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10원 가까이 급등했던 전날보다 오름폭이 작았지만, 최근 2년 3개월 새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 31일(1162.1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악화의 충격으로 9.6원 급등해 달러당 1160원선에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이날 오전 장중 달러당 115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위안화의 인위적 절하(약세)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발언해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이 늘어나며 원/달러 환율을 다시 달러당 1160원대로 끌어올렸다. 결국 전날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
[FETV=장민선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다음 달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제도 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당일까지 핀테크지원센터 누리집(www.fintechcenter.or.kr)에서 참석 신청을 받고, 현장에서 직접 신청해도 된다. 설명회에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제도 현황과 운영계획을 들을 수 있다. 한편 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해 올해 1월 사전신청 받은 105건 중 일반심사 대상 86건에 대해 다음 달 초 정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접수하는 동안에는 신청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자문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준비하는 핀테크 기업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FETV=길나영 기자] 기술보증기금 새로 도입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5일 VC(Venture Capital)를 대상으로 컴퍼니케에파트너스㈜에서 열렸으며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제2벤처붐 확산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3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시장검증 담당자인 VC의 협조를 통해 잠재수요기업의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 시장검증 요건은 VC를 포함한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누적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시장에서 사업모델이 검증된 기업을 의미하며, 잠재수요기업에 대하여 투자를 실행한 VC의 제도 이해와 협조가 중요한 부분이다. 기보는 우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VC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예비유니콘을 발굴 및 지원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함으로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04%를 기록하며,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4%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이는 2016년 11월(3.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 둔화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에서 장기금리가 하락, 단기금리와의 역전현상을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 지표로 통하는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달 2.01%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3%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이 일반 신용대출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금리 대출을 취급한 결과다. 가계대출 중 금리가 3.0% 미만인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1%로 2017년 9월 29.1%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 금리(3.09%)는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일반 신용대출 금리(4.63%)는 0.01%포인트 내렸다.
[FETV=길나영 기자] 다음달부터는 보험권 약관대출 정보가 모든 금융권에 공유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보험권 약관대출 정보도 다른 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정보원을 통해 집중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감독규정’을 개정한다고 예고했다. 현재 보험권 약관대출은 대출의 실질을 갖고 있음에도 은행 등 금융권에 공유되고 있지 않아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및 금융권 여신심사의 고도화에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이 밖에 대부업권 대출잔액 합계 및 원리금 상환액 정보도 내달 27일부터 금융권에 공유할 예정이다. 정보공유 확대로 금융소비자에게 예기치 못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정보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활용에 관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감독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시장 미수발생정보 관리기간 정비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결제일의 다음 매매거래일로부터 매수대금 미납시 30일, 매도증권 미납시 120일 동안 미수발생정보에 대해서는 신용정보원을 통해 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같은 개정안은 행정예고 이후 5월 규개위 심사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FETV=길나영 기자] 4월 소비자심리가 7개월만에 비관적에서 낙관적으로 전환됐다. 3개월 연속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집값 전망도 반등이 시작됐다. 고용지표 개선과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줄곧 하락하던 집값 관련 전망도 7개월만에 반등을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6으로 집계됐다. 전달(99.8)보단 1.8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지난해 9월 100을 기록한 이후 계속 90대에 머무르다가 7개월만에 다시 100대로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지수란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심리는 계속해서 좋아졌지만,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 5개 분기 만의 역성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인 만큼 단기적으로 성장률과 방향이 엇갈릴 수 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대, 물가와 주택가격 안정 등의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1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관련 "경제상황을 엄중히 봐야 한다"며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현 경제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고, 설비투자(-10.8%) 둔화가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총재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던 만큼, 기업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 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돼 있다"말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서 1분기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고,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이례적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다만 "정부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 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례적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만큼 과도하게 비관적으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나타난 것과 관련, 수출·투자 부진에 따른 경제성장 모멘텀 약화에 기저효과까지 겹친 결과라고 밝혔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에서 "투자부진이 지속하고 지난해 연말부터 수출 둔화로 인해 경제성장 모멘텀이 강하지 않았다"며 "작년 4분기 대비 정부 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줄어드는 등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재정집행률이 5년 내 최고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절차 등 시간이 소요돼 1분기에 지출이 쓰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미칠 효과에 대해 "정부는 추경이 성장률을 0.1%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추경안에 자본지출이 많아 재정 승수가 높은 만큼 0.1%포인트 정도 성장률을 올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제성장 전망에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으니 이 부분은 성장률이 플러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경기 반등 가능성에 대해 "민간부문 성장 기여도가 아주 나쁘진 않은데다 정부 예산 중
[FETV=오세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25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 관련,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예상을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대내외여건이 더 악화하고 하방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이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당초 제시한 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경제가 어려운 상황인지만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 부진 원인으로 세계 경제 둔화와 투자 부진, 기술적 조정 등 세 가지를 꼽으며"반도체 경기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동반 부진했다"며 "주력품목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민간투자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4분기 전기 대비 1%의 성장률
[FETV=오세정 기자] 정부가 25일 이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등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서울과 세종을 연결한 영상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도규상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번 한은 발표로 시장 예상보다경기하강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뒤이은 특단의 경기부양 조치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