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한국타이어 경영권을 놓고 '형제의 난'을 펼치는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이 30일 표대결에 나선다. 지분은 동생인 조현범 사장이 앞서지만 감사위원을 분리 선임할 경우 의결권을 제한하는 ‘3%룰’로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조 부회장이 다른 보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도 관심거리다. ◆지주사·계열사 동시에 주총…주주들의 선택은?=한국타이어 총수 일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경영권을 두고 표대결에 들어간다.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각각 오전 9시, 오후 1시30분 주총을 개최하기로 했다. 조현식·조현범 형제가 각각 추천한 이사들이 주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지가 이번 주총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조현식 부회장은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를, 조현범 사장은 김혜경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각각 한국앤컴퍼니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상태다. 조현식 부회장은 김혜경 교수를 두고 감사위원회 후보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감사위원회 위원이 대주주와 경영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개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취임식 대신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휘하며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통으로 갈등·문제 해결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기업도 사회의 신뢰 회복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각계와 함께하는 비대면 타운홀 미팅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도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소통으로 갈등·문제 해결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의 새 파트너십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며 각계에서 많은 참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엄익수 KFC 코리아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KFC는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가 신유정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의 지목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한 성숙한 운전 문화가 널리 확산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의 ‘전문가치투자자’로 변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 영역에서 4조3000억원, 바이오 분야는 1조2000억원의 EBITDA(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장동현 SK 사장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 혁신 성장 전략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SK는 ‘전문가치투자자’로 진화하는 파이낸셜스토리(Financial Story)를 공개하며 핵심 사업별 투자 생태계 조성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시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는 5년간 총 46조원의 재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첨단소재 분야 중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인수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재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웨이퍼는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생산 생산시설을 빠르게 증설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릴 예정이다. 또 전기차, 5G 시대의 핵심 상품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배터리
[FETV=김윤섭 기자] 신춘호 농심 회장을 배웅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롯데그룹 전현직 임직원이 고인이 세상을 떠난 27일부터 3일째 빈소를 찾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고 신춘호 농심회장이 살아 생전 털지 못한 앙금을 후대에서 털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10시 20분경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사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을 찾았다. 송 부회장은 지난 28일에 빈소를 찾은데 이어 이틀 연속 조문했따. 지난 27일엔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송 부회장의 경우 전일에는 신동빈 회장을 대신하는 가족의 자격으로, 셋째날에는 롯데그룹 사장단 자격으로 조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발걸음을 한 까닭은 일본에 체류 중이라 직접 빈소를 방문하지 못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애도의 뜻을 대신 표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직접 빈소를 찾진 못했지만,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은 귀국하더라도 코로나19
[FETV=정경철 기자] 투자전문회사 SK㈜가 29일 오전 SK서린빌딩 3층 SUPEX Hall에서 ‘제30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는 영업보고를 통해 2020년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47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그리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SK㈜ 장동현 대표이사는 안건 상정에 앞서 “SK㈜는 지난 해 세계적인 팬데믹 충격속에서도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 ESR 지분 블록딜 등 투자 성과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올해는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원년으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전문가치투자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SK㈜의 영문 사명 변경과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의결됐다. 이를 통해 수소 투자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전문회사로 도
[FETV=김윤섭 기자] 27일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세상을 뜨면서 반세기 넘게 이어지던 농심가(家)와 롯데가의 묵은 앙금이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의 갈등은 56년 전인 196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춘호 회장은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형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갈등을 겪은 끝에 라면업체 롯데공업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그러다가 신격호 회장이 롯데 사명(社名)을 쓰지 못하게 하자 아예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바꾸고 롯데와 결별했다. 이후 두 형제는 왕래를 끊고 가족 모임에도 서로 참여하지 않는 등 반세기 넘도록 앙금을 이어왔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이 별세하고, 전날 신춘호 회장도 영면에 들면서 형제는 끝내 생전에는 화해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 신춘호 회장의 조문 여부가 세간의 관심을 모았지만, 그는 결국 형의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조문했다. 이번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신춘호 회장의 빈소에는 범롯데가 일원이 집결하면서 재계에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두 가문이 화해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그룹
[FETV=이가람 기자] 지난 27일 별세한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 추모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의를 다했다. 조훈현 국수도 농심이 개최했던 바둑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한 인연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돌아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애도를 표했다. 전날에는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에 반세기 넘게 반목했던 농심과 롯데가 화해 국면을 맞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고인은 지난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형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갈등을 겪다가 롯데공업을 차려 독립했다. 신격호 회장이 롯데 간판을 쓰지 못하게 하자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바꾸면서 롯데와 결별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두 형제는 가족 모임에도 서로 참여하지 않는 등 왕래를 끊었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도 고인은 형의 빈소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생전 화해하지 못한 바 있다. 이밖에 최태원 SK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
[FETV=이가람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취임을 앞두고 전 세계 130여개 상공회의소에 상의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의가 각국 정부의 경제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물리적 왕래는 어렵지만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부상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아제이 방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게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과 관련해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오옌(高燕)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에게는 한중 공동 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쩡페이옌(曾培炎)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사장에게 코로나19로 연기된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를 조속히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진 오너일가가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빌딩 종합관리전문회사 정석기업의 지분을 9326주 매도했다. 지분율은 기존 4.59%에서 3.83%로 내려갔다. 총 29억8400만원 규모다. 동생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과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은 각각 5만6458주, 8만4685주를 매도했다. 조 부사장은 180억6700만원, 이 고문은 270억99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분율은 조 부사장이 4.59%, 이 고문은 전량 매도해 0%가 됐다. 반면,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 전 회장이 타계하면서 한진 오너일가가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 규모는 27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 중단을 권고했다. 수사심의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을 검찰 수사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결에 참여한 14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이 수사에 반대했고 나머지 6명은 찬성 의견을 냈다. 기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동률을 이뤄 권고 의견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신고 자료와 수사의뢰서를 지난해 1월, 검찰에 전달하면서 벌어졌다. 검찰은 수사심의위의 수사 중단 요구에 대해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심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