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 주에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SPC그룹은 텍사스(Texas) 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에 속한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를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 및 지원금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협의가 마무리 된다. 텍사스 주는 미국 중심부에 있어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다.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 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 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비즈니스 친화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 지방 정부는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PC그룹의 미국 제빵 공장은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산 중인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시설이다. 이 공장은 투자 금액 약 1억 6000만 달러, 토지 넓이 약 15만㎡(4만 5000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이다. SPC그룹은 중국 톈진에서 제빵 공장(2만 800㎡)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
2024년, 국내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요동쳤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내림을 반복했고, 각종 뉴스가 뒤섞여 정신없는 한 해였다. 최고 2900p 가까이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월 5일에는 하루 9%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고 결국 2400선을 지키지 못하고 2024년을 마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상법개정 등 좋은 화두가 던져졌고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국내 증시 이탈 현상이 가속화 됐다. 2025년, 우리 주식 시장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다시 힘을 내서 도약할 수 있을까? 지난해 초,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밸류업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이익을 증진하겠다는 취지였다.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됐지만, 기업들의 참여는 일부에 그쳤다. 밸류업 지수나 ETF 같은 상품들이 출시되기도 했지만, 시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정책의 당근과 채찍 모두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증시는 정책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동
[FETV=양대규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들에게 '2025년 경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청 사장은 2025년을 "사업 확대의 대전환기"로 지칭하며 ▲폴더블 기술 완성 ▲8.6G IT OLED 양산기술 확보 ▲IT/Auto 사업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무역 장벽 심화, 경기회복 지연,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불확실성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런 전략적 전환점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를 의미하는 'A.C.E'를 '25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첫 번째 경영 키워드인 '기술(Excellence)'은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춰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진입장벽을 만들고 기존 제품에 밸류업(Value-up)이 가능한 신기술 발굴하는 한편 미래 기술을 철저히 준비해 시장이 원하는 시점에 바로 상품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두 번째 키워드인 '고
◇신규채용 ▲기업금융본부 정성호 본부장/상무 ▲개발금융팀 이희성 이사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2025년 을사년 첫 근무일인 2일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 신년사를 보냈다. 장 사장은 "비 프로페셔널(Be professional)!, 임직원 모두 '프로'가 되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프로는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결과를 창출하려는 태도를 견지한 전문가"라며 "저성장이 새로운 경제의 뉴 노멀이 될 정도로 글로벌 경제 상황은 힘겨움이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 열정과 에너지로 충만한 전문가가 되어 삼성전기의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고,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불황에 구애받지 않는 초일류 부품 회사를 만들자"라고 요청했다. 장 사장은 "2025년도 저성장 장기화 우려, 글로벌 경쟁 환경 심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AI, 전장 등 고부가 가치 시장 수요 확대 등 기회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원가/제조 경쟁력 확보 ▲전장/서버 등 고수익 사업구조 전환 ▲신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시장 성장률을 초과해 성장하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푸른 뱀처럼 사전 예측과 철저한 준비로 주변 환경에 기민하고 능수능란하게 대처하자"며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에너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글로벌 사업 확장과 연금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그리고 AI(인공지능) 역량 고도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WM(자산관리)·연금·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해 손익 안정성을 높이고, IB(투자은행)와 PI(자기자본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격(Pricing) 역량을 제고했다고 자평했다. 장기조달 비중 확대와 AI 서비스, 연금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재무안정성도 높였다. 특히 고객의 글로벌 투자 역량을 키운 결과 전년 대비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6조원 늘었고 연 수익률이 68%, 연금자산에 이어 해외주식 역시 40조원을 돌파해 세전이익 1조 원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허 대표는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뒤 2년 반 만에 법인 계좌수가 210만 개를 돌파한 점, 인도 10위권 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해 글로벌 WM 확장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언급하며 “올해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WM과 연금을 회사의 핵심 성장축으로
[FETV=양대규 기자] LG이노텍은 2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신규 비전을 발표했다. 신규 비전의 핵심은 ‘미래기술 변화를 리딩하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자’는 것이다. 국내외 23개 사업장, 2만여 명의 임직원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LG이노텍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방향과 목표를 담아 신년 영상 형태로 공유됐다. 비전은 고객과 임직원 2000여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되었다. 톱다운(Top-Down) 방식의 구호가 아닌 수평적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 비전은 B2B기업으로서 우수한 부품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사업의 본질적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ENABLE THE NEXT(고객이 그리는 새로운 미래의 실현)와 슬로건 ‘YOUR ASPIRATION, OUR INNOVATION(고객의 미래, 우리의 혁신이 답하다)’ 역시 비전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로봇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가겠다는 지속 성장의지도 포함했다.
[FETV=김주영 기자]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로(0)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건설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신기술 개발과 친환경 건축 솔루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반면, 중소·중견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추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2025~2029)’을 확정·고시하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를 중심으로 한 건물 부문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의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제도를 통합 운영하고 의무화 대상을 민간 부문으로 확장해 시장 전반의 친환경 건축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420만t CO2eq으로 전체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2018년 대비 약 15.2%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절약 기술 도입을 통한 추가적인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신재생에너
[FETV=양대규 기자]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납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먼저 정 사장은 “2025년은 추진 중인 모든 사업 과제들이 보다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실행력으로 무장해 진정한 변화를 창출하고, 다시금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에 대해서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가 되기 위한 기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품질관리 주체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고 근본 대응체계를 점검해,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 수준을 높이고 품질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가 혁신은 제품, 기술, 프로세스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강화하여 재료비 등 자원 투입을 효율화하고 인프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2일 임직원에게 '2025년 신년사'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품질 경쟁력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