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국내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 절반이 ‘SKY(서울·고려·연세대)’와 카이스트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대, 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 출신이 조사대상의 73.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벤처기업(스타트업) 역시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학벌, 학맥 등이 사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니콘 기업 창업자 상당수는 대기업을 거친 경력자였다. 범(凡)삼성을 비롯해 LG, SK, 대우, 현대, KT 등 전통 대기업 출신은 이력 확인이 가능한 조사대상 중 34.3%로, 세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조사됐다. IT기업과 교수, 외국계 컨설팅, 의사 출신도 각 5명 이상으로 많았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유니콘(예비·아기유니콘 포함) 기업 115개사의 창업자 123명의 출신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대학교 중퇴자 2명과 재학생 1명을 포함해 총 90명(73.2%)이 대학 출신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8명(20%)으로 가장 많았고 △카이스트(10명) 11.1% △연세대(9명) 10% △고려대(6명) 6.7% △한양대(4명) 4.4% △포항공대(3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그룹이 ‘1인자’ 서열 변동을 알리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효성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동일인(총수)을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 요청하는 절차를 밟았다. 기존에도 조 회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했으나 이제 공식적인 세대교체를 선언한 것이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후 화학, 섬유 등 제조업 기반 산업을 영위하던 효성그룹에 ICT(정보통신기술) 유전자를 이식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활발한 경영 행보를 밟아왔다. 효성은 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 등의 계열사를 활용해 수소산업 거점으로 삼는 등 미래 에너지산업 투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효성의 이러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공식 총수 직함 다는 조현준 회장…취임 후 그룹 체질 개선 매진=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1일 공정위에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총수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효성 측은 조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총수 변경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 명예회장이 공식 총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
[FETV=김현호 기자]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수소사업 확장에 나섰다. 최태원 SK 회장은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HTWO 광저우’ 기공식을 개최했다. HTWO는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이다. ◆18조원 투자하는 SK 최태원,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SK가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 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착수했다. SK는 국내 수소 사업 인프라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에서 글로벌 1위 수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수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에 소요되는 부지 면적이 작아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라며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소'로 中 공략하는
[FETV=권지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동일인)를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정위가 현대차 요청을 받아들이면 현대차는 21년 만에 총수가 바뀌게 된다. 효성그룹도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1일 공정위와 재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동일인 변경 요청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동일인'은 기업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공정위가 지정하며, 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지난해 10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올라서면서 올해 현대차 총수가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효성그룹도 최근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총수를 병견해 줄 것을 공정위에 요청했다.
[FETV=권지현 기자] 효성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총수를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장남 조현준 회장으로 바꿔달라고 신청했다. 1일 공정위와 재계 등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조 명예회장의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동일인을 조 회장으로 교체해달라는 내용의 ‘동일인 변경신청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공정위는 현재 효성그룹의 동일인 변경신청서를 접수해 검토 중이며 5월 중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일인'은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 혹은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정위가 지정한다. 효성그룹도 현재 동일인은 조 명예회장이지만, 지주사인 ㈜효성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이는 조현준 회장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9.43%인 반면 조 회장의 지분율은 21.94%이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가 2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50조 9265억원, 영업이익 1조 5820억원, 당기순이익 7405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1%, 220%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이익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세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호조 및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각각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 2021년 전망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태양광, 수소,이차전지 등 그린뉴딜 관련 사업 성장과 국방예산 증액 및 해외 수출 증가로 인한 방산분야 호조로 견조한 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한화는 올 한해 4차산업 및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 확대와 인공위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계열사의 우주항공 사업본격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3월 ㈜한화를 비롯한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고 7개 사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후 7년 만의 경영 복귀 신호탄을 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인 ㈜한화와 화학·에너지 분야 기업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기업인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한화그룹의 회장 역할을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의 항공 우주·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미래 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등 글로벌 인맥을 가동해 한화솔루션의 그린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화건설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재계는 지난 19일 김 회장의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김 회장이 어느 회사에 어떤 형태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등기임원은 맡지 않되 그룹 핵심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 자격으로 그룹
[FETV=김현호 기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다시 맡게 됐다. 지난 2011년 이후 연임만 5차례다. 이로써 재계를 대표하는 세 경제단체의 차기 수장들이 모두 결정됐다. 앞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한국무역협회장으로는 구자열 LS 회장이 선임됐다. ◆GS 허창수, 6회 연속 전경련 이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제3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허 회장은 2011년 이후 12년 동안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연임 횟수만 5회에 이른다. 전경련에서 10년 이상 회장을 맡은 경우는 허 회장을 제외한 김용완 경방 회장(1964~1966년·1969~1977년)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77~1987년) 등 두 명뿐이다. ◆"칼바람 신호탄?"...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 사임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이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조영제 사업부장은 e커머스 사업부장을 맞아 지난해 4월 롯데온을 선보이면서 통합 온라인몰 ‘롯데ON’ 등의 사업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출시 초기부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
[FETV=김현호 기자] LG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높인다. LG 계열사인 LG하우시스, 지투알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주)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원 미만의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내년 8월부터 적용)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이다. ㈜LG와 LG유플러스는 ESG 및
[FETV=김현호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의장이 직원들을 달래기 위해 직접 나선다. 두 사람은 25일 예정된 감담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카카오는 인사 평가 제도와 관련한 불만이 제기된 상태다. ◆직원들 불만에...네이버 이해진·카카오 김범수, 해결사 자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5일 오후 2시 자사의 직원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현재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 지급이 거론되자 불만이 커진 것이다. 카카오는 인사 평가 제도와 관련한 불만이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불법승계' 혐의로 3월11일 재판 재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을 3월11일로 지정했다. 앞서, 재판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판을 연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