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0원이거나 그 아래인 기업은 크게 늘은 반면 1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둔 기업은 증가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74만215곳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라고 신고한 곳은 28만5718곳으로 1년 전(26만4564곳)에 비해 8.0%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라는 것은 1년간 매출을 거둬도 비용을 제한 순이익이 0원이거나 적자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순이익 0원 이하 법인 수는 국세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올린 법인은 2654곳으로 1년 전(2394곳)에 비해 10.9%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법인세 신고 법인 증가율(6.4%)에 비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순이익 1000억원이 넘는 법인은 318곳으로 25.7% 크게 늘었다. 또 5000억원 넘는 순익을 달성한 기업은 73곳으로 43.1% 급증했다.
[FETV=정해균 기자] 신한은행 임원 봉사단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에서 아기방 대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생후 12개월 미만 50여명의 아기들이 머물며 입양 및 위탁을 기다리는 영아일시보호소의 침대시트 교체, 바닥 매트 청소 등으로 진행됐으며 신한은행 임원 및 본부장 13명이 참가했다. 신한은행 임원봉사단은 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본부부서 본부장 5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동방사회복지회에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운 여름 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아기들이 생활하길 바라고, 하루 빨리 따뜻한 가정을 만나 잘 자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7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운용사에는 올해 예정된 사모투자규모 총1조원 한도에서 자금이 배정된다.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Special Situation and Distressed(SS&D) 3개사와 Mid-Cap 4곳이다. 국내 사모투자 SS&D펀드 운용사는 ▲KB증권-나우아이비캐피탈 ▲NH투자증권-오퍼스PE ▲유진자산운용이다. Mid-Cap 운용사의 경우 ▲H&Q코리아 ▲SG PE ▲VIG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4곳이다. SS&D는 경제성장률 둔화와 연체율 상승 및 한계기업 구조조정 증가를 포함한 특수상황에 투자한다. Mid-Cap의 경우 중견기업과 성장단계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국내 SS&D 4000억원, Mid-Cap 6000억원 이내로 모두 1조원 한도에서 자금 배정이 이뤄진다. 국민연금공단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를 비롯해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췄다.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이 악화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본 수출규제 등이) 악화된다면 대응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현실화 등 경제 불확실성 악화 시 금리인하 검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답변했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를 남긴 셈이다. 이 총재는 “일본의 수출규제는 18일 내놓은 경제전망에 충분히 반영을 하지 못했다“며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경제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 수출규제 등) 상황이 악화하면 경제성장률을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재정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현재 2%대 초반의 경제성장률이라고 본다면 잠재성장률 수준에 비해서도 많이 낮은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재정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
[FETV=유길연 기자]국내로 흘러들어온 일본계 자금 가운데 일본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에 투입된 일본계 자금은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일본 은행 국내 지점의 총여신은 24조7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 총 여신 1983조원의 1.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 본토의 금융사가 국내 은행이나 기업에 빌려준 자금에 해당하는 국제투자대조표 상 기타투자 중 일본의 투자액 13조6000억원을 합산해도 총액 38조3000억원에 그친다. 이는 전체 여신의 2%에 미치지 못한다. 일본 은행 국내 지점의 여신은 일본 정부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이번 한·일 갈등으로 일본 자금이 빠져나가는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 국내지점 여신이 국내 제조업과 도소매업 곳곳으로 흘러 들어간 부분은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실에 따르면 24조7000억원 가운데 39%인 8조7000억원이
[FETV=유길연 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는 주식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2년 금리 인하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데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한 수출 부진과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공조가 현재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문동렬 연구원은 19일 한국은행의 전날 기준금리 인하가 지난 2012년 때처럼 주식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3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사례를 보면 주식시장 반응이 일관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2012년 사례를 주목한다"며 "당시 한국은행의 정책 대응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당시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돼 한국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0년 36%에서 2012년 9월 -5.7%로 줄었다"며 "마찬가지로 현재도 미중 무역갈등으로 지난달까지 7개월째 수출이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2011년 11월부터 정책금리를 내렸고 미국은 제로금리 유지 및 3차 양적 완화를 시작했다"며 "이번에도 미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TV=정해균 기자]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낮춘 것은 경기부양이 절실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 상황이다. 수출, 투자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가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먼저 대응하는 게 경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한은이 이날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를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한은이 제시한 대로 올해 성장률이 2.2%에 그치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남유럽 재정위기 시절(2012년 2.4%)보다도 낮아지게 된다. 한은은 "올해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되겠으나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투자와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성장률이 각각 -5.5%, -3.3%로 전망됐다. 상품의 수출과 수입은 수출이 0.6%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정보기술(IT) 업황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
[FETV=정해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 예·적금과 대출 금리도 차례로 낮아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폭을 반영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은행들은 시장 상황과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신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조달금리(MOR)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는 다음주부터 바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주담대 변동 금리 상품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대부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과 연동돼 있어 하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매달 15일 발표한다. 은행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대출 금리를 산출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시장은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상품별로 인하폭과 시기가 다르지만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수신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사의는 지난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의 적통으로 분류되는 은 행장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수출입은행장 등 국내 금융사의 보직도 거쳤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도 오르내리고 있다. 조선과 해운 등 분야의 굵직굵직한 구조조정 이슈를 큰 문제 없이 처리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 전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 금융위 김용범 전 부위원장, NH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FETV=정해균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50%로 전격 인하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0.25%포인트(p) 내렸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깼다. 시장에서는 7월보터 8월 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응답자의 70%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한국경제 부진이 커지자 한은이 선제적인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이처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오누 발표될 수정치는 그보다 낮은 2% 초반 또는 2% 가까운 수준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