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실트론 인수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한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업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최 회장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사업기회 판단과 총수익스와프(TRS) 방식을 활용한 지분 매입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공정위는 이를 고려해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G실트론 인수 과정서 부당 이득?…SK 최태원 회장 직접 해명 나선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참석한다. 기업 총수가 전원회의에 직접 참석해 관련 의혹을 소명하는 건 이례적이다. 전원회의는 조성욱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중대한 사항 등을 관장하는 회의를 뜻한다. 최 회장 소명을 전원회의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정위는 총수 이익을 위해 사업기회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제재에 나설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 LG실트론을 인수한 지난 2017년 1월, 최태원 회장이 부당한 이익을 취득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SK㈜는 51% 지분을 우선 확보했고 잔여 지분 19.6%를 추가 확보했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작은아버지인 구본준 LX홀딩스 회장과 지분정리를 마무리했다. 구광모 회장은 LX홀딩스 지분을 구본준 회장에게 매각했고 구본준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LG 지분을 LG공익법인에 기부하거나 외부에 매각해 2.04%만 보유하기로 했다. 구본준 회장은 14일, 거래소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중인 ㈜LG 지분 7.72% 가운데 4.18%를 외부 투자자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어 2000억원 규모의 1.5% 지분은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 등 3개 LG공익법인에 나눠 기부했다. 이로써 구본준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은 2.04%로 감소했다. 구형모 LX홀딩스 상무 등 구본준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지분은 2.96%만 남게 돼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이 충족됐다. 구광모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9인은 보유중인 LX홀딩스 지분 32.32%를 장외거래를 통해 구본준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세법상 특수관계인 간 경영권 이전 거래에 해당돼 20% 할증된 가격으로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약 3000억원이다. 구본준 회장의 LX홀딩스 지분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정부와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필요한 탄소감축 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넷 제로와 탄소감축을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기업이 다른 나라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정도인 2억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탄소 감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및 사업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특히 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와 가스전 CCS(탄소포집 및 저장) 등에 있어 기회를 모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SK그룹 외에도 다른 국내 기업들도 베트남의 환경문제 개선 등을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의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1’이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로크 프로젝트’ 공연이 12월 7일과 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에서도 우리나라 출신의 뛰어난 바로크 분야 성악가, 고악기 연주자들의 수준과 기획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소프라노 서예리, 테너 홍민섭, 베이스 김승동, 카운터테너 정민호, 바로크오보에 신용천, 트라베오소 정윤태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고음악 아티스트들로 공연을 구성했다. 양일간의 공연은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소프라노 서예리의 무대와 연기, 세계적인 거장 르네 야콥스가 발탁한 테너 홍민섭과 카운터테너 정민호, 트라베오소 정윤태, 바로크오보에 신용천 등의 음색에 호평이 이어졌다. 2022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는 악장 요하네스 리르타우어의 역량과 리더십도 부각됐다. 바로크 바이올린 김나연, 이한솔, 바로크 비올라 김재윤, 바로크 첼로 강효정 등을 주축으로 한 한화바로크프로젝트의 앙상블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살롱 콘서트와 같았던 1부 프로그램 바흐의 ‘커피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ESG를 기반으로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이 협력해야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나 환경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6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마련한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이하 TPD)'에 참석, 민간기업과 공공분야가 집단 참여 커뮤니티를 활용하면서 지혜를 모은다면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기후위기 등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TPD 환영만찬에서 "냉전 종식 이후 30년 동안 국제사회는 전례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리면서 동북아시아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차 역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 지면서 한·미·일 3국은 많은 공통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중간 전략적 경쟁과 인도태평양 주변국의 총체적 마찰, 북한의 비핵화 문제,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권 승계에 대해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자식도 노력해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BBC와 인터뷰하며 ‘자녀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나’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아들은 어리고 본인만의 삶이 있기 때문에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은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큰 책임이 따르고 동전의 양면처럼 나쁜점도 있어 아들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SNS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더 많은데 라이벌 의식을 느끼나’라는 질문에 “즐기고 있을 뿐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아들과 함께 테니스하고 있는 모습에 어떤 분이 제가 더 잘생겼다고 했는데 내심 안도했다”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ESG 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1%에 해당하는 약 2억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모든 투자와 솔루션, 책임분담, 파트너십은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에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당시 이 부회장은 귀국 이후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는데 해외 경영 보폭을 넓혀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공판에 참석한 이후 이날 밤,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사건 공판은 매주 목요일날 열렸지만 재판부 사정상 이날 열렸는데 이 부회장 입장에선 다음 주 목요일 재판까지 9일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 셈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UAE를 찾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자와 만나 5G 및 정보기술 등 미래사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사우디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중동을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 확인 및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달 말 또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이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제작 21주년(22년차)을 맞이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0년 5000부 제작을 시작으로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 각각 2만 5000부씩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이 높아 매년 부수가 확대돼 2022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약 84만부에 이른다. 제작 2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와 의견을 반영해 탁상용 3만부, 벽걸이형 1만부를 제작했다. 점자달력은 일반달력과 달리 기계를 통한 인쇄만으로는 제작이 어렵다. 일반 글자의 인쇄가 완료된 달력 위에 별도의 점자 인쇄 작업을 추가하며,
[FETV=홍의현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콘니 욘슨 EQT파트너스 회장을 만나 그린 에너지,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분야 투자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EQT파트너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스웨덴 발렌베리가가 만든 투자전문기업이다. 이날 회동에서 최 회장은 SK의 ▲탄소감축 노력 ▲경제·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지배구조 혁신 등을 소개했으며, 욘슨 회장은 SK의 경영활동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수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SK역시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욘슨 회장은 “한국 수소 비즈니스 발전 속도가 유럽에 비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한 뒤 “SK그룹이 하는 어떤 분야에서든 협업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지향적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가 한국과 미국에서 다방면에 걸쳐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욘슨 회장은 해당 분야의 상호 협력을 구체적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국제사회 공동의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인류의 집단지성과 협력을 통한 과학기술 활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온라인으로 공동개최한 ‘도쿄포럼 2021’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쿄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지난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이다. 최 회장은 SK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팬데믹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과학, 기술 그리고 인간 정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살펴봐야 한다”며 “사실상 이중에 가장 큰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결의”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예를 들어, 탄소 배출 넷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은 이미 존재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공동의 의지와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 각 국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조직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