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를 직접 찾아 정치권 소통에 나선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달 13일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정한다. 올해 3월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박 의장을 예방한 이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예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 회장은 당일, 최근의 경제현안이나 규제 개혁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대한상의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소재 계열사 3사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단박에 불식시켰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효성의 주력 사업인 섬유, 화학, 타이어 코드 등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찌감치 해외에 눈을 돌리며 인도, 베트남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공장을 확충한 조현준 효성 회장의 결단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경영 보폭을 확장해 ‘대박’을 일궈냈다. 증권가에서도 효성 ‘소재 삼총사’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 전년대비 수백% 급신장…“글로벌 업황 회복 흐름 탔다”=효성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지주사 ㈜효성 및 계열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소재사업 영위 계열사들은 전년동기대비 대폭 향상된 성적을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1분기 2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834억원, 효성화학도 6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와 비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경부의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한다. 이날 현대차그룹 페이스북에 등장한 정 회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님의 제안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정의선,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동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경부의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한다. 고고 챌린지는 SNS를 통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을 약속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 회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님의 제안으로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인류를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여정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 '불가리스 사태' 결국 사의..."모든 책임 지겠다"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을 일으킨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결국 사퇴한다. 이 대표는 이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들이 사재출연 약속을 이행하기 시작했다. 앞서 유족들은 지난달 28일, 상속세 납부에 대한 실행계획과 더불어 사회공헌을 위해 감염병 예방과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1조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3일, 유족들을 대신해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 기부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사업을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으로 명명하기로 결정하고 유가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유족들은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 환자들에게 300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병원은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을 사업단장으로 임명했으며 향후 서울대는 물론 전국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고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9월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한 후 11월부터는 1차년도
[FETV=이가람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었던 삼성생명 지분 20.76%는 이 부회장에게 10.44%, 이 사장에게 6.92%, 이 이사장에게 3.46%가 상속됐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 지분은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분배됐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9분의 3, 삼남매가 각각 9분의 2를 받았다. 이번 상속을 통해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준 0.06%에서 10.44%로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자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만큼 이 부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지분율도 0.70%에서 1.63%로 개선됐다. 이 사장의 지분은 삼성생명 6.92%, 삼성물산 6.24%, 삼성전자 0.93%, 삼성SDS 3.90% 등으로 늘어났다. 이 이사장의 지분 역시 삼성생명 3.46%, 삼성물산 6.24%, 삼성전자 0.93%, 삼성SDS 3.90%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지게 된 만큼 각자
[FETV=김현호 기자] LG가 130여일 동안 LG 트윈타워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오던 청소노동자들과 근무계약에 합의했다. 청소노동자들은 그동안 계약기간이 해지됐다는 이유로 집단해고 돼 구광모 LG 회장에 면담을 요청하며 LG 측과 갈등을 이어왔다. 30일 LG의 빌딩 관리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이하 S&I)에 따르면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는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청소근로자들이 농성을 종료하고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상호 합의했다. 노동자들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농성을 이어온 지 136일 만이다. 노사는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을 2021년 7월1일부터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도록 합의했다. 이어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S&I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고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사는 상호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은 법정상속비율로 유족들이 각각 나눴지만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만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차등 상속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30일,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던 삼성생명 주식(4151만9180주) 가운데 절반을 이 부회장이 상속받는다고 공시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자매는 각각 6분의 2, 6분의 1씩 받았다. 배분 비율은 3:2:1이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상속에서 제외됐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법정상속 비율에 따라 홍라희 전 관장에 가장 많이 배분됐지만 주요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만 달랐다. 현재 삼성그룹의 주요 지배구조는 이재용→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져 이 부회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서는 삼성생명 지분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에 따라 생명의 보유지분을 10.44%까지 끌어올려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했다. 상속세만 12조원 규모이며 앞으로 5년 동안 연부연납(분할납부) 한다. 재원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납세자 정보 비공개 규정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등 유족들은 본인들의 세무대리인인 김앤장을 통해 이날 용산세무서에 서면으로 상속세 신고를 했다. 연부연납 의사를 밝힌 만큼 이날 상속세의 6분의 1인 약 2조원을 납부했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계열사 지분 가치는 약 18조9633억원이며 이에 대한 상속세는 11조400억원에 달한다. 계열사 지분을 더해 에버랜드 부지 등 부동산과 현금 이 합해진 수치다. 연부연납은 당사자가 상속세를 신고하면 납부 때 '6분의 1' 금액을 선(先)지불하고 연이자 1.8%를 적용해 남은 금액을 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는 2조원을 이달 말 납부하고 남은 금액은 5년간 분할납부하게 된다. 남은 상속세 재원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지만 정보 공개는 납세자 정보 보호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 등 유족들이 시중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보유지분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각각 나눠 갖게 됐다. 당초 삼성전자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 회장의 지분은 이 부회장에 ‘몰아주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유족들은 법정상속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 30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유족들이 법정상속비율로 이건희 회장의 보유지분을 나눠갖는 내용을 각각 공시했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542만5733주)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등 3자녀가 각각 120만5720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80만8577주를 상속받았다. 홍 전 관장이 9분의 3,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로 이는 법정 상속비율과 일치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삼성물산의 지배력 강화를 더 높였다. 물산의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은 이로써 보유 지분이 17.33%에서 17.97%로 늘었다. 이부진·이서현 자매의 지분율은 각각 5.55%에서 6.19%로 증가했다. 홍 여사는 새로 0.97%를 취득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보통주(2억4927만32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LG 고문이 이끌고 있는 LX(홀딩스)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LX’ 사명 공동사용에 뜻을 모으며 상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공사가 LX 사명 사용 반대 입장을 밝힌 이후 갈등을 이어온 지 약 2개월 만이다. LG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상호 발전하는 방향에 양사가 공감,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상생 협력안은 대외적으로 양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이외 LX홀딩스 자회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간의 협력 사업 발굴·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LG 관계자는 "금번 교환된 상생 협력안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사명 및 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