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21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 공감지능(AI) 기술과 초(超)프리미엄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신제품을 무기로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 진출 본격화, '투트랙(Two-Track)'전략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다채로운 빌트인 라인업을 통해, 음식 본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취향과 가치를 추구하는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제안한다. 전시 공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시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개 분기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등 중국 제조사들이 3∼5위에 각각 올랐다. 15일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 대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플은 5010만 대로 17.3%에 그치며 지난해 4분기 차지했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곧바로 내놨다. 작년 4분기 점유율은 애플이 24.7%, 삼성전자가 16.3%였다. 특히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는 3.5%포인트로, 작년 1분기 1.8%포인트(삼성전자 22.5%, 애플 20.7%)의 거의 두 배로 확대됐다. 최근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말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 실적과 갤럭시 AI(인공지능) 인기 등 호재를 누린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과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제기 등의 연이은 악재를 만났고,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1분기보다 9.6% 줄었다.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천940만 대로 작년 1분기보다 7.8%
[FETV=허지현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가 'ESG 경영'의 가속패달을 힘차게 밟고 나섰다. 앞서 조 CEO는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도 ESG 지속 경영에 관한 의견을 내놓으며 환경 보호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는 또 'ESG 경영을' 기업이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할 숙제로 인식하는 등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CEO는 지난달 26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도 최대한 종이로 대체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한 바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무게 20kg 수준 제품의 완충재를 플라스틱 종이로 바꾸고 현재 공기청정기 배송에 펄프몰드(종이 완충재)가 쓰이고 있다. 내년부터 70kg 대형 제품 포장에도 종이 완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 CEO는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사업 계획과 ESG 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환경보호 전략을 강조, 눈길을 끌었다. 완충재는 배송 등 단계에서 제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거나 파손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용도로 사용되는 재료다. 기존에는 비닐이나 스티로폼 등을 주 원료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중요도가 높아지고, ESG 경영의
[FETV=허지현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를 활용해 전력망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UC가 전력망에 전력을 주입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UC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충, 방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압 및 주파수 변동에 대한 보상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대규모 전력망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S머트리얼즈가 최초로 개발했다. 독일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다. 중대형 UC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가 커짐에 따라 0.1초 안에 메가와트급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망에 도입을 시작, 시장 규모가 2026년 1,000억원,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개발이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일 셀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제어시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의 LG 올레드 TV가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 6천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천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보호 활동을 비롯한 LG전자
[FETV=허지현 기자] 최우진 SK하이닉스 P&T 담당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연구 개발에 매진하며, 최근 HBM으로 대표되는 AI 메모리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이 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다. 패키징이 AI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기술 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지난 연말 P&T 조직의 수장으로 부임한 최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기술 우위를 증명해 가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P&T는 반도체 후공정을 맡은 조직으로, 팹(Fab)에서 전공정을 마친 웨이퍼를 가져와 제품 형태로 패키징하고, 고객 요구에 맞게 동작하는지 테스트하는 역할을 한다. 패키징은 칩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존 역할을 넘어, 차별화된 제품 성능을 구현하는 주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TSV, MR-MUF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은 SK하이닉스 HBM에 핵심 기술로 적용되는 등 그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 부사장은 “P&T 기술 혁신은 반도체 패권 경쟁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고성능 칩 수요가 폭증하는 AI 시대에 우리는 첨단 패키징 기술로 최고 성능의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FETV=허지현 기자] 삼성스토어에 국내 최초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의 고도화된 AI 기능을 체험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은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춰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가능한 로봇청소기다.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층 진화한 AI 기능도 각광받고 있다. AI DNN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으며, 'AI 바닥 인식' 기능도 지원해 정교하고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한다. 무엇보다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스토어에서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신개념 AI 기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FETV=허지현 기자] 이른바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 지난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이어 한국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이 또 인정된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약 438억 원 수준이다. 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약 2억 달러(약 2737억 원) 중 16%가량이 인정된 셈이다. 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가 메이슨에 법률비용 1031만8961달러(141억 원)와 중재비용 63만유로(9억 원)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배상 원금에 지연이자, 법률·중재비용을 모두 합치면 정부가 메이슨에 줘야 할 금액이 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이슨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국제투자분쟁 해결 절차(ISDS)를 통해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초슬림 두께와 균일한 베젤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스포츠와 랜드마크 시장부터 전기차 충전소 맞춤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교육시장에 최적화 전자칠판 '삼성 플립 프로'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설치 편의성을 높인 '더 월 올인원'·'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 등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더 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호화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에 '더 월'을 공급하며 호텔업계에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FETV=허지현 기자]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의 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인 바 있다. 양사는 가전시장의 뉴패터라임으로 통하는 '인공지능(AI)' 가전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AI 라인업을 공개하는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AI가전=삼성' 공식 굳히기에 나선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가전과 AI 기술이 접목돼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新가전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비스포크 AI 인덕션 등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라인업 신제품 15종을 선보였다. AI 제품은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