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한진칼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 사모펀드간 '리턴매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KCGI가 2년 만에 주주제안하면서 표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정기 주총에서 또 한 번 표대결이 예고된 상황이다. 실적 부진과 여동생의 사장 승진을 두고 조 회장을 겨냥해 주주제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현재 KCGI의 동력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주주연합 동맹에 금이 갔고 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의 편을 들어줄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지분율도 벌어진 상태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주총의 승기 여부가 불투명해진 모양새다. ◆‘조현민 리스크’…2년 만에 ‘리턴매치’=한진칼은 23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당일 한진칼은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KCGI는 자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주주제안했다. 크게 ▲사외이사 추천 ▲전자투표제도 도입 ▲이사 자격 강화 등 세가지다. KCGI 측은 주주제안을 하면서 “자회사의 호실적이 지주사의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이사회가 노력해야 하지만 한진칼은 시장
[FETV=성우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데이터 공동 활용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과 해결책을 개발해 '중소기업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에 탑재하는 것으로 올해는 시뮬레이션, 자원 최적화, 데이터 자동관리, 지능형(스마트) 작업 보조, 공정 자동화, 지능형(스마트) 유지보수 등 6개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공모가 진행된다. 중기부는 6개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5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연구기관·대학·중소기업 등의 컨소시엄은 6개 분야 중에서 과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8~19일 범부처 통합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FETV=성우창 기자] 한화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지난 18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국석유공사, 원익머트리얼즈와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Value Chain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3개사는 암모니아의 도입, 저장 인프라 구축, 암모니아 분해(크래킹)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약속했다. 한화는 1992년부터 암모니아를 활용해 화약의 원료인 질산을 생산해오며 고도의 암모니아 취급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석유회사 등 암모니아를 도입할 수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고, 석유비축기지, 알뜰주유소 등 향후 수소의 저장과 비축, 공급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핵심 촉매기술 등 암모니아 분해 시스템 설계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와 원익머트리얼즈는 이미 지난해 10월 한
[FETV=성우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거점인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를 찾아 구성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의 울산CLX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최 회장은 18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해 구성원 1100여명(온라인 1000여명, 오프라인 40여명)과 2시간여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생산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들이 함께 했다. 올해는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일 84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온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60주년으로, 최 회장의 이번 방문이 큰 의미를 가졌다. 울산CLX 본관 입구에서 최 회장을 반갑게 맞이한 구성원들은 함께 기념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60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이어 울산CLX 본관 수펙스홀로 이동한 최 회장은 현장에 참석한 MZ세대(2030세대) 40여명과 온라인으로 접속한 10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15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최태원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여덟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법정에 집적 출석했다. 노 관장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이혼 소송의 변론기일에는 대리인이 대신 출석할 수 있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 직후 최 회장과 양측 소송대리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힌 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양측은 조정에 실패해 결국 재판으로 이어졌다. 한편, 노 관장은 최 회장에게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운데 42.99%에 대한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나가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새 정부의 중점 과제로 경제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기업인은 업고 다니겠다"고 공언한 만큼 정부-기업간 협력으로 일자리 시장에 활력이 생길지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15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 95곳(60.5%)이 '일자리 창출'을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사회갈등 조정(17.2%), 정치 개혁(12.1%), 외교·남북 관계 안정(5.7%), 문화 융성(1.9%)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면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 추진할 사업으로는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원(28.3%),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27.5%),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20.5%), 서비스산업 경쟁력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부터 신입 공개 채용을 대거 시작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춤했던 대기업 채용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띄기 시작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 11일 2022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현재 채용에 나선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8월 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만여명을 첨단 산업 위주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이달 2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GSAT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현재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2
[FETV=권지현 기자]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 18개 사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4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공채는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5월), 비대면 면접(6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으며,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다.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파격적인 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종학력과 출신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최신원 전 회장이 횡령·배임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SK네트웍스가 경영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 11일, 최성환 사업총괄을 이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성환 총괄은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2009년 SKC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9년 SK네트웍스에 합류해 기획실장을 거쳐 사업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업총괄은 SK㈜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쌓았으며 전략적 인사이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10여 건의 초기 투자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GS그룹은 7일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GS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S는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를 본 분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기탁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이 대피생활을 할 경우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대피소 내 원터치 텐트 100동, 분리형 칸막이 40개와 침낭 720개, 마스크, 수면안대 등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지난 4일 밤과 5일에 걸쳐,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GS리테일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