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돼 재단 이사로서의 결격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의 대표 복지재단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에서 조만간 물러난다. '사회복지사업법'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사회복지법인의 이사 등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단은 3월 중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후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설립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운영하며 의료·노인복지 사업을 맡고 있다. 자산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공익재단이다. 삼성 그룹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외에 삼성복지재단과 삼성문화재단, 호암재단 등 4개의 공익재단이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5월 전임 이사장이었던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이어 받았다. 이 부회장은 재단 이사장직의 첫 임기 3년을 채우고 2018년 5월 연임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구자열 LS 회장이 기업인 가운데 15년 만에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임된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장단 회의를 열고 구자열 LS 회장을 3년간 무역협회를 이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구 회장은 오는 24일 무협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구 회장의 선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어 부자(父子)가 무역협회 회장을 맡는 기록이 만들어진다. 구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한 이후 15년간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누볐다.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 부사장에서 2008년 12월 LS전선 회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부터는 LS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적용돼 왔던 취업 금지 규정이 18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재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한화의 대표이사직 복귀인데 이가 실현될 경우 다음달로 예정된 주주총회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 측은 “경영 복귀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복귀와 함께 연초 김 회장이 밝힌 미래사업 청사진 구체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항공 및 우주·그린 에너지 사업을 언급하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수소·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루션을 안정 궤도에 올려놨다는 평을 받는 가운데 김 사장의 경영 능력 발현이 한화그룹의 향후 승계 구도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재계, 김승연 회장 취업제한 해제 후 맡을 역할에 ‘촉각’= 재계에 따르면 18일 김승연 회장의 취업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2년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돼 2014년 2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FETV=김현호 기자]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기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배터리 기술에 관한 협업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SK그룹 산하 공익재단 최종현 학술원이 주관한 '배터리 기술의 미래' 웹세미나 환영사에서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담은 연구자들의 오랜 협업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역동적인 과거의 혁신을 돌아보아야 미래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이런 협업이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이런 능력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이후 최 회장이 배터리 관련 공개 행사에 참여한 첫 번째 일정이라 관심이 쏠렸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이번 환영사에서 최 회장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FETV=김현호 기자] 이달 22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 통보를 받았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불참 통보했다. 최 회장은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로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잇따른 사망사고가 발생해 도마에 올랐고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포스코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는 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스코 최정우, '허리 아파' 국회 불출석 통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양해해준다면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는 최 회장 등을 불러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코로
[FETV=김현호 기자] 2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됐다. 이날 최신원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최 회장에 대해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 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 같은 상황을 맡게 되어 당혹스럽다"며 "이사회 및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무부로부터 취업제한 통보를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에 취업제한 대상자임을 통보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가법)에 따르면 5억원 이상의 횡령·배임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최순실)씨에게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이 부회장이 약 86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뇌물을 건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취업제한을 받지 않기 위해 법무부에 취업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법무부는 장관 자문기구인 ‘특정경제사범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심의를 하고 장관은 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취업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 만약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 부회장은 만기 출소일인 2022년 7월 이후, 5년 동안 취업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특가법상 취업제한 규정은 기존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면서 “국가가 사기업을 운영하는 경
[FETV=김현호 기자] 구자열 LS 회장이 기업인 가운데 15년 만에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임된다. 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회장단 회의를 열고 김인호 전 회장에 이은 제31대 회장 선임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재계에 따르면 회장단은 구자열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 회장은 2006년에 퇴임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후 지금까지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 맡았다. 차기 회장도 전직 고위 관료가 유력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관료 출신보다 기업인 출신이 적임이라는 재계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는 19일 정식 회장단 회의를 열어 회장 추대 안건을 확정하고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구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 부자(父子)가 나란히 무역협회 회장을 맡는 기록이 만들어진다. 구 회장의 선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임직원들에 편지를 보내 회사의 절박한 상황에 대해 호소했다.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에만 회사가 보유한 2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소진됐다” “올해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53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고 지난 한 달 동안 보유 현금이 1000억원 가량 더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감한 비용 절감에 대한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며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비용절감 절박하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는 편지를 임직원들에 보냈다.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동안에만 보유한 2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소진됐다"며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비용 절감에 대한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며 "그룹 내 공장들 간 제조원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새로운 차종과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LS 구자열 무역협회 차기 회장 '급부
[FETV=김현호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구자열 LS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무역협회는 16일,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후 의견수렴을 거친 이후 19일에는 회의를 다시 열어 차기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추대된 차기 회장은 회원사 의결을 거쳐 24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차기 회장 후보가 2~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재계에서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무협은 2006년에 사임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후 정부 관료 출신이 회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 회장의 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 회장의 부친인 구평회 회장은 22∼23대 무역협회장(1994∼1999년 재임)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