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동아제약 천안공장이 지난 22일 천안시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 본부장 외 관내 사업장을 보유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종이팩 재활용 감소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천안시가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이팩 회수부터 재활용, 재생 제품 활용까지 전 과정을 마련해 ‘종이팩 선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천안시에 있는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배출을 위한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 및 배포하고 가정에서 배출한 종이팩은 관내 수거업체가 회수한다. 회수한 종이팩은 별도로 선별작업을 거친 후 고품질의 종이팩으로 재생산해 협약을 맺은 관내 기관에 공급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재가공 된 종이팩을 제품 패키지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환경 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FETV=김주영 기자]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 Idursulfase-beta)’의 임상 3상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Genetics in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헌터증후군 신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헌터라제를 1년간 정맥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헌터증후군은 체내에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을 분해하는 효소인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uronate-2-sulfatase, IDS)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GAG가 몸 속에 쌓이면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간과 비장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으킨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헌터라제가 헌터증후군 환자의 운동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고 소변 내 GAG의 농도와 간, 비장 크기를 현저히 줄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1차 평가지표인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에서 헌터라제를 투약한 환자들은 치료
[FETV=김주영 기자] 신신제약은 지난 27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신신파스 아렉스’의 2025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소염진통제 부문 1위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증식에는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와 한상록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전무 등이 참석해 인증패 전달과 함께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전년 대비 54.1점 상승한 총점 619.2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수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2위 브랜드와의 점수 차이는 163.5점으로 전년(70.8점) 대비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브랜드 인지도 부문에서는 최초 인지율이 27.1%에서 32.8%로 비보조 인지율이 58.3%에서 63.1%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보조 인지율 역시 97.7%를 기록해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충성도 부분에서도 전반적인 지표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구입 가능성‘ 항목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실제 구매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상 이미지
[FETV=장명희 기자] 지중해 건강 브랜드 올록담이 3개국 기능성 올리브 품종을 과학적으로 설계한 연질 캡슐 '올리브3(Olive3)'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리브3'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올리브오일 마스터이자 영국 LIOOC(런던 국제 올리브오일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젠 아사프(Mazen Assaf)가 직접 제조 설계에 참여한 제품으로, 품질에 있어 기존의 건강기능식품과는 차별화된 완성도를 자랑한다. 지난달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에서 신청 접수 하루 만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올리브3'는 지중해 3국(그리스-코로네이키 · 스페인-피쿠알 · 이탈리아-프란토이오)에서 엄선한 프리미엄 품종을 각각 다른 건강 기능에 맞춰 조합한 BioForm 블렌딩 포뮬라를 기반으로 한다. 각 품종은 수천 개 올리브 중 기능성과 조화성을 기준으로 선별됐으며, 현지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폴리페놀 함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수확 시점에 맞춰 수확하는 자체 기술 PolyHarvest를 적용했다. 올리브유는 원료 선택뿐만 아니라 산화 안정성이 관건인 만큼, '올리브3'는 캡슐 소재 중 가장 높은 밀폐성과 항산화 차단력을 자랑하는 옥수겔 연질
[편집자 주] 하이트진로가 선언한 '소주 세계화'와 '진로 대중화'가 필리핀 주류 시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다. K-컬처 열풍 속 소주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FETV는 소주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로 나가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로'의 경쟁력과 이를 가능케 한 유통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필리핀에서 스페인 상류층의 옛 주택을 이르는 ‘까사(CASA)’에서부터 일반적인 집을 의미하는 ‘바하이(Bahay)’까지 한류 열풍이 불면서 현지인이 국내와 같이 소주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필리핀의 문화에 ‘K-주류’가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필리핀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마닐라는 역사적인 건축물부터 현대적인 쇼핑몰과 고급 리조트까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다. 특히 5월은 여름 우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평균 기온은 25도에서 35도 사이, 낮에는 습도까지 더운 편에 속한다.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마닐라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필리핀 마닐라의 햇빛과 습한 공기와 마주해야 했다. 그리고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은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SC·Steel-Composite)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및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강판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안전성 ▲공기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SMR 건설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SMR 핵심 공법을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향후 본공사
[FETV=김주영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IN-115314와 아포퀠정(오클라시티닙, Oclacitinib)을 각각 경구투여해 소양증과 피부병변 개선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임상에는 국내 1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IN-115314는 세포 내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이하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물질이다. 기존 출시된 치료제는 JAK-2까지 억제해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돼 용법·용량 제한이 있었지만, IN-115314는 높은 선택성과 뛰어난 JAK-1 억제능으로 낮은 부작용과 효과적인 항염증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을 사람(연고제)과 반려동물(경구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동시 개발 중이다.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16억 4천 850만 달러(한화 약 약 2조2700억원)으로 추정되며, 평균 10.3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에 출시된 이후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에 불과하던 전체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 처방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인플릭시맙을 처방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이 램시마 제품군으로 치료받고 있는 셈이다. 투약 편의성 및 의사,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매출 전망도 밝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면 짐펜트라 처방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도 유럽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FETV=신동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IT 예산 중 정보보호 투자 비율을 평균 약 16%를 기록하며 KB·신한금융 그룹과 비교하면 약 2배 더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ISO 보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정보보호 FIDO·SOAR·머신러닝 기반 탐지시스템 등의 기술을 도입하며 보안 체계를 구축했고 2026년까지 보안 수준의 편차를 최소화해 그룹 차원의 일관된 보호 수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011년에 ISO 보안 인증을 얻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고객정보보호본부를 신설하며 정보보호 조직을 재정비했고 주요 계열사들도 전담 부서를 설치하며 보안 문화 확산에 나섰다. 2015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생체 인증 기술인 FIDO를 도입하고 탐지 시나리오를 10개에서 26개로 확대 운용하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했다. FIDO는 지문, 얼굴, 홍채 등 생체정보를 기기 내부에서 암호화해 외부 유출 위험 없이 신속한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2016년에는 하나카드가 실시간 부정사용을 차단하는 T
[FETV=김선호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아워홈이 최근 대표 직속으로 전략실을 신설한데 이어 서둘러 산하 조직으로 신사업TFT를 결성했다.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선 부사장이 임원으로 속해 있는 계열사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아워홈을 중심으로 성과를 증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이 대표 직속으로 전략실을 신설한 후 산하에 신사업TFT를 조직했다. 최근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을 아워홈 대표로 선임했고 신설한 전략실을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에게 맡긴데 이은 조치다. 한화그룹 오너 3세인 김동선 부사장은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등에서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우리집에프앤비를 설립한 후 이를 앞세워 아워홈 지분 58.62%를 인수했다. 올해 5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후 아워홈은 20일 ‘비전 2030’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방향성과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여기서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