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SK하이닉스가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협의회 소속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로, 회사는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협의회는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 실천력을 높이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올해 협의회는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들을 방문해 ESG 현장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FETV=허지현 기자] 한재현 성균관대 교수는 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패키징 등 후공정 기술이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반도체 설비 및 공정 전문가로 삼성전자를 거쳐 국제엘렉트릭코리아, AP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20여년간 장비 개발을 담당해 왔다. 학회에서는 첫 반도체 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 교수는 이번 SK하이닉스의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HBM의 핵심도 결국 후공정이라며 공정 설계를 맡는 화학공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반도체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AI의 대두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와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HBM 시장은 다른 영역이 생겼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향후 4~5년은 매년 15~20%씩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한 교수는 중국 시장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은 장비가 너무 앞서서 힘들고, 정부 정책기
[FETV=허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 외에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협업해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전담 인력도 배치해 교통과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미란 차관과 이부진 위원장은 개막행사 이후 직접 환영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부진 위원장은 "한국 여행의 출발점인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선물드리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
[FETV=허지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이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인공지능(AI)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오스터로 부사장 보임 후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AI 협력 확대가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 부사장은 전날 저녁 SNS 엑스(X·옛 트위터)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만남을 가진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엑스에 "(이번 만남에서) 노 사장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미래에 이뤄질 구글과 삼성전자의 AI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양사는 2010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부터 협력해온 관계로,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로운 검색 도구 '서클 투 서치'를 탑재하는 등 AI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엑스에서 오스터로 부사장의 글을 리트윗하며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가 '로봇 사업'의 볼륨을 키우고 있다. 로봇은 LG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낙점한 미래형 신기술 사업중 하나다. LG전자가 특히 주목하는 로봇 사업은 물류나 ICT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배송 로봇 서비스 분야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전문인력 충원이나 사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미국 로봇 전문기업 지분 인수도 적극 추진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6년 전부터 로봇 사업에 집중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이어 2020년엔 로봇관련 사내 조직을 BS사업본부 로봇사업담당으로 확대 재편했다. 또 2022년 해외영업 조직, 2023년에는 BS사업본부 산하 사내 독립기업(CIC) 조직 설치 등 빠르게 볼륨을 확대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 설립 후 2021년까지 클로이 로봇 6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이를 앞세워 2022년 물류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G전자는 또 2017년 엔젤로보틱스(구 SG로보틱스)를 신호탄삼아 아크릴, 로보티즈, 보사노바로보틱스, 로보
[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메가박스 주요 지점에서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생활 속 골칫거리인 빨래와 청소를 알아서 해치우는 '일상 속 히어로'가 콘셉트다. 삼성전자는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목동·하남 스타필드·수원 스타필드 4개점에서 히어로 영화 콘셉트의 '세상에 없던 그들이 온다, TEAM AI' 팝업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을 체험하고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고객에게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더러운 빨랫감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치우는 히어로로 변신한 '비스포크 AI 콤보'와 바닥 먼지와 오염을 무찌르는 '비스포크 AI 스팀'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까지 해결했다.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4~26일(현지시간)까지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이다. ‘리인벤트 투게더'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제곱미터(㎡)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ThinQ 기반 스마트홈, B2B
[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함께 엔비디아의 브로슈어에 적힌 황 CEO의 자필 메시지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 CEO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내용의 자필 메시지를 적었다. 장소는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로 보여진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회동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SK텔레콤의 AI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단독 공급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쥐었다. 지난 3월에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FETV=허지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5일 LG유플러스에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토지와 건물을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금액은 1,053억 원이며, 매매 일자는 5월 14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부동산 매도에 대해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해 유휴자산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 2조5,102억 원을 기록, 전년(2조850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작년 매출은 21조3천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본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을 계속 전개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FETV=허지현 기자] "HBM 시장 성장 지속하겠다" SK하이닉스가 25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HBM3E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 원가 상승분 등을 고려해서 기존 HBM3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극자외선(EUV) 생산성, 1b나노 테크 완성도를 기반으로 HBM3E 양산 램프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진척도를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HBM3와 비슷한 수준의 수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원가 측면에서도 빠른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업계의 HBM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HBM 공급 과잉 우려는 일축했다.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의 AI 서버 투자 확대, AI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수요 등으로 HBM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반년 전에 비해 HBM 수요 가시성이 더 명확해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