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900억원대의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7일 첫 재판이 열렸다. 조대식 의장의 변호인단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재판부는 조 의장의 혐의와 연관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재판을 병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대식 의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피고인은 변론기일에 출석할 의무가 없어 조 의장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대식 의장 측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이 아는 한에서 공소사실의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많다”며 “유상증자에 참여한 행위가 배임으로 평가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많아 차츰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의장이 “SKC 이사회 의장을 지낸 지난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던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게 했고 이 보다 앞선 2012년에는 재무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SKC가 199억원 상당을 무리하게 투자했다”며 지난달 25일,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부는 조 의장과 최신원 회장의 재판을 병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22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최태원 회장 주도로 열리는 SK그룹의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개최되는 정례 회의다. CEO들은 최 회장과 함께 그룹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일 회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SK의 혁신 방향을 뜻한다.
[FETV=김현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치고 이베이코리아의 인수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을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이버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2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쿠팡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3위, 오픈 마켓으로는 1위 업체다. ◆"정용진의 승부수"...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이베이 본사가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로 거래 금액은 약 4조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신세계가 80%, 네이버가 약 20% 가량의 금액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이버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2위로 도약하게 된다. 기존 SSG닷컴 3조9000억원과 이베이코리아 20조원을 더해 거래액 기준 24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네이버까지 합치면 거래액 5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이커머스 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티몬, 장윤석 공동대표 선임.
[FETV=김창수 기자] 효성그룹은 15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효성의 후원금은 다른 10여개 기업의 후원금과 함께 육군-공공기관 등이 참전 용사들의 노후주택 총 18채를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데 지원될 계획이다. 무너질 위험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을 보수하거나 황토벽을 허물어 새로운 주택을 짓고 오래된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보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370명의 참전용사들에게 쾌적한 주거 공간이 제공됐다. 또 지역단체들도 가전제품 지원에 힘을 모아 참전용사들이 보다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줬다. 효성은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힘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6·25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프로젝트이다. 효성은 이밖에도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광개토부대에 위문금 1천만 원과 제습기 20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참전 용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친족회사 누락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박문덕 회장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하이트진로그룹의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누락했다. 대기업집단은 공정위에 매년 계열사·주주·친족 현황을 담은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허위로 냈다는 게 공정위의 주장이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공정위서 고발당해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박문덕 회장은 2017년과 2018년, 하이트진로그룹의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와 친족 7명을 고의로 누락한 행위를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5개사 가운데 연암과 송정은 박 회장의 조카들이, 나머지 3개사는 박 회장의 고종사촌과 그의 아들, 손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구자엽 LS전선 회장, ESG 경영 선언 LS전선은 ESG경영 비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No.1 친환경 케이블 솔루션’을 선포하고,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ESG경영 선포 기념사에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 본사 사옥이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가 주최한 ‘2021 Tall + Urban Innovation’ 컨퍼런스에서 리노베이션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가 선정한 29개 부문 대상작 중 국내 건축물로는 한화빌딩이 유일하다. 심사위원들은 태양광 패널을 접목한 친환경 빌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또한,리모델링을 마친 한화빌딩의 혁신성과 효율성, 환경•인간•커뮤니티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화빌딩이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 위치한 빌딩들을 제친 이유다. 1969년 미국에서 창립된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초고층 건축과 도시 건축에 관한 최고 권위의 국제 단체다. 건축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18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987년 건립된 한화그룹 본사 사옥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45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태양광을 사용하는 친환경 빌딩으로 재탄생했다. 빌딩 남쪽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김대지 국세청장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납세분쟁 제로화 TF를 구성하고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조세부과 개선책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경재계는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일 못지않게 납세 관행을 선진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법을 지향하고 성실납세풍토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과 경제계 협업을 위해 “공무원과 납세자 간 해석이 달라 서로 협업하는 납세분쟁 제로화 TF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도 기업현장과 맞지 않으면 취지 달성이 어려워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조세부과 사례를 발굴해 개선책을 찾는 일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현장을 잘 아는 국세청과 경재계가 자주 협업했으면 한다”며 “기업 성장과 재정 확충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대지 청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
[FETV=김현호 기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두고 ‘일베’라고 비판했다. 정 부회장이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당시 사용했던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구를 연일 인용하며 논란을 키웠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를 두고 “세월호에 대한 공감능력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재벌 오너가 아니라 신세계 음식부문장 정도였으면 해고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어준, 신세계 정용진에...“재벌이 일베를 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본인 SNS에 연달아 “미안하다, 고맙다”고 게재하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재벌이 일베를 한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이날 뉴스공장을 진행하면서 정용진 부회장이 “문 대통령의 ‘고맙다’를 ‘정권 잡게 해줘 고맙다’는 것으로 밖에 읽지 못한다”며 “세월호에 대한 공감능력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쓴 문구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잘가라 우럭아~ 니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 '나의 실비 우리집에 많은 사랑을 가져다 주었어 실비
[FETV=김현호 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여당에선 가석방을 잇따라 시사했다. 사면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지만 특혜 시비가 있는 반면,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대상이 될 수 있어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 부회장이 가석방이나 사면이 될 경우 "대통령의 공약을 어기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 이재용, 가석방 가능성에…“검토 가능” vs "대통령 공약 어기는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에서 가석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7일에는 “현행법상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가석방 대상이 된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제도 활용도 검토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가석방 결정을 내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당 대표께서 말씀하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참여연대는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국정농단의 주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에서 가석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7일에는 “현행법상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가석방 대상이 된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제도 활용도 검토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가석방 결정을 내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당 대표께서 말씀하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여당에서 가석방의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은 사면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이 부회장에 특별 적용할 경우 특혜 시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 부회장은 올해 8월, 가석방 요건을 채우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형사법들과 같이 가석방이 낫다는 의견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반대 의견도 지속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8일,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뇌물·횡령 범죄로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을 언급한 것은 매우 유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