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땅에서부터 집이 완성되고 분양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술적인 작업을 넘어선다. 이는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며, 주거 환경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주택 수요 증가와 함께 환경 보호, 안전 기준 강화,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등 다양한 요소가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 한 채가 세워지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까지는 여러 단계와 전문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주택을 바라보는 시각을 넘어, 그 뒤에 담긴 노력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이다. 모든 과정은 부지를 선정하는 단계에서 시작된다. 건설사는 개발할 땅을 물색한 뒤, 토지 매입이나 개발 허가 절차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땅의 용도 지역을 확인하고, 필요시 이를 주거용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예를 들어, 농지나 녹지로 분류된 토지는 용도 변경 없이는 건축이 불가능하다. 도시 계획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 때문이다. 부지가 확보되면 건설사들은 건축 기획과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이 단계에서 어떤 형태의 주택을 지을지 결정되며, 아파트, 단독주택,
[FETV=임종현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운 가족돌봄청(소)년 12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 장애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소년 및 청년을 의미한다. 가족돌봄청(소)년은 본인의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발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신협재단은 병원 신협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했다. 장학생 선발은 강남세브란스병원신협, 경상국립대학교신협, 동아대학교병원신협, 아주대학교의료원신협, 원주세브란스병원신협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으며, 신협과 연계된 병원의 사회사업팀, 복지기관, 학교 등과도 협력했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가족돌봄청(소)년이 처한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영역이다”라며 “신협재단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재단은 2019년 군산, 거제 등 고용·산업 위기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05명의 학생에게 10억
▲김옥자(향년 85세)씨 별세, 김정수(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용미씨 시모상 = 25일,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7일 오후 12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경북 울진군 평해읍 후포리 선영. (02)2030-4444
[FETV=김주영 기자] 대우건설은 오는 27일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공급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앞서 조기에 완판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가구대단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의 배후 주거지에 조성되면서 전국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환율이 급등하고, 2금융권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2년 전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당시의 금융 혼란을 떠올리게 합니다." 복수의 금융사 관계자들은 최근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치적 결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전반에 얼마나 민감하게 작용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2월3일 밤 10시30분 → 12월4일 4시45분.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시간으로는 고작 '6시간'이다. 대부분 잠든 밤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이 사태를 모른 채 평온히 밤잠을 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태 전과 후로 한국 경제의 상황은 극명히 달라졌고, 특히 금융시장은 여전히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계엄 사태 이후 외환 시장은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외국환거래에 따르면 계엄 선포 다음 날인 12월4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최고 1446.5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날
[FETV=권지현 기자] 올 한 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늘리며 현금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비율이 상향 조정되면서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CR은 한달 내로 빠져나갈 순현금 유출액 가운데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얼마나 보유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금융기관 건전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다. 은행이 LCR을 높이려면 정기예금 같은 수신액을 늘리거나, 은행채를 발행해야 한다. 금리 인하 효과로 이자이익에서 나오는 수익률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非)이자이익을 끌어올리려 적극적으로 유동성(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금리가 내리면서 은행채를 찍는 비용이 이전보다 낮아진 것도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은행채는 대부분 고정금리여서 은행 입장에서는 최대한 금리가 낮을 때 발행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까지 발행된 올해 은행채 발행 규모는 총 218조3350억원에 달한다. 채권을 찍어낸 금액에서 갚은 금액을 뺀 '순발행금액' 기준으로 따지면 26조7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06억원 순상환했던 것과 비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윤리경영 및 경영진 감찰 전담조직인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외부 법률전문가인 이동수 변호사(사법연수원 제30기)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월 그룹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 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실은 ▲그룹사 임원 감찰 ▲윤리정책 수립 및 전파 ▲내부자신고 제도 정책 수립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 총괄하게 된다. 친인척 대출 취급 시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및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임원의 일탈 행위 관련 루머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윤리·내부통제위원회’가 출범하면 윤리경영실이 동(同) 위원회 산하로 편제되고 윤리경영실장 선임 및 평가를 위원회가 행사할 방침이다. 임원 감찰과 윤리정책 등 업무 수행에 대한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계산이다. 임종룡 회장은 “임원 감찰 전담기구를 이사회 내 위원회 직속으로 설치하고 실장도 외부 법률전문가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 시각장애인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점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으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시각장애인들에게 학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건립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부 등으로 마련한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다. 이번 수원 아름학교에 들어선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등에 이어 9번째 도서관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U+희망산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한 2024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 22대 총선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50여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됐고,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지속된 한 해였다. 올해 말미에는 계엄·탄핵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이슈 속에서 올 한해 우리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FETV 편집국이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그룹은 2025년 정기인사에서 신세계를 주축으로 한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를 중심을 포진한 이마트부문의 계열 분리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유경 총괄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켜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잔한지 9년만이다. 앞서 올해 초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올라섰다. 남매가 모두 회장에 올라 각각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을 이끌게 된 셈이다. 먼저 이마트부문은 2024년 정기인사에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로 한채양 사장을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금액이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온라인 홈페이지 '고향사랑e음'으로만 이용이 가능하게 했으나,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을 통해 민간 플랫폼인 하나원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부한도는 올해 1인당 연간 500만원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2000만원으로 변경 예정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는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하나원큐는 대학기부금 이체나 적금을 연계한 종교단체 기부이체 서비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연계, 폐지폐를 재활용한 친환경 베개 머니드림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기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