장을 도와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부회장은 해외진출, 투자 등 그룹의 중요 경영사항들을 성사시키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사에 타이어코드를 장기 공급하고 미주와 남미, 유럽에 있는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인수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체결을 통해 시장점유율 40%가 넘는 1위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발인식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가운데 조카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시숙부’의 난으로 불거진 고인과 현 회장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대그룹 현정은 지난달 30일 별세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장례식장에는 현대그룹의 조화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현 회장이 시숙부(시아버지의 남동생)인 고인에 대한 서운함을 떨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막냇동생인 고인은 지난 2003년, 조카 정몽헌 회장을 대신해 현대그룹 인수에 나섰다. 현 회장이 지주회사 격인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 취임한 영향이 컸다. 이에 현 회장은 국민주 1000만주 공모를 시도하는 등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현 회장은 경영권을 지켜냈지만 이 과정에서 시숙부에 대해 서운함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 또 안전…포스코 최정우, "안전조치는 포상으로 이어져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생산보다 ‘안전’이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에 대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협력업체 직원 등에게 지역 특산물 선물을 증정하는 등 ‘함께’의 마음 나누기에 앞장선다 한화그룹의 제조·화학·서비스 분야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약 13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대금을 조기 지급받게 되는 업체는 약 2400여개에 이른다.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60일 정도 앞당겨 지급받기도 한다. 2020년 설(약 900억원)과 추석(약 1,000억원)에 조기 지급했던 금액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며 어려운 때일
[FETV=김현호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2일,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전문경영인 최초로 헌액됐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인을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오고 있다. 역대 선정된 기업인들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있다. ◆권오갑 회장, 전문경영인 최초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전문경영인 최초로 헌액됐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인을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오고 있다. 권 회장은 “경영자로서 매 순간 결정을 내릴 때마다 제 개인이 아닌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원칙’을 지켰고, 그것이 지금까지 저를 지탱해준 가장 큰 힘”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 동참 매일유업은 김선희 대표이사가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올해 초 환경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그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에 이어 서울상의를 이끄는 수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4대그룹 총수 가운데 최초다. 또 3조5000억원이 투자된 SK하이닉스의 M16 준공식에 참석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이제 반도체 업사이클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SK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에 단독추대 최태원 SK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날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회장단은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최태원 SK 회장, "중요한 상징 될 것"…SK하이닉스, 3.5조 투입된 M16 공장 준공식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그리던 2년 전 우리가 M16을 짓는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 반도체 업사이클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FETV=김윤섭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KCC 측은 "정 명예회장이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 가족들이 모여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별세하면서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며 국외에 의존하던 도료(페인트), 유리, 실리콘 등 건축·산업자재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36년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간 경영 일선에서 몸담으며 가장 오래 현장을 지켜온 기업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고인은 22살 때인 1958년 8월 스레이트를 제조하는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KCC를 창업했다. 맏형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뒷바라지를 마다하고 스스로 자립하는 길을 택했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 사업에 진출했고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FETV=김윤섭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는 31일 오전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가(家)에서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고인은 생전 정 이사장을 크게 아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과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빈소가 마련된 직후인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에 도착해 2시간 30분가량 빈소를 지켰다. 정 이사장은 "초등학교 때 집에 막냇삼촌이 이사를 왔고 2년을 같이 살았다"며 "막냇삼촌이라서 항상 활달했고, 어릴 때 장충동 집 앞 골목길에서 친구들하고 놀면 삼촌도 놀고 그랬다. 참 슬프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아산병원장 등이 차례로 빈소에 다녀갔다. 낮 12시 50분께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입장 제한에 따라 빈소에는 가족 외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발인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다. KCC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의 뜻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르기
[FETV=김현호 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돕기 위해 1조2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9개 계열사는 예정 지급일보다 1~7일씩, 길게는 12일까지 앞당겨 설 연휴 전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몰리는데 대한 중소 협력회사들의 어려움을 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1차 협력회사들이 사정이 더 어려운 2, 3차 협력 회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LG는 또 올해도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회사 대상 금리저감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협력펀드와 계열사별 무이자 직접대출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가 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1차, 2차, 3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
[FETV=김현호 기자]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지난해 말 뒤늦게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로 모인 당시 만남은 지난해 9월, 11월에 이어 세번째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은 주요 사업분야에 대한 논의와 다음 달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는 만큼 관련 대화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지난달 세 번째 만남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지난해 12월 송년 모임을 위해 회동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회동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참석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들 총수는 주요 사업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최 회장이 다음 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어서 관련 대화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정의선, 싱가포르로 날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싱가포르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비전을 리셴룽 총리와 찬춘싱 산업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최정우 회장과 회동을 한다. 두 회장은 봉사활동을 위해 만날 예정이지만 재계에서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과 전기차 및 수소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일 오찬 이후 포항제철소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봉사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다만, SK와 포스코는 친환경차와 수소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공통점이 있어 두 회장이 사업 협력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SK이노베이션를 필두로 지주회사인 ㈜SK는 친환경차를 비롯해 친환경 산업의 토대를 이루는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SK는 이를 위해 SiC 전력반도체 생산기업인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지분을 인수해 전기차 소재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7일,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를 공개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