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SK케미칼이 울산공장 부지 내에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분해해 재활용 원료(r-BHET)를 생산하는 파일럿 설비에 신규 투자를 단행해 기존 코폴리에스터 상업생산 설비와 연결하는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RIC)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이 해중합 기술 기반의 리사이클 복합 시설을 국내에 갖추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지어지는 해중합 파일럿 설비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한다. 해중합 파일럿 설비는 2026년 가동 목표로 연간 50톤 생산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페트, 코폴리에스터 등 폴리에스터 계열 소재의 중간 원료인 r-BHET는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핵심이다. 회사는 파일럿 설비를 통해 섬유, 필름,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저품질 폐플라스틱의 상업화 기술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케미칼은 RIC건설로 울산공장에 순환 재활용 원료부터 순환 재활용 소재까지 이어지는 ‘논스톱 연구·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해중합 파일럿 설비와 함께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제조하는 중합 파일럿 ▲순환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양산할 수 있는 상업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해중합, 실증 연구,
[FETV=한가람 기자]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 최신식 안전교육센터를 준공해 임직원들을 위한 안전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대정리386번지 일대에 연면적 1225평(4043.52㎡) 지하1층~지상3층 1개동 규모의 안전교육센터를 지난해말 완공했다. 이어 최근 센터 내에 스마트 체험교육장 등 최신식 교육시설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교육시설 조성을 통해 체계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체험교육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안전교육 또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교육센터에서는 ▲보호구안전 체험(감전, 방진마스크, 안전모충격 등) ▲플랜트안전 체험(협착, 화학물질누출, 가스폭발 등) ▲건설안전 체험(컨베이어벨트, 크레인, 개구부·안전대 추락 등) ▲화재안전 체험(화재진압, 경보설비, 화재탈출 등)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스마트 체험교육이 전문강사 지도 하에 이뤄진다. 이같은 스마트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안전실천 문화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 안전교육센터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친환경 건축 인증 ‘LEED Silver 등급’을
[FETV=한가람 기자] 영풍이 지난해 순손실 2600억원으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영풍이 더욱 심각한 경영 악화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이달 말부터 58일간의 조업정지를 실시한다. 이후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인 황산을 더 이상 고려아연에 넘겨 처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칫 올해 생산 차질 뿐 아니라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풍의 2024년 실적은 매출 2조7857억원, 영업적자 1622억원, 당기순손실 2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약 26% 줄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3배넘게 증가했다. 영풍이 한 해에 2600억원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대재해와 환경오염 등으로 석포제련소의 가동률이 50%대(2024년 3분기말 기준)로 떨어지고, PCB 자회사인 코리아써키트 역시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 큰 우려는 영풍의 경영 부진이 올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실상 공장 가동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FETV=한가람 기자] 동국제약이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들과 에너지 생성에 효과적인 비타민 B군 3종을 함유한 일반의약품 '노이텍정''〈사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명증은 외부에서 청각적인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벌레 우는 소리나 바람 소리, 기계 소음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소리로 나타난다. 근육성 이명과 혈관성 이명 등 주요 원인은 혈액순환장애와 정신적 요인이며,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2023년 동국제약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명 경험자 중 89%(211만명) 이상은 이명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명을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이나 불안,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현재 인지행동 치료, 청각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고 약물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제와 항경련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장기 복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약이나 은행엽 제제, 비타민 B군 등의 일반의약품이 보조 요법으로 활용
[FETV=한가람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연구중심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생물학 부문 책임자로 라이언 크루거 박사를, 화학 부문 책임자로 스티븐 나이트 박사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루거 박사는 암 생물학 및 후성유전학 분야 전문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연구·개발(R&D)을 주도했으며, 나이트 박사는 GSK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저분자화합물 및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기반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이끌었다. SK바이오팜은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TPD 분야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통해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강화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임상 단계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 중심의 항암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 미국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도 소아 신경학 전문가 이블린 시 박사를 중추신경계(CNS) 임상 부문 의료책임자(MD)로, 항암 전문가 마커스 레플러 박사를 항암 및 RPT 임상 부문 MD로 영입했다. 이들의 합
[FETV=한가람 기자] OCI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OCI드림이 서울 소공동 OCI빌딩 1층 공간에서 건강식 카페 다이닝 '콜리그(colleague)'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콜리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료로 함께 일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고객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고자 OCI드림이 론칭한 외식 브랜드다. 기존 카페로만 운영되던 1층 외식 사업장을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150석 규모의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개선해 식사와 음료를 한 공간에서 즐기도록 구성했다. '콜리그'는 시청, 을지로입구, 명동 등 대형 오피스 상권의 특성을 생각해 인근 직장인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샐러드를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인 콜리그 버거와 파스타, 음료로는 케일 유자 스무디, 사과 당근 주스 등이 비치돼 있다. 2019년 설립된 OCI드림은 현재 사무지원, 자산관리, 외식사업, 문화사업, 플라워사업 등 5개 사업 분야에서 30여 명의 중·경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중이다. 콜리그에서는 바리스타와 주방 보조로 모두 7명의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 동료들과 같이 근무한다. OCI드림의 이지현 대표는 “콜리그는 eat well, do good이라
[FETV=한가람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5 FIA 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의 2라운드 대회 '스웨덴 랠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13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 우메오 지역의 '스웨덴 랠리'에서 열린 2025 WRC 두 번째 라운드 경기를 라운드 경기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스웨덴 랠리'는 WRC 대회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역 특성상 영하 25도 이하 혹한의 추위가 지속돼 낮은 온도에서 우수한 접지력으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미끄러운 빙판에 최적화된 특수 스터드 핀이 장착된 '윈터 아이파이크 SR10W'가 장착돼 극한의 노면 환경에서도 우수한 제동력으로 타이어 성능을 보여줬다. 이번 '스웨덴 랠리'의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이 우승을 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3년부터 국제자동차연맹과
[FETV=한가람 기자] 금호타이어가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윤민석 상무와 전북현대모터스 이도현 단장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2025시즌 동안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중 LED 보드, 골대 옆 고정 보드,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뒷면 하단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장 내 고객 초청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전북현대모터스 팬들과 소통하고 잠재 고객 대상으로 여러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호타이어와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양사가 지속적인 신뢰와 함께 상호 발전하고 금호타이어가 전북현대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윤민석 상무는 “국내 최고의 명문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현대모터스와의 공고한 협력
[FETV=한가람 기자] SK가스와 SK이터닉스가 미국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의 합작법인(JV)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의 첫번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34대의 인버터와 340대의 배터리가 설치된 100MW 규모로 세계 최대 ESS 시장 미국 텍사스 남부에서 진행했다.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는 이 설비에서 실시간 전력 거래와 전력망 안정화에 필요한 보조 서비스 등을 실행해 수익을 만들 예정이다. SK가스와 SK이터니그는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23년 12월 미국 현지법인 '그리드플렉스'를 세운 후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 JV를 설립했다.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텍사스에 이어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약 900MW 규모로 ESS 사업을 확장한다. 추후 국내 전력거래 시장 개화 시 축적된 ESS 운영과 전력거래 역량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도 미국 내 다른 ESS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은 북미 ESS 사업과 전력거래 시장으로의 본
[FETV=한가람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임원 및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기업본부, 일산차병원, 재단본부, 그룹본부에서 실시한다. 채용 직군은 연구개발(R&D), 사업개발, 영업·마케팅, 국제협력, 해외감사, 인재개발(HRD) 등이다. 지원자는 오는 27일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차병원∙바이오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재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줄기세포연구, 제제연구, 백신연구, 건강기능식품, 연구기획 분야에서 임원급 리더를 채용,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바이오·제약·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