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한진그룹은 승진 배경에 대해 “㈜한진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하며 물류와 문화를 결합했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도 실현했다”고 밝혔다. 조현민 신임 사장이 그룹의 주력 사업인 항공업에 종사하지 않고 ㈜한진에 몸 담고 있는 이유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연관돼 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한진그룹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며 7대 의무 조항을 요구했다. 조항에는 조현민 사장 등 오너 일가의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현 경영진의 견제·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산은이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까닭은 조현민 사장이 ‘물컵갑질’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지난 2018년 3월, 한 광고업체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물컵을 던지는 등 이른바 ‘물컵갑질’ 사건을 일으켰다. 이후 조 사장은 본인 SNS(사회관계망
[FETV=홍의현 기자] 두산그룹은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2022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이다. 기부된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크게 달라졌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이웃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2005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FETV=홍의현 기자] GS는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GS벤처스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하여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로서 본점의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다. 투자 대상은 국내를 중심으로 하며, 바이오·기후변화대응·자원순환·유통·신에너지 등 GS그룹이 신성장 분야로 꼽고 있는 영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GS벤처스는 초기 설립 및 자금 유치 단계의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후 단계에 대한 투자는 GS 및 각 계열사와 협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향후 GS벤처스는 투자 및 위험관리 전문 인력을 구성하고, 금융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허가를 신청하여 허가를 취득하는 대로 펀드를 결성하여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허가 취득 후 GS벤처스가 결성하게 될 펀드에는 GS와 GS의 주요 계열사들이 출자자로 나서 투자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GS벤처스 초대 대표는 지난 연말 GS 임원인사에서 GS CVC팀장으로 외부 영입하였던 허준녕 부사장이 맡는다. 허준녕 대표는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정 회장은 이번 조치로 공정위의 ‘칼끝’을 벗어난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케케묵은 숙제를 어떻게 풀어가는냐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 막대한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분 매각으로 ‘현금 실탄’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 당시 정몽구 명예회장의 비자금 의혹 조성에 총수 일가의 글로비스 지분을 사회에 전부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배구조 개편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요인인 것이다. 사회 환원을 하게 된다면 정 회장이 그룹을 장악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구·정의선 부자, 글로비스 지분 매각…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대주주인 정몽구·정의선 부자(父子)는 지난 5일, 보유 지분을 시간 외 매매로 칼라일그룹에 팔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6.5%, 정의선 회장은 3.5% 등 총 10%의 지분을 6113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글로비스의 지분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과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각각 3.5%, 6.5% 총 10%를 시간 외 매매로 칼라일그룹에 팔았다. 매각 금액은 6113억원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기존 공정거래법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은 총수 일가 지분은 상장사는 30%, 비상장사는 20% 이상일 경우 해당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를 상장 여부와 상관없이 지분 기준은 20%로 일원화된다. 이번 매각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은 전량 매각됐다. 정 회장의 지분율은 19.99%로 낮아졌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매각은 공정거래법 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큰데 기존 지분 중에서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최대 지분인 20%를 남기고 10%는 매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LS그룹을 이끌게 된 구자은 회장이 3일,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를 통해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구자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신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고 이는 우리 LS에게 있어서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직원, 고객, 시장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LS와 함께 하면 성장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FETV=박제성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며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와 함께 ▲신사업군의 본격적인 성장 ▲수소 비즈니스 선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 등을 올해 주요 실행목표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먼저 신사업 부문에 있어 “협동로봇, 수소드론, 물류자동화 솔루션 부문 등이 지난해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고, 이제는 본격 성장가도에 올라설 때”라면서 ㈜두산이 새롭게 진출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과 같이 새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Tri-Gen) 시스템 개발 등 한 발 앞서 있는 수소 비즈니스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SOEC(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전망 속 기업들의 경영 페러다임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는 '끝나지 않는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서도 소처럼 묵묵히 전진한 한 해였다”며 “팬데믹 극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1년을 출발했지만 국민과 회원사 여러분들의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이어져 힘겨운 나날들을 견뎌내야 했다”며 소회했다. 다만, 최 회장은 “우리는 대외여건의 악화일로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었고 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우리는 어렵고 불확실한 여건들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불확실한 전망에 대한 대응책도 주문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제조업 패러다임을 탄소중립형으로 전환해야 하고 디지털 전환과 같은 4차산업혁명의 물결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미중 패권경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 국제관계의 새로운 리스크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에 대한 당부도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 2021년 대비 10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한화그룹은 기탁 금액을 늘리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한화손해보험, 한화건설 등 주요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경영활동을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을 경기도 생활치료센
[FETV=김현호 기자]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2기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연임이 가능했던 김지형 현 위원장은 물러나기로 했다.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삼성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준법감시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2월부터 2간이다.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제 50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제 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준법감시위원회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익적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객관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고 주위와 항상 소통하면서 2기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