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SNS경영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만났다. 두 사람 모두 금융계, 유통업계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볶는놈 옆에 찍는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네 장을 게시했다. 사진엔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는 정 부회장의 뒷모습과 함께 이를 촬영하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지는 사진에서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정태영 부회장도 정용진 부회장과 같은 공간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정용진 부회장의 요리 동영상도 올리며 "'웍질'이라고 해야하나. 지난번에도 한번 들어봤는데 보통 무거운 무쇠가 아니어서 잘못하면 손목 나갈 듯"이라면서 "나는 얌전히 받아먹는 편을 택했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정용진 부회장은 화려한 솜씨를 뽐내고 있다. 또 정용진 부회장의 사진에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는 재치있는 글을 남겼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평
[FETV=김현호 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을 3월11일로 지정했다. 앞서, 재판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 검찰은 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의 작업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7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옛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김종중 전 사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의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맞서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년 정기총회를 통해 제 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회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전직 정부 관료들이 맡았으나 구 회장은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수장이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업인 출신이 더 적임이라는 재계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해외사업을 담당했고 2013년부터는 LS 회장으로서 LS그룹을 이끌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내년 8월부터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은 여성 사외이사를 사실상 1명 이상 두는 것이 의무화되면서 최근 재계는 여성 사외이사를 모시려는 영입 열풍으로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이면서 교수 출신의 육십(60)년 이후 출생자’를 지칭하는 ‘여교육(女敎六)’으로 함축되는 이들이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영입 1순위에 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성 사외이사 영입 바람과 달리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곳 중 70곳은 여성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100대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까지는 5% 정도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20% 정도까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국내 100대 기업 사외현황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기준이고 사외이사와 관련된 현황은 2020년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 100대 기업 사외이사 441명 중 여성은 35명=조사 결과 국내 100대 기업 사외이사 숫자는 441명으로 집계
[FETV=김창수 기자] 국내 상장사의 2020년도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확대된 가운데 배당액 기준 기업 순위가 요동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성과를 거둔 SK하이닉스, LG화학, KT&G는 배당액을 늘리며 순위가 상승한 반면 실적이 둔화한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은 배당 축소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결산배당총액은 20조3400억원으로 배당 규모에서 모든 기업을 압도했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 배당총액 37조3431억원의 5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2020년도 배당액은 전년보다 10조원 이상 확대되며 배당 증가액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2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을 발표한 613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총 37조3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곳은 496개사다. 이들 기업의 2020년도 배당총액은 36조8207억원으로 전년 25조4655억원보다 44.6%(11조3552억원) 늘었다. 삼성전자의 배당액이 1년 새 10조7188억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삼성
[FETV=김현호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잇따른 화재사고가 발생한 코나EV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아이오닉5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장 사장은 "최근 코나EV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만간 (화재 원인과 해결 방안)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잇따른 화재사고 터진 코나EV, 현대차 장재훈 “진심으로 사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잇따른 화재사고로 도마에 오른 코나EV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장 사장은 이날 아이오닉5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최근 코나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조만간 (화재 원인과 해결 방안)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점입가경 금호석유화학 ‘조카의 난’, 쟁점은 ‘고배당’ 금호석유화학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삼촌인 박삼구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 간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핵심 사안인 배당 확대를 두고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주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80억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53억9600만원) 대비 48.4% 증가한 것이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22일, 금융감독원에 공정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80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로는 43억6800만원, 상여는 36억40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상여금은 전년(10억6000만원)보다 243% 이상 늘었다. LG는 이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753억원, 영업이익 1조241억원의 성과 달성을 감안하였으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하여 상여금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영수 ㈜LG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를 합해 총 31억5300만원을, 하범종 대표이사는 7억1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서울 상의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 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고초가 있었지만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며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려워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상의에는 이날 ‘젊은피’가 대거 수혈됐다. 부회장단에는 최 회장이 직접 영입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더불어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 새로 합류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임자인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진옥동 신한
[FETV=김현호 기자]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의 주인공은 최정우 회장이었다. 여야 의원 가릴 것 없이 잇따른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를 질책하며 최 회장을 발언대로 불려나갔다. 최 회장은 "노후시설이 직접적인 원인이었고 관리감독 노력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최정우, 사망사고 논란에 "심려 끼쳐 죄송"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잇따른 사망사고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최정우 회장은 “연이은 사고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자리에서 유족들에 사죄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산재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50년 넘은 포스코 제철소의 노후시설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청노동자의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관리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산재 이어지는데...현대중공업 한영석, "불안전한 행동, 바꾸기 어려워"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노동자의)불안전한 행동은 바꾸기 어렵다”고 답변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산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불안전한 행동이라고 하면서 작업자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FETV=김창수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한화 측은 22일 열린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이 결의됐다고 밝혔다. ◆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한 데 이어 김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콜라보’가 이뤄지게 됐다.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 무보수 이사…“쎄트렉아이 기술력 존중, 경영권 보장” 김동관 사장은 급여를 받지 않는다. 기존 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쎄트렉아이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라 쎄트렉아이와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