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이번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상속 내용에는 미술품 기증과 사재출연까지 수조원대로 예상되는 사회공헌 계획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계와 미술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산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배분 방안은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도 가져올 수 있어 그 결과에도 업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는 이르면 27~28일께 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온 데 따른 것이다. 삼성 일가는 이건희 회장의 사재 일부와 ‘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규모가 2조∼3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이건희 회장이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 당시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삼성 계열사 주식 2조1000억여원을 실명화한 재산이 출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은 세금, 벌금 등을 납부하고 현재 1조원 가량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희 회장은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
[FETV=김윤섭 기자] 음용기 현대종합상사·현대미포조선·현대종합목재 전 사장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6년 현대건설에 입사했고, 현대그룹에 몸을 담은 지 10년 만인 1976년 현대중공업 이사가 됐다. '20세기 최대의 공사'로 불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 수주전에 참여했고, 나이지리아, 미국, 동유럽 등에 현대그룹이 진출하는 발판을 닦는 등 '샐러리맨 성공신화'를 썼다. 1987년에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이듬해에는 현대종합상사 사장에 올랐고 1991∼1998년에는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의 전신) 사장을 지냈다. 현대그룹 총수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1992년에는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호주, 한·터키경제협력위원장과 현대중공업 상임고문, ㈜이노티브 대표이사, 한국계면공학연구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지는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이다.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출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르면 24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임원진과 전략 회의를 열었다. 또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아이오닉 5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정의선, 일주일 일정으로 美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임원진과 전략 회의를 열었다. 특히 이번 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구하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투자와 정책 등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카허 카젬, “출국정지 연장 처분 취소하라”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출국정지 처분에 반발해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카젬 사장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한 처분을 취소
[FETV=김창수 기자]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가 22일 KBS교향악단의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모두 21회에 걸쳐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로 봄날 저녁을 수놓았다. 코로나19로 많은 클래식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화그룹과 예술의전당은 축제를 진행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과 문화예술계에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올해 공연에서는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안방 1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마련했다. 콘서트장 입장 관객에 대해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관람객 인원 제한, 체온측정, 공연 중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적용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했거나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비대면 라이브 관람 서비스도 제공했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1회 공연 중 10회 공연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 동안 2만여명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TV나 스마트폰 등
[FETV=김창수 기자] ㈜한화가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처음 발행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투명성 확보와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두 곳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했으며 두 곳 모두 최고등급인 그린1을 부여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액은 최대 1500억 원 규모다. 모집 자금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된 차입금 상환에 쓰이게 된다. 지난 2월 한화는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로 약 1조 3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 역시 최대 주주로서 약 4200억원 규모로 유증에 참여해 주요 자회사의 친환경 미래 사업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그룹의 맏형으로서 ESG 경영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주주환원 등의 정책을 심의할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신설했다. 이를 통해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첫 공판이 시작된 가운데 경·재계에서 잇따라 사면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중간 반도체 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고 총수 부재로 삼성전자가 투자 위축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내의 경·재계를 대표하는 5개 단체가 정부에 이 부회장의 사면을 정식 건의하기로 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엽회 회장이 직접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면건의는 다음 주 중에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서에는 "한국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문재인 대통령이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16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단체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례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지난 20일,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다고 전했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사찰 주지들이 범죄 혐의로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나와 검찰과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10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충수염으로 한 달여간 입원 치료를 한 이 부회장은 이날 법원에 직접 출석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피고인(이재용)의 상황을 참작해 재판부가 기일을 연기해줬고 그 덕분에 피고인이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에 있다”며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약 두 시간에 걸쳐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의 혐의를 재판부에 PPT로 설명했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해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고자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변호인단은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반박하고 있다. 변호인단은 “합병은 경영상황 타개를 위해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했다”며 “경영권 안정화로 주주들에게도 이득이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당시 합병은 제일모직의 1주가 삼성물산의 3배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수염으로 한 달여간 입원 치료 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첫 번째 공판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그룹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서 미래전략실 주도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고자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등 허위 호재를 공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변호인단은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반박하고 있다. ◆삼성 이재용,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역사의 법정서 첫 공판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역사의 법정에 다시 섰다.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검찰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 검찰은 최소 비용으로 삼성그룹을 승계하고 지배력 강화를 위해 제일모직에 유리한 시점에 삼성물산 합병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반박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최신원, 2000억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 첫 공판 20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첫 공판에 들어갔다. 검찰은 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유상증자에 대금을 납부
[FETV=김현호 기자] 20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2일 첫 공판에 들어갔다. 검찰은 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유상증자에 대금을 납부하는 등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했다며 지난달 5일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등 혐의로 최신원 회장의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학준 전 SK텔레시스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재판부는 최 회장의 구속 만료일이 9월4일인 점을 고려해 매주 목요일 재판을 열고 신속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신원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을 위해 260억원 상당의 개인 채무를 회사가 대신 이행하게 하고 ▲232억원 상당의 가족·친인척에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해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했다며 11개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SK텔레시스가 2012년 10월, 275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신성장동력 펀드를 속여
[FETV=김현호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역사의 법정에 다시 섰다. 2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검찰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 검찰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을 불법적으로 조작했고 이 부회장이 이와 관련해 깊숙하게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정수)는 이날 417호 대법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10여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혐의에 관해 공판을 열었다. 417호 대법정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으로 1심 선고를 받은 곳이며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관계자를 일괄 기소한 검찰은 “이 부회장과 삼성의 미래전략실은 최소 비용으로 삼성그룹을 승계하고 지배력 강화를 위해 제일모직에 유리한 시점에 삼성물산 합병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정농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