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김부겸 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김 총리에 SSAFY 사업 내용을 설명했으나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았다. 취업제한 논란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C랩 아웃사이드·스마트공장·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간 1만개, 3년간 총 3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럴 경우 삼성은 기존에 발표한 3년간 4만 명 ‘직접 채용’을 포함해 향후 3년간 총 7만개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게 된다. 김부겸 총리는 “이번 주가 마침 청년주간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말하고 “국민의 기업다운
[FETV=김현호 기자] LG복지재단은 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여년간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 할머니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박춘자 할머니는 열살 무렵부터 50여년 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3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두 기부했다. 박 할머니는 3억3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3억원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남작은예수의집’ 건립금으로 쾌척했다. 박 할머니는 “남을 도울 때 가장 즐겁고, 장애인들 도울 땐 있던 걱정도 싹 사라진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춘자 할머니 이외에 15년째 휴일마다 폐품을 수집해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최복동 소방위,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김현필 경위, 이한나씨, 정영화소방교도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LG관계자는 “편안한 삶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삶을 선택한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과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불사하고 기꺼이 물에 뛰어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85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여 경기 선 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93억원, 한화솔루션 192억원, 한화시스템 161억원, 한화디펜스 10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억원 등 약 85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5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9월 8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테크윈, 정밀기계와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신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기를 대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은 조 회장이 최근 효성중공업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달라스 효성TNS 미국법인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력 사업들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경영 차원에서 이뤄졌다. 펜데믹 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 위상을 강화하고 신시장 확대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기술과 품질을 인정 받고 경쟁사에 앞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가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개선에 약 1조2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SOC와 에너지, 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 회장, 테네시州 빌 해커티 상원의원과 상호 협력 방안 논의 조 회장은 9월초 중공업부문의 첫 미국 생산기지인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8~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 등 효성의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강조했다. 효성 조현상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5개 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수소기업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 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 면서 “향후 배터리와 연료전지, 모빌리티 차체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소재 및 부품 사업에도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회 직후 조 부회장은 효성 부스를 비롯해 전시회 곳곳을 참관하며 수소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한 국내외 수소 전문가 및 기업들과 만나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FETV=김창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리젠 프로젝트’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조 회장은 “효성은 그간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효성티앤씨는 서울특별시,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서울과 리젠제주로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페트병을 재활용 섬유 ‘리젠오션’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친환경 패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항만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4월 MOU를 체결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기 위해 수거백을 제공하고 회항한 선박에서 이를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오션’으로 재탄생시킨다.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옷, 가방 등 패션 제품을 만든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네덜란드 친환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의 과학 꿈나무 육성과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시상식이 8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본선 진출팀들 간 열띤 경쟁 속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지도교사 김희순)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자동차 변속기의 작동원리와 태엽 스프링을 적용한 친환경 동력 리어카 제작’을 고안했다. 연구주제 창의성과 연구방법 논리성, 연구결과 신뢰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가이며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동력원을 배제하고 간단한 매커니즘이 적용되고 비용이 저렴한 친환경 동력 아이디어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쉽게 리어카를 끄는 방법을 제안하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건우 학생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 흥미와 애정이 많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재인 학생도 “효율이 적어도 매커니즘만으로 힘이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새로운 도전과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고등학생이라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연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올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場)을 열어 끊임 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면서 “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앞으로 SKMS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명을 포럼에 초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환경,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등 포럼 세션에서 논의한 의제와 연관
[FETV=김창수 기자]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그룹 5개 계열사가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는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내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 한화는 예년보다 약 한 달 가량 대표이사 인사를 앞당긴 것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 새로운 최적의 조직을 구성, 선제적으로 2022년 사업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내정된 5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편 한화건설은 기존 최광호 대표이사에 대한 부회장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FETV=김현호 기자] LG 관계자 8명이 채용비리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부장판사 임광호)은 26일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 전무 등 LG 관계자 8명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LG전자 본사 인사담당 책임자였던 박 전무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전무는 그룹 안팎의 채용 청탁을 관리할 구체적인 지침을 수립한 혐의를 받았다. 나머지 7명 임직원에게는 각각 벌금 700만~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행법상 업무방해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 전무 등 LG 관계자들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G전자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그룹 임원의 아들 등을 부당하게 합격시키는 데 관여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LG전자가 박 전무가 수립한 지침에 따라 신입사원 부정 채용을 했다는 게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의 골자다. 당초 이 사건은 검찰이 벌금 500만~1500만원의 약식기소를 내리면서 법정다툼의 필요성이 없었지만 법원이 정식재판을 회부하면서 실형이 결정됐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벌금형이 낫다고 판단하면 법원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