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 간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가 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두 회사의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초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 대표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5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MS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 협의하고 경영진 간 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2014년 취임 이후 MS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나델라 CEO가 최근 '모
[FETV=정해균 기자] SK루브리컨츠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기업'으로 불리는 프로톤(Proton)과 윤활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톤은 1985년 말레이시아 국책사업으로 설립된 자동차 생산업체로, 자국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고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26개국이 넘는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내년 4월부터 32개월간 프로톤에 기어오일 'ATF SP3'을 공급한다. 기어오일은 차체 내 동력 전달용 톱니바퀴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SK루부리컨츠 제품은 프로톤이 내년 2월 출시하는 'SAGA MC' 신형 모델에 주입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난 10년간 윤활유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SK지크의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그 결과 프로톤사와 제품 공급 협의 시작 6개월 만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국민자동차 기업 프로톤사의 대표 차종인 SAGA MC에 윤활유를 공급하게 되면서 향후 말레이시아 B2C 시장 확대에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IT(정보통신기술)업계 미래 혁신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 2018'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겸 SRA연구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비드 은 삼성 넥스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 경영진들과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 서비스, 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에 관해 토론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가치의 시작점인 '만남'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특정하기 어려운 수백만 소비자와의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과의 만남,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임직원과의 만남 등 세 가지 낯선 만남에 매일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낯선 만남을 새롭고 재미있는 혁신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불편과 부족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기술
[FETV=정해균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서울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온라인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리터)당 평균 16.2원 하락한 1674.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8일(167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주간 평균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울은 전날보다 44.3원이나 떨어진 1729.6원에 판매됐으며, 1500원대까지 낮아진 주유소도 등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ℓ당 2328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1395원으로 무려 933원이나 차이가 났다. 경유도 전국 평균 가격은 16.8원 하락한 1479.0원이었고, LPG는 전국 평균이 20.4원 내린 9173.9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이날 0시 출고분부터 6개월 동아 유류세 15% 인하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부탄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의 가
[FETV=정해균 기자] SK종합화학은 5일부터 이틀간 고객사 40곳을 대전 이노베이션 센터에 초청해 ‘2018 친환경플라스틱과 사회적가치 창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최근 플라스틱 업계의 주요 화두인 생분해성 수지, 리사이클 등 친환경 제품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중심으로 고객사 대상 세미나가 진행됐다. SK종합화학은 매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나 '친환경' 주제의 아카데미를 개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내년부터는 아카데미를 연간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해,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SK종합화학은 에너지·화학업계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을 이루기 위해 지난 9월에는 정부·연구기관과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제 51차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SK종합화학
[FETV=정해균 기자] 대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빠르게 진화중이다. 과거 각 사회복지 기관에 후원금을 내거나 임직원이 봉사활동하는 수준을 넘어상생·환경·납세 등으로 CSR 영역이 확장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지역사회의 안정에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호감도 및 경쟁력 상승, 경제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플러스적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현대차·SK· LG 등 주요 그룹의 사획적 책임 강화 사례를 살펴봤다. ◇삼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가속도 삼성은 사회적 논란이 돼 온 문제를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것이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8700여 명을 직접 고용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용 대상은 협력업체와 정규직 직원과 근속 2년 이상인 기간제 직원이다. 이에 따라 7800여명의 AS 협력업체 직원들은 앞으로 두달간 삼성전자서비스에서 각자 경력에 따른 채용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 자로 경력 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와의 위탁계약을 폐지하고 직원들과 각각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FETV=정해균 기자]LS전선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통신망 차관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은 오만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만 정부 주도로 국영 통신사인 OBB가 국가 최초로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수도 무스카트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1단계와 2030년까지 지방으로 확대 구축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LS전선은 통신망 설계와 엔지니어링, 광케이블 공급 등을 맡는다. 인근 카타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1단계 사업에서 최소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으며, 2단계는 그 이상의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국 주도의 AIIB가 통신 인프라에 처음 차관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AIIB의 지원은 주로 전력망과 도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이뤄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AIIB가 최초 승인한 방글라데시 전력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참여하게 돼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가 6일 세탁기·건조기의 'B2B(기업 간 거래) 전용' 신제품을 출시하고 상업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는 셀프 빨래방과 같은 세탁 전문업소 외에도 호텔, 리조트, 기숙사, 병원, 군부대 등에서 사용되는 제품으로, 국내의 경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일반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출시하고, 향후 세탁 전문업소용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B2B 세탁기'는 17㎏ 대용량에 강화된 모터를 적용해 38분 만에 세탁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세제를 녹여 만든 거품을 빨랫감 사이사이 침투시켜 세탁을 돕는 '버블테크', 찌든 때와 세제 찌꺼기까지 제거하는 '초강력 워터샷' 등 기존 가정용 세탁기에서 호평받은 기술이 그대로 적용됐다. 'B2B 건조기'는 11㎏ 용량에 45분 이내에 건조를 가능하게 한 제품으로, 사업장 환경에 따라 B2B 세탁기와 함께 병렬·직렬 설치가 모두 가능하다. 직렬로 설치할 경우, 사용자들이 상단에 위치한 건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제품 하단에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FETV=정해균 기자] 대우전자가 전국의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한편 대우전자의 ‘탱크주의’를 잇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마케팅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 됐다. 다음 달 2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슬로건, 기대효과 등을 정리해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14일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10개 팀에 총 135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팀에는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인턴십 기회(팀 응모시 팀 리더만 해당)와 함께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전형을 면제해 준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대우전자로 새롭게 출범한 후 첫 마케팅 공모전으로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사실을 은폐한 의혹을 받는 정현옥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권혁태(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5일 정 전 차관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특히 이 부장 판사는 정 전 차관 협의에 대해 “삼성 측에 직접 고용을 권유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 반드시 위법, 부당한 조치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정 전 차관 등이 2013년 수시 근로감독에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이 인정된다는 결론이 예상되자 감독 기간을 연장한 뒤 감독 결과를 뒤집었다며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검찰은 “부당노동행위를 단속해야 할 당국자가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을 외면해 노조 와해 공작이 본격화되도록 한 빌미를 제공한 것이므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